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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봉 A/S건에 한마디 거들어봅니다.
텐트하나의 완제품을 파는것과 그 모든 부품을 따로 팔때의 가격은 약 1.5배 이상이 되는게 맞습니다.
굳이 파고들자면 원가의 문제인데요
한개의 부품을 100개 생산할때와 1000개 생산할때 단가가 다르겠죠
완제품 100개를 생산한다면 완제품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이 100개씩 생산되면 단가가 내려갑니다.
그런데 A/S용으로 생산하는건 한개 두개 이렇게 생산하면 단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어요
그럼 A/S까지 생각해서 100개 생산할때 110개 생산하면 안되느냐? 물론 그렇게도 하지만 그것 또한
미래에 일어나지도 않은 A/S를 위해 초기자본을 투자해야하는 리스크를 안고 가는겁니다.
그리고 만약에 단가가 똑같더라도 무조건 완제품 가격보다는 높아야 되구요 아니라면 사람들이 부품만 구매해서 조립할수도 있고
도매상, 소매상을 거쳐 판매가격이 되는데 영향을 미칠수도 있으니, 제조사에서는 무조건 비싸게 팔아야 소매상도 장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 부품이 볼트나 폴대 이런거라면 좀 단가가 내려갈 수도 있겠지만
프레임이라든지 천 같으면 이건 부품이 아니라 반제품이 됩니다.
반제품은 당연히 원가가 더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부품을 딱 거기에맞게 발주를 해야 되고 조립을 해야 되니..
근데 문제는 50명이하 소기업에서는
이런 원가를 정확히 계산하고 산출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사람을 두기가 힘들어요(원가계산 정말 빡쎕니다)
보통 사장, 영업 및 구매, 경리, 생산 끝이죠
그렇기 때문에 부품가격도 주먹구구, 판매도 주먹구구가 될 수밖에 없죠
근데 거기다대고 당장 내일까지 정확하게 계산해서 가격알려달라...
사장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하는 노릇이죠.
시간도 없고 그런일 할 사람도 없는데..
그냥 죄송합니다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그냥 이런손님은 안사도 된다라고 생각하는게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여기에서 더 커나갈 기업과 고만고만한 기업이 나눠지겠죠
더 커나갈 기업이라면
"아 고객님, 죄송한데 이러이러해서 단가 계산은 힘들고 오래 사용하신듯 하니 보상판매로 새제품을 원가로 하나 드리겠습니다. 새로 사시죠"
=>우경 : 다 썩어빠진 섶다리 부서져서 A/S갔더니, 사장님이 이건 오래되서 부품이 없어요. 그냥 하나 가져가요 해서 새 섶다리 공짜로 받아옴
그 뒤 섶다리 두개 더 삼 ^^
호봉의 경우는 약간 대처가 아쉽네요
다른한편으로는 도대체 대화가 어떻게 진행됐길래 고객에게 저랬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P.S 호봉 따까리, 직원 아닙니다.
현재 호봉제품 하나도 안쓰고 있고 예전에 쓰던 파라솔이 괜찮아서 다시 파라솔하나 살까 생각중인 일개 소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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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단도 무지덥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