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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하지마......

openstudio IP : a4615f19ac7eec0 날짜 : 2018-03-17 22:24 조회 : 6039 본문+댓글추천 : 0

내가 좋아하는던 여자와 결혼을 했다.
나는 24살 아직 학교를 다닐때
그녀는 23살 그녀도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첫아이가 선천성 심장기형 낳은지 3일만에 하늘나라로 보냈다.
그리고 바로 임신해 낳은 쌍둥이 그때 나이가 25살, 아이들 엄마가 24살
그녀와 나는 어린나이라 쌍둥이를 감당치 못하고 싸움만 했다.

27살에 쌍둥이를 키우며 이혼남이 되었다.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 쌍둥이를 맞기고 난 일을 한다.

퇴근해 집에 오면 두아이가 나를 반긴다.
그러나 난 눈물이 난다.

사내로 태어나 한가정을 이루었지만 이혼으로 실패한 가정.......
쌍둥이에게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지만 엄마 없는 집을 느끼게 한......
무거운짐과 외로움을 느낀다.

30살이 되었다.
쌍둥이 아이들은 제법 커서 유치원에 다닌다.
일을 마치고 유치원에 아이들을 데려 오며 쌍둥이와 작은 소주방에 들린다.

단골이 되다 보니 어느덧 작은 소주방 주인은 쌍둥이를 맞아준다.
나를 편하게 쌍둥이와 놀아준다.
쌍둥이도 나를 위해 소주방주인과 놀아준다.
혼자 마시는술.....
슬픔에 외로움에 술잔이 .......

소리 죽이며 울어도 어찌 알고 쌍둥이들이 내 품에 안겨 날 토닥이며 같이 운다.
그렇게 한잔을 마시고 쌍둥이 손을 양쪽으로 잡고 집으로 간다.

방안 쌍둥이을 누이고 취하지 않는 술에 다시금 캔맥주를 딴다.

무심고 눌러본 국제 폰팅.....
나를 모르는 나도 모르는 다른나라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

매일 그렇게 지새다 보니
한 여자와 두달여를 계속 통화를 하게 되었다.

알고보니 둘다 한국 사람
참! 웃겼다. 되도 않는 영어가 통했던게 ㅋㅋ
내 이야기를 나를, 나도 모르는 먼 이국 사람에게 편히 이야기 하려고 한건데
그렇게 이야기 한 사람이 같은 한국인.....
먼 외국인에 익명이라 모든것을 다 이야기 한건데
그녀도 먼 외국인에 익명이라 모든것을 다 이야기 한것 같은데
결국 같은 한국인에 서너시간 거리 사람....

몇일을 고민하다가 다시 그녀와 연결을 했다.
그녀도 고민하다가 나를 연결 대상으로 받아 주었다.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고 한달여들 매일 서너시간씩 통화했다.

이젠 친한 친구 같다.
우리는 편지를 주고 받았다.

나는 만나자 했다.
술을 한잔 하자 했다.
내 속 마음을 다 아는 당신과 술한잔 하고 싶다 했다.
그녀도 얼굴도 모르는 남자지만 전화로 편지로 두달넘게 대화하니 술한잔 하고 싶은 상대라 느껴진다 했다.

서로 얼굴도 모른다.
1995년도라 핸드폰도 없다.
단지 연락처는 서로의 전화번호
내가 그녀의 도시에 가면.....
약속 장소에 안 나오면.......
전화 안받으면.....

어떤 토요일 새마을호 왕복 기차표을 끊었다.
그녀는 **역 개찰구 앞에서 서로 알아보면 만날수 있다 한다.

그렇게 우리는 첫 만남을 하려 했다.

...............

이야기를 계속 할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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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잠시의행복 18-03-17 22:45 IP : a0d819de5a6168c
습작이면 연재로 쓰세요.

우리도 매일같이 궁금함속에서 읽어보게요.
추천 0

2등! 몽월애 18-03-17 23:03 IP : c15d4372cd8d399
기다리겠습니다~
추천 0

3등! 무조히 18-03-18 00:16 IP : ba337e364c9f46c
팩트, 팩션이면 좋겠네요.
혹 픽션이면 해피엔딩으로...
낚시는 힐링인데 낚시방에서 슬퍼지긴 싫습니다.
추천 0

ponza 18-03-18 02:42 IP : 5aad4deb4949392
흥미가 생깁니다
계속해주세요
차라리 넌픽션이라고 생각해볼랍니다
추천 0

다현아빠 18-03-18 10:54 IP : 4e7f3a0a68d89a3
계속 하십시요@@@@@
추천 0

태공브이 18-03-18 21:36 IP : 895df9df997819b
궁금하고 좋은 결과였길 바랍니다
추천 0

콜롬보 18-03-18 22:43 IP : 15205a0ee01f4b3
기다려 집니다..
추천 0

찌톱만바라봐 18-03-19 07:17 IP : ef3a9d3a2fe4cf4
이편은 언제 연재되남유?!~~~

지둘리께요...
추천 0

나무꾼7 18-03-19 08:24 IP : 170ca21749ffaaf
기다리겠습니다.
조만간 뒷 이야기 꼭 들려주세요.
추천 0

도시어부 18-03-19 08:52 IP : 69ddc1e9810945d
이건 월척 드라마 ????????????
궁금하게 해놓고 할까말까?//
빨리 얼릉 하슈
추천 0

맹물감사 18-03-19 09:15 IP : 2d8964491ed0f01
당근... 퍼뜩하슈~~~
하시다가 배고프면 일루오쇼.... 짱깨 꼽배기로 대접헤드리께여~~~ㅎㅎ
추천 0

눈만뜨면낚시생각 18-03-19 09:58 IP : eae7b23817a6e78
많은분들이 다음이야기 기다리실겁니다.
추천 0

simeon80 18-03-19 10:14 IP : d08d00e72324348
"묻지마!!" 하고 싶습니다.
좋은분 만나셨고 결과도 좋았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추천 0

라면조아 18-03-19 13:13 IP : fb3ad9727e96eba
글맛 좋습니다!
꼭 다음 글 올려 주세요~~
추천 0

코난7965 18-03-19 15:19 IP : 36695bbb6300bc7
혹???그 분이???헤어진 분???
제발 아니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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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공훈 18-03-19 16:29 IP : 16fa1aa71566a9a
기대할께요~~
추천 0

아글시 18-03-19 17:14 IP : b9c416b8b3c8e67
좋은 인연이길 바랍니다
고만 쓰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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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아빠 18-03-20 17:44 IP : af6e09964889e67
아이들과의생활이제얘기같아서많은공감이가네요조도아이들만바라보며살고있습니다
힘내시고좋은일들만있기를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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