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대물을 잡아본 적이 없기에 막상 현실로 벌어지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1. 밤낚시에 전자캐미 불빛이 끝까지 오르는 것을 보고 챔질을 했다.
2. 격렬한 저항을 간신히 제압하여 뜰채에 담고 보니 40 중반의 황홀한 대물 붕어
3. 고운 살림망에 소중히 담아 주변의 가장 깊어 보이는 곳에 조심스레 보관한다.
4. 날이 밝아 더이상 해가 뜨거워지기 전에 철수 준비를 하며 살림망을 꺼내 계측 및 스마트폰으로 증명 사진을 찍는다.
5. 나를 희열로 들뜨게 했던 인생 붕어를 두 손으로 잘 모셔서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물 속으로 놓아준다.
6. 멀어져가는 붕어를 바라보며 꾸벅 인사를 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철수를 완료한다.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 ---> 그냥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