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조우회 구걸하는 글 올려도 욕 안하실랑가 모르겠습니다.
곧 조우회 코너가 폐업한다는데... 그래서 거기도 슬쩍, 여기도 슬쩍 물타봅니다.
조심스럽게 조우회 가입 저울질해 봅니다.
하는 일이 오후부터라 밤낚이 불가능하며 때로 작업 땜에 잠수타면
몇 개월간 두문불출해야 하는 관계로 조우회 참가 활동에 지장을 줄까 망설여 집니다.
그래도 받아줄 조우회가 있는가요?
혼자서 산따라 바람따라 입소문따라 휘적휘적 떠다니다보니
입 속에서도 바람이 저혼자 부네요.
나이는 이제 5학년 갓넘었슴다.
혹시 대구 수성구 근처에는 받아줄 조우회가 없는가여. 아니면 경산쯤도 괜찮지 싶은데...
그도 아니면 수성구나 경산지역 뜻맞는 분들 혹 뭉칠 의사는 없는가여.
여긴 지산동입니다.
조력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저 낚시가 좋아 들락거릴 뿐이니
나무라지 않고 받아줄 곳 없나요?
아님, 으쌰 으쌰 앞장서 구속력 없는 조우회 만드실 분 없는가여.
뒤에서 작은 손 거들 의향 넉넉히 있습니다.
아~ 혼자 댕기다 넘어짐 월이공주 간호받아야 하낭....
저번에 혼자 산속 소류지에 있다가 뒤에서 갑자기 고라니가 내려오는 바람에
심장이 떨어져 물 속에 들어갈라는거 간신히 붙잡았네요. 호겁먹었슴돠.
감동적입니다
짧은 휴가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