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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계곡을 찾았습니다.
소나기 예보로 입구에서 통제 되어 그저 폼만---
올 여름 다시 갈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고향집은 그대로 입니다.
그저 꽃 주인공만 계절 따라 바뀌고 있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제 욕을 하나 봅니다.
저리 다정한 것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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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급한 일로 다시 상경을…
그리고 일 보고 다시 고향 가는 길
일년을 노렸던 저수지, 며칠 전 내린 비로
정확히 제가 원하는 수심대에 도달했다는 낭보가
나그네 발목을 잡습니다.
전 새벽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새벽 3-6시 사이를 ‘풍시’라 부릅니다.
새벽 6시경
사십 중반은 됨직한 튼실한 두 마리가 잇달아 제게 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담배를 피웁니다.
그리고 1시간 남 짓 후
갈겨니 성화에 삶은 겉보리를 염주처럼 꿴 3.6대.
스멀스멀 멋진 찌 올림,그리고 한 치 군더더기 없는 챔.
개인 목표인 일급수 계곡저수지 토종탕 오짜에서
무려 2cm가 부족하지만
착하게 살아온 보답이라 여기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우우웅’소리와 함께 어찌나 힘을 쓰던지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좌대를 겨우 멈춰 세웠답니다. 후후
한 때 공부에 재미를 들여 재수에 이어 삼수를 했지요.쿨럭!
그 영향인지 붕어도 삼 수입니다.
남들은 사짜라 하는 데 제 기준으로는
모두 월척이 안됩니다.
전 계측을 세로로 하거든요. 푸하하!!
거대 붕어를 굴비 엮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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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더 유하고 고향집으로 데려갑니다.
조황에 목말라 있는 전국 조사님들께 바로 급전을 때렸습니다.
### 거대 붕어 품평회 및 시식을 개최합니다.
### 용모 단정한 분에 한하여 촬영 허락합니다.
전국에서 구름 떼 같이 조사들이 방문했습니다.
모이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결의를 하십니다.
### 우리 돈 거둬서 풍님 동상 하나 세웁시닷!!!!
### 책도 냅시닷!!!!
그 중 고액 기부 의사를 밝힌 몇 분만 사진에 담습니다.
더우시죠? ^^
한 곡 신나게 들으며 하루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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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 좋았는데 허리를 그만 삐끗했습니다.
송아지를 잡다가 그랬는데 제 추측으로는
사짜 붕어를 포획하면서 이미 상당한 데미지가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
더 활발하게 파이팅 해서 열대야를 무안하게 만들어 버립시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한 낮 어쩌다 부는 무더운 바람에서 이미 가을 냄새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