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요즘은 노지 다니시는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스타일맨 IP : c0fe8f3d00ea209 날짜 : 2015-11-26 09:30 조회 : 9546 본문+댓글추천 : 0

전에는 받침대를 맨땅에 박아서 2~3대 정도 대를 피고 작은 의자에 의지하며 낚시를 즐겼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수지는 전부 유료터가 되고 일부는 낚시금지 구역으로 변하고..
할수 없이 가까운 개울을 찾아 다니며 낚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러..
제일 먼저 의자를 구입했습니다.. 큰의자에 앉아서 낚시를 하니 정말 편하더군요..ㅎㅎ
다음은 받침틀을 구입한것 같아요...그런데 구매한 받침틀에 받침대가 안들어가는 겁니다.
왜...받침대 끝이 너무 두꺼워서..ㅎㅎ
이시기 부터 유료터를 자주 이용을 한것 같아요.. 5.000원 정도 했는데 지금은 보통 30.000원이고
지금은 식당들도 있어 밥까지 사먹으면 하루에 50.000원 이상 지출이 발생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큰 마음 먹고 좌대를 중고로 구입하여 노지에서 편하게 낚시를 즐기겠다..마음 먹었는데
한번 이용해 보고 그 마음주에 바로 형님께 선물로 드렸네요..ㅎㅎ
정말 힘이 많이 들더라구요...
월척의 조행기를 보면서 저는 항상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진정한 "열정의 꾼이다." 라고 말입니다.ㅎㅎ

요즘은 20살 넘은 아들하고 같이 낚시를 다니는데 아들이 낚시터에 주는 비용이 너무 아깝다고
우리가 한달에 유료터에서 소비하는 비용이 대략이 40만원이 넘는다고
이 비용으로 조행기에 올라오는 것처럼 장비를 구입하여 무료터를 다니는것이 좋지 않겠냐고
계속 잔소리 합니다. 자기가 전부 설치해 놓으면 아빠는 낚시만 하고 철거도 자기가 전부 하겠다고
그러면 저는 현재 차가 너무 작아서 큰차로 차를 바꾸어야 한다고 반론을 제기하지만
사실 트렁크가 부족하면 뒤자리을 이용하면 되는데...

저는 왜 자신이 없는지
요즘은 차를 바로 뒤에 주차할수 있는 유료터만 찾아 다닐 정도로 게을러지고 힘들고 낚시는 하고 싶고
한숨만 나옵니다.
추천 0

1등! 랩소◇디 15-11-26 09:35 IP : 618a7f980a08b8b
노지도
주차해놓고 바로 낚시를 즐길수 있는곳이
제법 있습니다
최소한 이쪽(경북)은 그렇습니다
추천 0

2등! 조운붕어 15-11-26 09:36 IP : 58ffce4d5c1b080
낚시 풍경도 많이 바뀌고 변화되는것 같읍니다.
생명력 강한 붕어처럼 살아 남아야 겠지요~
다 내려놓고 의자, 두대만 펴는 낚시하고싶은 맘 꿀떡같을 때가 있읍니다.
건강하시고 아드님과 행복출조 하세요
추천 0

3등! 소풍 15-11-26 09:45 IP : 78d73d715ace889
아드님과 토닥거리며 낚시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과하지 않을 만큼의 장비를 구해
노지도 다시 다니시다 보면
열정이 다시 살아 나시리라 믿습니다.

늘 편안한 조행 되십시오.
추천 0

추억마실 15-11-26 09:52 IP : bde1af8720f8886
유료터에 다니시면, 그 손 맛이 그리워서 중단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그래서 저는 아예 유료 낚시터는 접근을 금지 한답니다^^
모든 것은 마음을 다스리기 나름이라 생각 합니다.
무료터 노지 낚시를 다니면 다니는 대로 재미는 있습니다.
출조 전에 주변 청소를 하시는 재미랑, 우리들의 놀이터 인 노지가 쓰레기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낚시대 펴기 5분 전에 주변 청소를 하시고, 철수 전에 1분만 청소를 하시면
낚시터 환경 정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꼭 필요한 장비를 구매 하셔서 노지에 다니시면 또 다른 새로운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미끼 운용에 따라서 다양한 어종의 손 맛을 보실 수 있으니까요??
항상 출조길 마다 항상 안전 출조 하시기 바랍니다.
추천 0

검단꽁지 15-11-26 10:23 IP : d454eb34c3947b4
우선 좌대나 발판1개만 구입후 노지에서 아드님은 좌대피고 하라하고 스타일님은 하던대로 2대나 3대 피고 하시면서 아드님 좌대에서도 해보고 번갈아가면서 하다가 결정해도 될것같네요
추천 0

이박사™ 15-11-26 10:32 IP : 17d8f238fc4be73
취미를 음주가무로 바꿔보셔요. ^.~
추천 0

스타일맨 15-11-26 10:34 IP : c0fe8f3d00ea209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아들하고 심도깊게 논의 한번 해봐야겟네요..ㅎㅎ
추천 0

그림자™ 15-11-26 10:40 IP : ef3521f8ade1d67
가끔은 아드님말씀도 귀기울여 주셔야죠.

갇힌고기 잡아봐야 머하겠습니까?ㅎㅎ
추천 0

낚시아빠 15-11-26 10:58 IP : 4b56eda70723154
노지를 좋아하는건

조용하구 경치와 조우들과에 교감이~~^
추천 0

붕어간지 15-11-26 12:51 IP : 2d0a76b05173931
조언은 못 드려도 다큰 아드님과 항상 동행하신다는 부럽습니다.
추천 0

스타일맨 15-11-26 15:19 IP : c0fe8f3d00ea209
감사합니다...사실 요즘 낚시가는날이 기다려지기는 합니다.
아들이 일이 생겨 같이 못가면
조우들 따라 가는데 1박 안하고 새벽에 올라오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들하고 시간 보내는 것이 좋은가 봅니다..ㅎㅎ
아들에게 표시는 안하는데
마눌님은 "혼자가니 재미없지" 라고 놀리면서 핀잔을 주곤합니다..ㅋ~~~
추천 0

꼼보 15-11-27 08:39 IP : 552d9b161ee58b7
저는 백수라서 날마다 낙시를 감니다
지렁이 한봉 딸기 구루텐 한봉 라면 한개 담배 두갑 도시락
이리 감니다 고기 잡아도 어지간 하면 방생 하고 물천어 해드신다고 하면 할수없이
구속영장 을 발부 해서 잡아와 어르신께 드림니다
낙시를 하고 있으면 만감이 교차 함니다 육십년 세월 어디로 가버리고 아쉬움과 서러움이 뒤범벅이되어서
마음을 무겁게 함니다
낙시터에 가면 마음이 상쾌 해지고 그 어느에 간섭도 받지 안어 자주 찾아요
아드님과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만 나누어도 만족 하실거예요 아무쪼록 건강 하시고 낙시 하시면서 정신 건강 챙기시기 바람니다
추천 0

스타일맨 15-11-27 12:54 IP : c0fe8f3d00ea209
꼼보님 감사합니다.
이 말 "아드님과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만 나누어도 만족 하실거예요" 명심하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0

임자도 15-11-27 17:57 IP : 4220cf4cd1ea3f7
2주전에 낚시하고있는데 토요일 오후에 옆자리에 자릴잡더군요 좌대설치 텐트올리고 낚시대10대 깔고 해가지더군오 케미까우고 부채꼴 보기좋더군요 다음엔 라면드시고 컵피한잔 저도얻어마셨습니다 저녁9시 차에가시더니 보일러설치 그뒤로 그분 못봤습니다 아침10시 철수하는데 그분 아직도 차에서 잤나봐요 무슨일 생긴줄 알고 깨웠더니 일이피곤해 낚시와서 잠만자고 간데요 ㅋㅋ 이런분도 계시더군요 날이많이춥네요 안출하시길~^^
추천 0

nayasky 15-11-28 04:22 IP : 8942bdeb437fc98
저는 낚시대펴놓고 새벽에 잠자고옵니다
술은전혀못하고요 노지에서 깨끗한공기마시고자고오면
힐링이됩니다 고기야 잡히면 좋고요
추천 0

헐랭이친구 15-11-28 12:24 IP : bb21542235313c1
좋은글 읽으니 절로 힐링되내요 화팅요,,,
추천 0

고무신™ 15-11-29 07:21 IP : d5681c910afee01
아직 노지에 대한 매력을 확실히 못 느끼셨군요
노지매력에 빠지시면 유료터는 처다도 안봅니다
노지 매력을 느겨보시길...
추천 0

淡如水 15-11-29 10:02 IP : e8536442f14ee96
좌대가 짐이 되신면 발판으로 하시면 설치와 부피 문제도 해결되고
어지간한 짐 뒷좌석에 실으면 차량문제도 해결됩니다.

노지 낚시의 매력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단골 보물터가 있지만 가끔은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서기도 하구요
또 같은 곳이지만 계절과 일기에 따른 변화 또한 묘미를 줍니다.
추천 0

헐크 15-11-29 18:58 IP : b649fa8935dfdf3
우선 아들하고 낚시 한다는 자체부터가 부럽습니다 제 큰 아들은 지금 40인데 군대 휴가때 따라오더니
지금은 아예.....님의 아들의견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노지를 잊어버리고 양어장만 10년 다니다가
금년부터 노지를 다니다 보니까 낚시장비도 많이 발전되어 장비값이장난이 아니더군요
우선 대부터 무거워서 못 하겠더라고요 나중엔 장비값 많이 한꺼번에 들어가니까 지금 부터 노지로
다니자는 아드님 의견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까운 낚시친구가 았어서
의견을 들어 주는것도 괞찮다고 생각 합니다
추천 0

스타일맨 15-11-30 09:19 IP : c0fe8f3d00ea209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 0

흑표조사 15-11-30 10:23 IP : 5f58db43844759b
효자 아드님 두셨는데 아드님 의견에 두표 던집니다 ㅎ
아들 두놈 있어도 한놈도 안따라 다닙니다
오십초까진 100프로 노지에 다녔고 밤세고 돌아오는 길이 힘들다
느끼면서 가까운 양방으로 한번두번 곁눈질 하다가
지금은 80프로 이상 양방으로 갑니다 다음주엔 노지로 가야지
생각해도 낚시짐 싣고 출발하면 마음이 바껴요 가는길 돌아오는길 생각하다
도착한곳은 나도 모르게 가까운 양방이네요
추천 0

난조사다 15-11-30 10:25 IP : dec5cda07e65d64
행복한 고민이네요..
아들과에 낚시.. 그저 부럽기만하네요..
추천 0

면도날 15-11-30 20:01 IP : afdf968cd5ecf10
"꼼보" 님 글을 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나이 먹어 힘 들어도 주말에 낚시 할수 있다는 희망으로 일 할때가 좋은가 봅니다.
물가 에서 건강 챙기세요.
추천 0

장교수 15-12-01 21:57 IP : 0a2445c0bcd1a4a
지름신이 발동하여 온갖것 다 구입해 놓고 사용도 제대로 못해본 장비가 여러개 있네요.
고기를 못잡아도 물가에만 가서 의자에 앉아 찌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저 기분이 좋아지니 그맛에 물가를 자주 찾게되나 봅니다.
어제도 오후에 날씨가 좀 풀리기에 종종 찾던 소류지에 저녁 짬낚시를 갔다가 나무에 걸려 비싼 전자찌만 분질러 먹고 입질 한번 못보고 20시경 철수 했네요.
그래도 기분은 좋으니 어쩝 니까 또 가야죠. 그런데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소식 이네요.
비가 개이면 또 가봐야 겠습니다.
추천 0

비동골 15-12-01 23:11 IP : d06243e1bfb61bd
오늘,가까운 곳으로 한, 두대 펴고서 세월만 낚고 왔습니다
자연과 산이 좋아 도시를 떠나 이곳 산골에 정착한지가 벌써 이십년이 훌쩍 넘었는데
계곡만 있으니 찌를 담굴 수 없어, 올해는 과감히 예천, 그리고 의성을, 헤집고 다님니다
발동이 걸린것이지요 조용한 별빛아래 따뜻한 커피 한 잔 이어폰으로 들려오는 매혹적인 음악,
이생각 저생각 잠길 수 있어 좋습니다, 자연지의 매력이고 물 안개속 나를 찾는 또 하나의 풍경 입니다
헌데 너무춥더군요 ,, 고수님들의 방한은 어떻게 하는지 궁굼 합니다
다음주엔 의성소류지 예정인데 걱정만
추천 0

스타일맨 15-12-02 12:57 IP : c0fe8f3d00ea209
물가에서 찌만 보고 있어도 그 기분....ㅎㅎ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하고 있어 행복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