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느 지역의 낚시점을 통해 그곳을 알아가게 되고
또 다시 찾게되고 그 님을 기다리고
그게 우리 낚시인의 통상적인 스토리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정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 글을 써봅니다.
긴글 불편하신 분들껜 미리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__)
상황이 워낙 힘들었던지라..
어제 11일 일요일..
기상청의 오보로 밀양엔 생각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그로 인해 출조한 차량 세대 (스타렉스 두대,그리고 제차 BMW5..)모두 헛돌다
빠져버리고..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출조에 갑자기 많이 내리는 비에 혹시나 차가 빠져 못나가면 어쩌지..
밤새 초조하게 걱정하는 마음에 낚시는 집중이 안되고..
불안한 예감은 어떻게든 들어맞네요.
새벽 다섯시 철수하시는 조사님의 한차가 빠져 그 자리에 헛바퀴가돌고
조금만 더 밀렸다면 제 차와 충돌까지 한뼘..
렉카차도 내려오지 못하는 길..
어쩌나 차주끼리 모여 고민과 걱정을 하던터에
마침 맞은 편 건너편에 계시던 밀*낚시 사장님께서 도와주러 오셨습니다.
헌데 길이 너무 가파르고 경사진턱에
우린 사장님차까지 빠질까봐 걱정해드리니 웃으시면서 스타렉스를 거의 한시간만에
빼드리곤 웃으시며 다시 낚시를 하러가셨습니다.
하지만 더 걱정되는건 꺼꾸로 주차되어 있는 제차와 그 뒤에 똑같이 주차한 스타렉스 한대..
날이 밝기전에 저는 모든 철수준비를 하고 날이 밝자마자 차를 돌리려던 그때
힘도 써보지 못하고 차가 헛돌아버렸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렉카도 내려오지 못할정도로 진흙 뻘탕이였던 길인데 또 한번 밀*낚시 사장님께서
도움을 주십니다..
하지만 제 뒤에 주차되어 있는 스타렉스로 인해 제차를 먼저 빼지 못하고 어쩔수없이 먼저
스타렉스를 빼야하는데..
거꾸로 서있는 바람에 그 가파른 오르막길을 뒤로 빼야하는 상황..
한시간 반동안을 그렇게 밀고 또 밀고 내려갔다 올라갔다 사장님차도 빠질뻔한 상황이 여러번..
그때 마침 또 그 길을 지나치시던 밀*옥*낚시 사장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그런데 밀*낚시 사장님차가 너무 무리를 했나봅니다.
냉각수가 터지고 본넷에서 곧 불이날것처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ㅜㅜ
그리하여 중간까지 끌고 올라온 스타렉스를 밀*옥*산낚시 사장님께서도 도와주시며 마무리지어주셨지만
중간에 연결된 끈이 끊어지며 사장님차 범퍼를 가격하여 차가 파손마저 되었네요.
이제 남은건 제 차..
이젠 죄송해서 어느분께도 선뜻 말씀 드리지 못한 상황에
밀*낚시 사장님께서 도와주시려는데 이런..
사장님차 4륜이 고장나버렸습니다..
모든게 제 탓만 같습니다..ㅜㅜ
밀*낚시 사장님도 이번에 두번째 잠깐 뵙는 어찌보면 초면이나 마찬가지인데..
정말 아무일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마시란 말씀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결국 밀*낚시 사장님과밀*옥*낚시 사장님 그리고 스타렉스 조사님들께서
손으로 밀고 당기고를 여러번하여 미끌거리던 제 차 머리를 돌려주시고..
어렵게 어렵게 방향을 튼 제차를 이번엔 밀*옥*낚시 사장님차의 도움으로 힘들게 올라오게 되었네요..
하지만 제가 정말 놀란건 두 사장님 어느분 하실것없이
정말 인상한번 험한말씀 한번 없이 자기 일처럼 대신 운전해주시고
끌어주시고 본인들의 차량이 파손됨에도 불구하고 저의 안전한 귀갓길을 당부해 주셨습니다..
제차는 진짜 진흙말곤 차에 기스하나 없을정도로 많이 신경써주셨습니다..ㅜㅜ
총 지체한 시간이 세시간이 넘는 시간이였네요..
오늘 저는 마치 본인의 일들처럼 이 큰일을 처리 해주시는 모습에 정말이지 너무 많은 감동을 받았기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다시 한번 밀*낚시 사장님과 밀*옥*낚시 사장님..(죄송합니다..아까주신 명함이 낚시 바지안에 있습니다..ㅜㅜ)
그리고 두분의 애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고로 밀*옥*낚시는 사장님이 바뀌셨다합니다.
두분의 무궁한 발전과 대박을 기원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긴 글 읽어주신 월척가족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럼 남은 시즌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