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얼음구멍을 뚫을때가 다가온것 같습니다...제가 연초에 겪었던사건이 생각나서 한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올해 일월 중순땐가 난정지에 대물들이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새벽에 졸린눈을 비비고 서울을 출발,,강화에서 배를

타고 난정지로 들어갔었는데 대물은 고사하고 그날 얼음구멍에 빠져 물에 수장될뻔 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그날 새벽까지 눈이 내린관계로 남이 뚫어논 얼음구멍을 제대로 못보고 낚시 할 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걷다가 그만 구멍으로 풍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구멍이 사람 하나는 족히 들어갈정도로 컸다는거죠...

순간적으로 두다리 다들어가고,,,그나마 간신히 두손으로 얼음을 짚고 ,같이간 후배덕으로 기어나올수 있었습니다..

나온다음에 낚시고뭐고 다팽개치고 바로 차있느데로 달려가 정신없이 옷벗고 히터틀고...차안에서 가만히 생각해보

니 은근히 부아가 치미는것 이었습니다. .

어떤 개 새이가 저 지 랄로 구멍을 뚫어놔서 사람을 이렇게 생고생을 시키나 하고 말이죠..한편으로는 아찔하기도 한

것이,,ㅎㅎ .

그때 얼음두께도 상당했었는데 도대체 무슨심보로 그렇게 쳐뚤어놨는지 원~쳐쥑일넘....이젠 그때 생각하면 웃음

이 나기도하지만...ㅎㅎㅎ

회원 여러분은 절대 그런사람이 없으시겠지만 노파심에서 한말씀올립니다..

고기가 나올 정도의 크기에 필요한 구멍수 만큼만..제 경험으로는 지름 15센티만 돼도 왠만한건 다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철수하실때 얼음구멍에 파놓았던 얼음덩어리 ..제자리에 발로 툭 차넣고 나오시면 더없이 좋겠죠~(어는 속도가 더 빠르더라구요^^)

회원님들 올해 얼음 낚시 ,,얼음두께 얼음구멍 잘 확인하시고 안전에 유의 하셔서 즐겁고 행복한낚시 즐기세요.....

월루다 손맛도 꼭 한번 보시구요...안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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