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전에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때 낚시데리고 다닐라고 사준 모조구사의 저렴한 낚시대...중국 oem 반카본...
아이가 어렸던지라 정말 험하게 사용했습니다.
한여름 개울에서 물놀이 하며 물속에서 낚시하고 그랬죠..피래미 잡는다고....
저가대이니 그렇게 사용하고 그냥 닦지도 않고 처박아두는 것은 당연하구요.
다음에 사용할려고 꺼내면 물이 줄줄줄...
하지만 지금까지도 기포는 전혀 안보입니다.
제가 10년넘게 사용하고 있는 모조구사 낚시대도 기포 전혀 안보입니다.
낚시하고 수건으로 잘 닦지도 않고, 년중 트렁크에 처박혀 있지만요..
도장 실력의 차이겠죠
저도 짬낚을 자주하는 편인데
저가대와 그래도 중상급대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납니다.
제 경우는 철수시 수건으로 딱고 보관하고 사용하고 반복인데
매일 낚시를 하는 경우도 있고, 어쩌다가 몇주만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가대는 매일 딱아도 조금만 방심하면 바로 기포 올라오더군요
그래도 중고가대들은 안딱고 2~3일씩 방치해도 안올라왔습니다.
어찌보면 이것도 복불복은 아닌가 싶네요
제 경우는 1박 이상 출조를 다녀오면 절번은 분리하지 않더라도, 낚시대를 쭉 펼치고 뒷마개를 열어둔 상태에서 하루를 말립니다.
이렇게 하지 않고 절번을 분리하려고 하니 채비를 끊어야하는 귀찮음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말리고 서늘한 그늘에 가방속에 넣어 보관하니 지금까지는 문제 없는듯합니다. 혹시나 해서 가끔 한두대 꺼내서 확인해보는 편입니다.
철수할때 아무리 잘 딱아도 수분은 절번안에 반드시 남아 있습니다. 요즘같은 뜨거운 날씨에 가끔 한나절씩 대를 펼쳐 말려보는것도 좋습니다.
다만 고생을 좀 하는게 문제이겠죠
같이 보관하는 낚시대 모두 같은 현상이라면
보관의 잘못이 크죠.
낚시대 마다 그 정도가 다르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면 낚시대 탓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