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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헙니다
재미없는 글만 올려드려 죄송 합니다
게슴누나와의 그날밤 얘기는
꼭 다음번에 해 드리겠습니다
대신 오늘은
다른 얘길 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스님 한분이 시주차 들렀습니다
장사집이라 아침엔 시주오시는 분들이 없으신데
초보스님인지 경우를 잘못 맞춰 오신 겁니다
마침 화장실 간사이
집사람만 혼자 키키고 있었는데
스님이 합장하며 들어 오시더랍니다
첫눈에 시주스님인줄 알고 웃으며 스님 죄송합니다 아침이라 ..
말하는 순간 스님이 바로 손님의자에 착석하며
시주가 안되면 요금이라도 좀 내 주십시요
하더랍니다
시주 대신 요금을 내달란 얘기겠지요
여자 혼자 있으니 농을 던질 요량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때 마침 제가 화장실에서 돌아오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
스님 그때부터 횡설수설 입니다
살기가 힘들다느니 . 웃 선배들이 괴롭혀 못살겠다느니
시주 안하고 싶은데 할수없이 한다느니 ..
저하곤 눈도 못 마주치고 아내쪽만 쳐다보며 진짜 무지하게 말 많다 싶을 정도로
여러 얘기를 합니다
처음 엄숙한 표정으로 들어와 합장하던 스님과
제가 들어간후의 스님 표정에 제 아내는 빵 ..터져 버렸나 봅니다
웃음을 참지 못해 결국 책상밑으로 고개를 숙이고
이유를 모르는 저는
무슨 스님이 저리 말씀이 많노 하며 힐끔 거리고
스님이 가고나서 아내가 그럽니다
저분 스님아냐
왜 어떻게 알어 ?
지난번 언니 가게 (속옷가게) 놀러갔더니
시주 해달라하고 합장하고 들어온 스님이
아침이라 돈 없다 하자
보살님 그럼 저 빨간 팬티는 얼맙니까 하고 그물망 빨간 팬티를 사가더랍니다
다음번에 오시면 꼭 빨간팬티 하나 선물 해 드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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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게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