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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의 해고

훈민정음 IP : 648dee3276d28a2 날짜 : 2016-09-22 21:32 조회 : 11982 본문+댓글추천 : 0

제 나이 40 미혼입니다. ㅠㅠ
한 회사에서 기능직 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용역회사 통해서 입사 정직원이 되기까지 1년 6개월 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관리직으로 정직원이 될수 있을것 같아 기다리려 했지만 언제 될지도 모르고
용역이라 언제 짤릴지도 모르고 기능직은 바로 정직 해준다고 하여
덥석 물었죠. 기능직은 진급이 안됩니다. 그냥 쭉 퇴사 할때까지 사원
그렇게 6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팀장도 두번이나 바뀌고 여러사람들이 거쳐가고 ....
어제 제가 일하는 부서 팀장이 해고를 당했습니다. 6년째 같이 일하고있었죠
저보다 두살 어립니다. 사람은 참 좋은대 업무적인 능력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느닷없는 해고로 설마설마 했는데 오늘 출근을 안하길래 정말 이구나 했죠.
같이 일할때는 참 일 못한다 뒤에서 욕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해고를 당하니
아차 싶더군요. 안타까운 마음이 우선이었지만, 나도 저럴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거운것을 많이 다루기때문에 요즘은 힘이 조금씩 부침니다.
저도 길게 생각한건 아니지만 45까지는 해야지 해야지 늘 생각 하는데
그 친구는 업무 능력때문에 그랬지만 막상 다른 이유로 이런일이 내게 벌어진다면 참 아찔하더군요.
마흔이 되고나서 부터 시간이 지나면 난 어떻게 살까 이런생각을 더많이 하는데
지금 제 모습을 보면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그냥 하루 하루 사는게 전부더군요.
여기저기 주위를 둘러보긴 하지만 딱히 방법은 없고 그 길을 제가 찾는게 답이겠죠
그냥 답답하여 적어봅니다. 이렇게 해고된걸 직장생활 하면서 처음 격어봐서요.
인원 충원은 없고 인원은 적고 늦닷없는 업무 분배로
아주 부서가 어수선 합니다. 부서 분위기나 빨리 예전처럼 돌아갔으면 좋겟네요
편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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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바람속에서™ 16-09-22 21:42 IP : bf652b5024639f8
직장생활 하다 40이 넘어가면 슬슬 준비해야겠더라고요.
제 전 직장이 그랬습니다. 거의 1년에 두세번은 꼭 정리해고가 있었죠. 시즌만 되면 항상 불안에 떨었지만 메뚜기처럼 뛸 수가 있어야죠. 능력이 부족해서요. 아무튼 직장생활 하시더라도 최악의 상황은 꼭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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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ponza 16-09-22 22:51 IP : b881e72a40a49d6
태풍이 불땐 납작 엎드려야됩니다
한두명 해고땐
본인능력이 우선이겠지만
회사전체나 일개 부서가
흡수또는 통합되면
속수무책 방법이 없더군요
IMF시 많은걸 보았습니다

너무 낙담마시고 스스로 몸을 낮춰
알아서 행하시면 될것 같군요
평생직장은 이젠 옛말인
사회가 되었지만, 궁즉통
궁하면 또 통하기도 하더이다
낙담마시고 기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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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콩빠는납자루 16-09-23 00:50 IP : 11e223da5908459
어떤 일이든 일장일단이던데요...

내일 당장 나의 생활이 끔찍스럽단 생각들면

무슨 일이든 못할 일 없이 잘 해 나갈테니 너무 걱정스럽게 생각하시지 마세요..

건강상 심각한 문제가 없다면 본인의 의지력에 따라 생활의 영위도 결정되니

훈민정음님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생각듭니다..

모쪼록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시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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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더더더 16-09-23 01:29 IP : 0a8d24e8319263f
77 뱜띠 홧팅 합시다~^^
조석으로 찬기운이 팍팍스며드네요
건강챙기시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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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xi 16-09-23 04:01 IP : 90938e761b4da22
그 심정 충분히 이해 합니다.

늘 최선을 다해서`~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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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회장 16-09-23 09:59 IP : 52b438f5ee9c687
힘내 시구요...

오늘 하루도 안전하게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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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백마리100 16-09-23 10:13 IP : 3c57292dd566035
저도 뱀띠인대 힘드내요 정말 조은날이 오기는 하는걸까요 에휴~~
힘내시길......
추천 0

추억마실 16-09-23 10:28 IP : bde1af8720f8886
비록 본인의 일은 아니지만 가슴 아픈 일이네요
힘내세요, 요즈음 직장 생활은 명퇴가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까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무수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버티세요,,, 어떻게 해서라도 버텨야 합니다.
주변에 아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당하지만, 지금의 현실에서는 무조건 살아 남는 것이
제일 입니다.
힘 내세요 홧팅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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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붕어 16-09-23 10:30 IP : 8cde5bb614b43ec
세상살이가 늘 녹녹치 않쵸 뭐~~ 시간이라는 망각의 강을 건너면
다시 또 앞을 보고 뛰게 되더라구요..~~

기운 내시고.. 오늘 하루도 건강 잘 챙기고 홧팅 하세요~
추천 0

붕애아닌붕어 16-09-23 10:47 IP : c7f0f1c46980297
제나이 45
저두 기능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해고걱정은
안하고 삽니다 워낙에 사람구하기가 힘들어서요
급여는 많지는 않지만 아끼며 그럭저럭 살고있습니다 제 옆에서 일하시는분은 정년이 지나도 묵묵히
일하고 있습니다 안쓰럽게 보이지만 나름 열씨미 일하고 계십니다 힘내세요 기술만가지고 계시믄 밥먹구사는덴 지장이 없을꺼라봅니다
화이팅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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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운 16-09-23 11:45 IP : be2bcf702000eca
저도 40된던 해에 회사 짤리고 이제 혼자서 놀고 있네요

아 백수 생활 한다고 마누라는 뭐라하고 그래도 나름 생활비는 주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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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로 16-09-23 12:17 IP : 239a1da9fa01bd0
일자리..(직장)
마음고생이 심하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은 마세요.
하늘이 무너나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우리나라의 좋은 속담이 있습니다.
요즘 국내나 국외나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직장생활하시는 분이나 대표되시는 분들이 힙들어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월급쟁이로써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내가 받는월급보다 몇배더 열심히하고 있습니다(제생각)
정년이 6년남았습니다. 6년후에도 버티고 더할려고 합니다.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시고 건강관리도 잘 하시면 정년되어도 걱정않하셔도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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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나그네 16-09-23 12:27 IP : 5cbf072418e4264
회사에서는 참 냉정하죠 그게 경쟁사회이니깐요..
저도 관리직에 있으면서 직원을 줄일때는 마음이 참아픕니다
몇년을같이 일하고 웃고 떠들고하던 직원을 하루아침에 인사고과에의해서
도퇴를 시켜야하는 마음은 누구보다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남은 사람을
위해서는 회사의 존립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할때가 있읍니다
제경험으로는 아마 그때가 직장생활에서의 제일 후회스럽지않나 생각합니다
내가아닌 남을 평가해서 정리를한다는게 과연 바람직한일인지 또한 그사람은 당장 뭘먹고
살아야하는지 여러가지 고민에빠져 몇날몇칠을 고민을할때가 가장 괘롭습니다 ..
그래서 정리된사람의 또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소개도해주고하니 그나마 마음에 위안이 좀됩니다
월님들...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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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한잔 16-09-23 14:07 IP : 92d534b5ca03abe
어디 직장뿐이겠습니까...........

너무나 심한 불경기로 인해 17년동안 해왔던 자영업을 접을 위기에 왔습니다.
글쓰신분보다는 몇살더 많지만 그나마 아직은 나이50안쪽이라는 위안을 삼습니다.

아이들은 커가고(중고등학생), 돈들어갈때는 많고, 벌이는 점점줄어 들고, 한때는 5명이던 직원들을 모두내보내고 지금은 집사람을 매장으로 내보내고 둘이서만
운영하고있는데도 힘드네요. ㅠ

괜히 집에서 살림만 하고 아이들간식과 과제물챙겨주던 집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낚시가겠다는 말꺼내기도 뭣하더군요.


얼마전 청주에서 주유소를 두개나운영했던 가정의 비참한뉴스를 접했는데, 저역시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고 보니 남의일 같지만은 않네요. ㅎ
(그나마 낚시라는 취미를 생각하면 나쁘게먹었던 마음도 다시추스리게되고 그렇습니다. )

모두가 다힘듭니다. (재벌 3세들이랑 김정은이 빼고요.)

우리의 공통된 주제는 낚시아닙니까 ?
힘들때 조금씩만 더힘을 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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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16-09-23 19:21 IP : 7c3a4cb76d16967
낚시가 있어 스트레스는 많이 없습니다.
한번갓다오면 다음 출조를 기다리는
설래는 마음..
여러 월님들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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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의신 16-09-23 20:02 IP : 122e08a5625514f
대한민국의 40대가 대부분 같은마음이지 싶습니다. ㅠㅠ

하루빨리 회시가 안정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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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eon80 16-09-23 20:20 IP : cd227cf7ee05254
정년이 지났고 현재는 비정규직입니다.

예전에 관리를 할 때 다른 부서로 누군가를 보낸는데 제일 어렵더군요.

집에까지 와서 현관문 발로 차고.... 보내는 사람도 스트레스......장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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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16-09-23 23:30 IP : f6ffd16eb2bed68
기본 개돼지에 삶이죠,,,,,,화가 우주를 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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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 16-09-24 01:10 IP : c4b71750abb36e7
힘 내셔요
잘 되시길 응원 합니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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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16-09-24 06:03 IP : 819134da58a6c01
힘내시구요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개발이 필요합니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하여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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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샘99 16-09-24 13:21 IP : 795073e6092cc0e
별처럼 님의 말씀에 200% 공감합니다, 저도 반백이 넘어서면서 철이들고 뒤돌아보니 해논거 없고,,,다시시작한다는 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어느분야든 머빠지게 연구하고 남들보다 앞서갈려고 경쟁구도를 가지라는게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게중요하지 싶습니다.

쪼매 삐딱한 시선으로 여러분야를 보면 엄청난 고객이 기다리고 있다는것을,,,저는 요즘 참 많이 느낌니다, 없던 자신감도 들구요,

힘내시고 자신의 분야에서 뭔가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면 "보일" 겁니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라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만,,,,

저만 그런지,,요즘 바라보는것 마다 새로운게 보입니다, 다만 실천을 못할 뿐이지요.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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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503 16-09-26 20:02 IP : 6a5b0de86deedeb
평생직장이?? 있기나 할까요? 잘나가던 중견 기업도 쓰러지고 도산하고 하는게 현실입니다.....

회사에 열정적으로 헌신해도 하루아침에 정리되는게 현실이더군요....사고치고 능력없고 낙하산에 친인척 관계인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도 살아 남더군요....

회사는 그냥 자기책무만 성실히 하고 내 살길 정돈 대비해야 하는 시대죠....근데 대한민국 직장인 현실이 벌어봐야 밑바진 독에 물붓기~~~~목구멍이 포도청인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는다는 것이 힘들지만 그래도 뭐라도 생각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당장 내가 회사 떠나면 업무 마비가 될 정도의 능력이 아니라면 다 마찮가지 입니다...

그저~~해고 통지서가 나를 피해가주길 바랄 뿐이죠....직장 생활 유지하는것도 힘든 시대니 답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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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16-09-27 08:11 IP : 7c3a4cb76d16967
여러 월님들 조언 감사 드립니다.
여러가지로 힘이 됩니다.
내년에 피바람이 불거라는 소문이 도네요
일거리가 없어서요.
잘될겁니다. 잘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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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의저너머 16-09-27 11:00 IP : 22eae8eb7ceec99
저는 제사업을 하고 잇지만..
직장 봉급 생활 하시는 분들은 그날 그날 현재에 머무르지말고
항시 내가 독자적으로 해야 할일을 머리속에 그려야 합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준비도 슬슬 해나가야하고요..
나를 위해주는 사람도
어느 한순간에 등을 돌리는경우가 허다하기때문에
내갈길은 내가 한시 머리속에서 준비하고
진척해나가면서 현재의 직장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절대 현재에 만족하고 머무리지 마십시요..
남의밑에서의 직장은 항시 불안정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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