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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인가 겨울에 갔을 때 차를 한 잔 하며 나눈 이야기
### 산이 조용하니 참 좋습니다.
### 왠걸요. 나무소리,새소리,물소리… 엄청 수다스럽습니다.
### 오대산은 언제가 제일 마음에 들던가요?
### 사계절 다 좋지만 5월 초순 새 잎이 가장 눈부시더군요.
잎이 꽃처럼 빛을 뿜을 때 다시 오리라 다짐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2년을 넘겨 찾았습니다.
이른 감도 있었고 오후 4시에 있는
서울에서의 약속이 목에 걸린 가시 같았지만
새벽 길을 달립니다.
선재길.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약 9km의 길입니다.
선재는 불교 경전인 《화엄경》에 나오는 동자의 이름으로
선지식을 찾아 돌아다니던 젊은 구도자가 걸었던 길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계곡을 따라 편평하게 나있는 길이라
무리 없이 천천히 마실 가 듯 가면 됩니다.
입구의 월정사 전나무 숲길도 장관입니다.(도깨비 촬영지)
코스는
월정사 주차장-전나무 숲길-월정사-선재길-상원사
돌아 올 때는 버스를 이용해 월정사 주차장으로 오면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조금 일렀습니다.
새 잎은 터지기 전이였고 산 벚꽃도 아직.
월정사의 산수유만 만개해 있었습니다.
진달래로 보아 남부지방 보다는 약 한 달 정도
봄을 더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꽃 구경 하입시더.
월정사 전나무 길
얼레지 꽃
현호색
꽃다지
이름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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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신록의 시작이나 절정이 아닐까 합니다.
가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