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차가 밀리지 않는 것도 좋지만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라는 느낌도 들고
뿌옇게 밝아지는 여명을 뒤로 한 산의 실루엣도 멋집니다.
지난 토요일
원래는 충청도 산골에서
붕어와 빙어를 동시에 남획할 계획이었는데
눈 때문에 부랴부랴 엄선된 몇 분만
좌대에서 뵈려고 합니다.
얼음을 녹이는 물 대포 소리가 사색을 방해하지만
곧 도착할 물 벗 님들을 기다리는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검색중에 새로운 소식을 접합니다.
80년대 솔개트리오,소리새의 멤버로
‘아직도 못다한 사랑’,’여인’ 등을 불렀던 한 정선씨가
오랜 투병과 노숙 생활 끝에 콘서트를 연다는----
물 가운데 통나무 집(?)에서
물가 인연으로 만난 모든 님들의
재기와 재활과 부활을 기다립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아
님과 나와 어러주글만뎡
정(情)둔 오날밤 더듸 새오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