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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퇴근
빠트렸던 낚싯대를 찿으러 갈퀴 하나 사서
단골터로 갑니다
출발전 마눌에게 라면 한그릇 얻어먹고
나온길 인데 급히 먹은 탓인지 속이 불편 합니다
진입해서 갈퀴질 열심히 했지만 찿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섯대 대를 펴 잠깐의 짬낚을
시작 합니다
그러나 대를 다 펴고 미끼를 끼우자 마자
배가 아파오기 시작 합니다
속을 비우지 않고는 낚시가 불가하다는
판단이 서 대를 접습니다
연안에 다을쯤 과민성대장증상이 폭발직전입니다
아니 이미 폭팔 했는데 안으로 들이 밀어 누루고 있는 형상 입니다
보트에서 내리자 마자 차문 열고 싸이드에
있던 물티슈를 들고 뜁니다
뛰는 동안... 뛰는동안....
활화산의 출구가 열리려 합니다
일보직전 겨우 바지를 내리는데 성공
...겨우 한숨 돌렸습니다
피휴 ..
그런데 물티슈 인줄 알았던 손에 든것이
그 하얀 그것이
물티슈가 아닌 글루텐 두봉지
세상에
할수없이 예전 60년대 방식으로(?)우선
해결하고 차로 돌아가려 일어서는 찰라
엄마야 ..
저녁 산책 나왔던 부부중 부인이
숲속에 웅쿠린 검은 짐승을 봐 버린 겁니다
누구야
뭐야
사람이냐 짐승이냐
그남편도 겁 많은 사람 이었는지 다가오지 못하고 소리만 질러 댑니다
에구 그냥 지나가지
고개만 푹 숙이고 있는데 당췌 갈 생각을 않고 계속 소리를 지릅니다
사람이냐 짐승이냐
할수없었습니다
냐옹
냐옹
고양이 소리늘 냈는데
기대하던 반응이 아닙니다
얄밉게도
고양이 아닌데.. 하며 돌을 집어 던질 폼 입니다
염병
냐옹이라니까
저기요 저 고양이 아니구요
그냥 지나 가시면 안될까요?
사정이 있어서요
뭔 사정요
이 캄캄한 밤에 숲속에 숨어서 당신 수상한 사람 아녀요 ?
염병 무자게 질기네
그래 쌋다 싸
배아퍼서 할수 없이 쌋다
냐옹 해서 미안하다 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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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