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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 입니다

은둔자입니다 IP : eb27578c218c6db 날짜 : 2013-03-28 10:30 조회 : 4754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뜻하지 않은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선입견이란게 무섭더군요
거두 절미 하고
참붕어님께 사과 드립니다
그간의 다툼이나 이견이 무색할만큼 서로의 잘못을 인정 했습니다
소통이 늦어 쌓인게 많았으니 풀어 내는것도 쉽지 않겠지만
잘못을 알고도 인정치 않는 것보다 뒤늦게라도 인정하고 사과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 합니다


그간
나와 다름을 인정치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해서 발견하고
마음에 상처가 컷습니다
진심으로 스토커님께 고마운 생각이 들만큼 스스로가 창피했습니다
내가 비난하는 그 누구보다 나 자신도 아집이 강했다는 생각에
가볍지 못할거면 모든 온라인 활동을 접는게 맞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월척에 얼굴을 디밀고 재가입해 들어온 이유
참붕어님에게 사과 해야 했습니다
서로 상처가 될 비난을 했지만 내곁에 내가 믿는 조우와 다름없는 사람이란걸
알게 됐습니다
다만 방식이 다를뿐
뒤늦었지만 서로 사과하고 미안해 하고 노력하자 약속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재가입의 이유
이대로는 안됩니다
스토커님을 비난할 생각 없지만 아니 오히려 제겐 고맙지만
스토커님이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자유게시판의 웃음은 가식일 뿐입니다
그가 스스로 믿는것이 있겠지만 그 믿음을 이대로 방치하고선 그 누구도 자유로운
월척의 활동이 보장 되지 않습니다

쓴소리좀 하겠습니다
여기 월척 자유 게시판엔 성인으로서 자성을 촉구하는 말씀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말씀 하시면서 마음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잘못된걸 바로 잡을 용기
선배로서 혹하게 나무래서 바로잡을 용기 있는분이 겨우 한두사람뿐인가요
두리뭉실 넘어가시려 하는분들이 많더군요
수많은 선배들이 계신 이곳에서 천방지축 날뛰는 한사람에게 쓴소리 할사람
한분 없다는것이 무색 합니다

내게도 묻힐까봐 걱정스러워 하는것 처럼 보이더군요
참斬월月님의 게시글에 단 여러분의 댓글은 모두 성인으로서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한곳 불편한 구석없는 자유게시판이 되려면 그렇게 말씀들 하셔선
해결이 안됩니다
스토커님을 욕하라는것 아닙니다
선후배가 무슨 필요 있습니까
이곳에서 이런식의 두리뭉실 내발에 흙 안묻히기 식의 점쟎은 의사표현뿐이라면
선배 .후배가 무슨 소용 입니까
점쟎고 폼 잡는 선배 노릇만이 선배 일까요

지금처럼 옆 사람 싸움질에 재밋네 하는 식의 반응이 인터넷을 가볍게
좀 떨어져서 즐기시는 옳은 방법이라 생각 한다면
이곳에 진심은 없습니다
그저 비아냥 거리고 의미없는 가식의 웃음 뿐이겠지요
이곳에서 진심을 구할 필요가 없는곳이라 생각 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런 고집을 피우는것 자체가 우습습니다만 제가 끝까지 우스운 사람인지
더 기다려 보겠습니다

글 보류 했다가 아래 스토커님 글 보니 쓰고 싶어져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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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불량곰돌이 13-03-28 10:46 IP : 18db0431740d9de
어서오세요 ~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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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은둔자입니다 13-03-28 10:48 IP : eb27578c218c6db
불량곰돌이님
반겨주셔서 고맙지만 활동을 위한 재가입이 아닙니다
불량곰돌이님 제가 불량곰돌이님에게 나쁜 이미지 갖고 있다 생각지 마십시요
절대 그렇치 않습니다
잠깐 있다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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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매화골붕어 13-03-28 10:49 IP : db6ed9fb42b9cf0
은둔자님 이방 저방 돌아 댕겨 봐도 서방님이 젤 좋데유ᆢㅎㅎ

이왕지사 미운정 고운정 푹ᆢ든 사이들인데 이곳 자유게시판 사랑방에서ᆢ과거지사 휙~털어 버리시고

형님아우님 서로 허물들 보듬어 주는 조우님들로 웃음꽃 피우고 오래오래 함께 지내시길ᆢ^~^

저도 여서 머물며 한 못난짓들 되돌아 보며 참 못난 제 모습에 잠시 고개 숙여 보네요ᆢ또 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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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각 13-03-28 10:49 IP : dc6c12a1bfdf843
먼저 소통이 잘 되셨다니 다행이고 잘 하셨습니다.


은둔자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뭔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7만 5천명이 넘는 월척 회원들은 모두 생각이 다르고 활동하는 방법 또한 다르기에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라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냥 물이 흐르듯이 바람이 불듯이....


기분 좋은 날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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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곰돌이 13-03-28 10:55 IP : 18db0431740d9de
은둔자님, 잠깐 있다가 가시지말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상처 안받을 만큼 그냥 같이노시면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의 구성원이 모두가 하나같이 정감있을리가 있겠습니까?

만약에 그렇다면 그건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가족도 아니지만,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는데,

누구하나 낙오되지 않으면 거기서 만족합니다.

찌지던 뽁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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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사 13-03-28 10:55 IP : 3b6bff3f1815acf
반가워서 한줄 남깁니다^^
ㅡ 한줄 ~~^^
추천 0

노벰버레인 13-03-28 11:01 IP : 397dd1dad72e0fa
반가워서..두줄남깁니다

님의글 기다립니다

♡♥♥♥♥♡♡♡
추천 0

소풍 13-03-28 11:06 IP : 15b869628fc66b4
님 생각에 며칠전 글에 댓글을 올리고 왔더만 이 글이 있네요.

가긴 어딜 가십니까? 여기서 노입시다.

반가워서 세 줄 남깁니다.

- 벙어리 삼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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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하면람보 13-03-28 11:06 IP : da395ada975e15b
여기 월척에서 인기 없으신분들은 대부분 자신을 드러내시는 분들입니다!ㅎㅎ 뭐...반대로보면....ㅎㅎ
뭐가 옳고 그른가는 저도....쩝!!!

저도 진심이 통하는세상 진심이통하는 월척이 좋아요ㅋ
이것역시 답은 몰라요ㅎㅎㅎ
추천 0

비맞은대나무2 13-03-28 11:08 IP : 768daf672fc3e03
반가워서 세줄 남깁니다^^

다들 물가에서 봬면 참 좋은 분들 입니다

좋은 인연 이어나가세용
추천 0

공간사랑™ 13-03-28 11:09 IP : a23e4570baf9f9f
작년 여름에 한참 자게판이 시끄러울때 나서서 이런 저런 통화도 많이 하고

쪽지도 많이 보내고 싫은 소리도 나름 했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더군요..

그때 제가 느낀게 하나 있습니다..

사람은 절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거..

또한 바꿀려고 할때마다 소란스러워 지고 엄한 사람들이 상처받고 떠나는걸 보면서

좋은 사람들 다 보내면서까지 시끄럽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일에 은둔자님이나 붕어스토커님께 아무 말도 안하고 지켜봤던건

두 분이서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해결 하시길 바랬기 때문입니다..

은둔자님과 붕어스토커님 !!

월척에 처음 가입하셨을때처럼 좋은글만 볼 수 있음 좋겠습니다..
추천 0

달랑무™ 13-03-28 11:11 IP : e2cfa4c5ee3b704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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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옹 13-03-28 11:12 IP : ec182f3cca695b1
주저하다가 주제 넘지만 딱 세 마디의 글을 올립니다.

1. <장자>의 <응제왕편>에 나오는 '혼돈'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옛말에 신하가 임금께 세 번 간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떠난다고 했습니다. 혈친이 아닌 경우에는 이 말이 다 통한다고 봅니다.
3.不可近不可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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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입니다 13-03-28 11:16 IP : eb27578c218c6db
사립옹님 맞습니다
온라인이 제게 안맞다는걸 스토커님이 알려 줬습니다
스토커님 덕분에 저 자신을 볼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너무 진지하다는 거죠
적당히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머무르질 못하니
온라인은 제게 안맞다는 결론 입니다
스쳐지나가는 ...이 맞는데 저는 그걸 못합니다
추천 0

소풍 13-03-28 11:18 IP : 15b869628fc66b4
은둔자님!

사립옹님께만 댓글 주셔서

저도 있어 보일라고 명언 한마디 할랍니다.

"만지면 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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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옹 13-03-28 11:22 IP : ec182f3cca695b1
은둔자님께서 제 글에 대답을 해주셨으니 정말 마지막으로 주제넘게 한 말씀 드립니다.

사랑하면 아끼고, 아끼면 집착하고, 집착하면 심각해집니다.

은둔자님께서는 저보다 백 배, 천 배 월척을 사랑하시고, 붕어스토커 회원을 아끼십니다. 이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너무 사랑하시면 피곤해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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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나무 13-03-28 12:20 IP : eb43cb4684df651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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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와해장 13-03-28 12:23 IP : adf9822f69b0b85
많은 분들께서 보이지 않게 노력하시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관심은 독선일 수 있습니다.


* 오픈된 이곳에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 지는것이 최선의 방법일까요 ?
"선배로서 혹하게 나무래서 바로잡을 용기 있는분이 겨우 한두사람뿐인가요
두리뭉실 넘어가시려 하는분들이 많더군요
수많은 선배들이 계신 이곳에서 천방지축 날뛰는 한사람에게 쓴소리 할사람
한분 없다는것이 무색 합니다



* 흙은 묻히더라도 점잖게,표시 나지 않게 묻히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선후배가 무슨 필요 있습니까
이곳에서 이런식의 두리뭉실 내발에 흙 안묻히기 식의 점쟎은 의사표현뿐이라면
선배 .후배가 무슨 소용 입니까 "
점쟎고 폼 잡는 선배 노릇만이 선배 일까요



* 세상에서 싸움 구경, 불 구경이 제일 재미있다지만
이곳 자게방에서의 싸움을 하루 이틀도 아니고 "또 싸워라"하시면서 즐기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옆 사람 싸움질에 재밋네 하는 식의 반응이 인터넷을 가볍게
좀 떨어져서 즐기시는 옳은 방법이라 생각 한다면
이곳에 진심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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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와함께 13-03-28 12:27 IP : 690c835d05eed72
경위야 어떻든 사과 글까지 올림으로 며칠간 자숙하고자 하였습니다.
한 말씀 드리고 싶어 로그인 했습니다.
우선 두 분 서로 사과하시고 화해하셨다니 다행이고 고맙습니다.

얼마 전 제 글에서 무거움을 느끼시고 자존감을 지키라 하셨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말씀이었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은둔자님께 드리고 싶네요.
타인을 바꾸기보다 나를 바꾸는 것이 편안할 듯싶네요.

드릴 말씀은 참 많은데...
기약할 수 없는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그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처럼 좋은 글, 재미있는 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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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입니다 13-03-28 12:27 IP : eb27578c218c6db
물안개와 해장님
지적해주신 부분 잘 알고 있고 뼈저리게 통감 하는 바 입니다
바른 말씀 고맙습니다
강경한 어조를 쓴점 여러 선후배님들께 죄송합니다
충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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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고추 13-03-28 16:00 IP : 72cac1d954f2154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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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풍 13-03-28 18:52 IP : 9f8d957fd9992f5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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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2 13-03-28 19:35 IP : dbb075f91f3f3bb
아버님이 올해 75세십니다.
이를 닦으실 때, 치약을 너무 많이 짜서 닦으시고 치솔질을 너무 세게 하셔서 1주일이면 칫솔모가 다 망가집니다.
지금까지 한 10여 차례나 말씀드렸을 겁니다.

"아버지, 치약을 너무 많이 사용하시면, 치약성분에는 치아를 마모시키는 성분이 있어 이가 약하신 노약자분들은 3/1만 사용하셔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칫솔모를 너무 강하게 이와 마찰시켜서 이를 닦으시면 출혈이 생길 수도 있고, 잇몸이 상하고 이가 흔들릴 수 있으니 그냥 부드럽게 닦으세요."

지금 아버님은 당신 편하실대로 그냥 치솔질 하십니다. ^^;
20대 후반부터 이를 닦아오신 아버님께서는 솔직히 당신 스스로 뭔가 잘못된 것 같다시면서 고쳐가시기 전에는 영원히 못 고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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