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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란 운9 기1
그 실력보다 운이 더 다를때가 많은것 같다.
2010년 부터 매주 1~2회 가던 유료 낚시터
2~3년을 다니니 그곳의 바닥을 훤히 알고있었다.
그러기에 갈때 마다 앉는 포인트 늘 그곳에 자리하면 남보다 적게는 2배 많게는 4~5배 손맛을 보곤한다.
그날도 마치 나만의 자리인양 그포인트로 향했다.
이미 다른 조사님이 계신가 아닌가......
평소 내가 잡은 양보다 적게 잡으신듯......
자주가니 웬만한 단골들은 눈도장 술도장 다찍었는데 이분은 요번이 처음이란다.
그래도 고기가 잘나와 흐믓해 하신다.
언제 철수하시냐 여쭈니 두어시간뒤에 가신단다.
난 그분께 전 저쪽에서 짬낚시 하고있을테니 조사님 철수하시면 제가 안겠다 말씀드렸다.
내 포인트를 기다리며 자리 한곳은 평소 꽝자리다.
난 처음 앉자 보는것 이지만
2~3년 보아온 결과 그곳은 언제든 거의 꽝꽈과가~꽝! 깽가리친다.
낚시대 2대를 체비점검도 안하고 수심만 맞추고 드리우었다.
"이게 몬일이레?"
넣차마자 찌가 쭈욱 올라온다.
미끼 갈기 바쁘다.
두대 찌가 동시에 올라오고 난리 부르스다.
준척부터 사짜 턱걸이까지 결국은 낚시대 한대를 걷었다.
점심때 시작한 낚시가 저녘무렵에 살림망 가득 체웠다.
낚시터 매점에 살림망 빌리러 갔더니 사장이 놀란다.
"어! 그곳 꽝자린데????"
"그러게 ㅋㅋㅋ"
이건 내림도 아닌데 무슨고기가 기다리다 물은것 같이 거짓말 보테서 던질때마다 월척이상 나온다.
밤에도 새벽에도 계속 나오는데 나중에 졸려서 자러갔다.
다음날 아침
팔이 아프다
고기는 마치 줄서서 나오듯이 줄줄이 사탕이다.
살림망 4망을 체웠다.
낚시터 사장이며 오신 조사님들이 구경 오신다.
고기 본다며 살림망을 들었다 놓았다.
그 시끄러운 와중에도 고기는 나온다.
단골조사님들
"거기 꽝자린데 요상타"
나와 바톤터치 한 조사님 뒤로 철수했다.
다음주 출조때 들은 이야기 내뒤에 앉은분 서너마리 잡고 끝
그날 다시 그자리에서 했지만.....
결국 7대 깔아도 입질도 보지 못했다.
결국 낚시는 운9에 기1
아무리 실력 좋고 포인트 좋아도 고기가 안물어주면 꽝
그날 내 운수 소관인것이다.
이거이 정답 아닙니다 걍 제 경우쓴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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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지저분한 와중에 콕콕 내려찍는 입질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콕 내려 찍을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챔질해보니 그 미약한 입질에 8치급 희나리붕어가...
아..여긴 내림해야 하나보다 싶어 옥내림대에 캐미빼고 글루텐 달아서 수심도 대충 찌가 들어가거나 완전히 서있거나 콕찍을때 챔질했더니
그때부터 붕어가 쏟아지기 시작하는데...낮10시부터 1시까지 8치이상 4짜미만으로 100마리는 잡은듯 합니다.
그다음주에도 갔는데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수십마리를 잡았고 완전 비밀터로 하고 있었는데
어떤사람이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본건지 그담날 일찍갔는데도 불구하고 제자리에서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입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맞은편 제방쪽에 아무데나 자리잡고 몇번던지니 그때부터 바로 또 입질이 붙더라구요
순식간에 한 열마리 잡으니 제자리에 앉았던 조사님은 뛰어와서 미끼 뭐쓰고 어떻게 낚시하냐고....물어보는데
저는 옥내림채비로 대충하고 있었고 그분은 정식 내림채비로 빠삭하게 하는데도...저만 잡았습니다.
제 자랑은 아닙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