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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더욱 마음을 착잡하게 만드는 하루네요

마부위침 IP : f346842d0d07989 날짜 : 2018-12-11 14:50 조회 : 4896 본문+댓글추천 : 0

점심을 먹고 납품을 가는길에
아는 후배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번호라 그냥 받았는데. 아는 후배이더군요

사실 이 친구는 대형 보험사에서 잘 지내던 친구인데. 어느 순간 갑짜기 연락이 두절되었고
얼마 후에 사기를 당해 어려움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었습니다.

대학 후배이며, 군 후배이기도 한 동생인데

전화를 받는 순간 대충 감을 잡았지만 열심히 들어주었습니다.
사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 어려움을 어느정도 공감하기도했습니다.

약 30여분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녀석이 어렵게 말을 건네더군요
큰 금액은 아니지만 당장 조금 도와달라했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말이고. 사실 큰 부담이 안되는 금액이라 흔쾌이 알겠다. 하고 바로 보내주었습니다.

감사하다며 꼭 은혜 갚겠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사실 기대하지 않습니다. 저도 격어보았기 때문에 그게 쉽지 않다는것을 알거든요. 금액도 작은지라 그냥 주는거라 생각했습니다.

결혼식때 가보지도 못해 축의금이라 생각하고, 녀석이 이 어려움 속에 밥이라도 제대로 먹고 다니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사실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당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단돈 몇만원, 몇십만원이 아쉬워 주변 지인이나 평소에 연락 못하고 지내던 사람에게까지 연락해보는 그 어려움을요

저도 한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어 보았기 때문에 그 어려움과 미안함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큰 금액을 도와주지 못해 아쉬움이 클 뿐입니다.
부대 그 동생이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며
가족과 사랑 하는 아이들들 두고 엉뚱한 생각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힘내라고 말해줄수 밖에 없었네요

겨울비가 내려 더욱 착잡해지기도 하고 과거의 나를 바라보는듯해 마음 한구석이 찡해오네요



제가 이박사님 처럼 강남에 빌딩 한채만 있었어도 그냥 다 갚아주었을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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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한번출조담배두갑 18-12-11 14:55 IP : 8ca4c80fe5867af
이박사님 연락처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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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대꼬쟁이 18-12-11 14:57 IP : 4a5f39ce9d9b77f
이박사님 연락처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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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푸른노을™ 18-12-11 15:07 IP : b8b954fcaf5d245
마음을 안 먹으셔서 그렇지 마부위침님도 마음만 먹으시면

이박사님처럼 붕어자바 파라 강남에 빌딩사실 실력은 되시자나요

후배님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참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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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2427 18-12-11 15:07 IP : e605dc630bd9ccc
굴곡없는 삶이 어디있겠습니까ㅡ
부디 힘내시라고 응원드릴수밖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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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민빠 18-12-11 15:14 IP : a053e7548e56ad5
어라 내 글이 사라졌네...
다시 써야지 뭐 ㅠㅠ
마부위침님 맘이 따뜻합니다
그 후배님도 얘기 하기 어려웠을텐데..
충분히 공감 합니다
저두 이박사님 연락처좀 3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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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18-12-11 15:24 IP : 98dcb55b46b129a
참 따뜻하십니다 ~
이박사님
주소좀 갈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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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아빠 18-12-11 15:31 IP : 322b6af87f2cdad
후배님은 맘 고우신 선배님을 두셨네요^^

이박사님 스위스계좌 비밀번호는

~~~일급 비밀인데 ~~~"휘리리익" 아닐까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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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18-12-11 15:45 IP : 2040fe6432f9067
"마부위침" 님에게는 작은 금액 일지 모르지만 그 후배 에게는
이 추운 겨울에 따뜻 하고 큰 힘이 되었을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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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아사랑해 18-12-11 15:48 IP : c59cbf358f7fc1d
우중충한 날씨 따뜻한 마음에 빙그레 미소지어 봅니다~~
세상은 그러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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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꽝 18-12-11 16:00 IP : 85c63d5881f22aa
이래서 세상은 살만 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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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사랑™ 18-12-11 16:05 IP : 75c958bdc31247e
따뜻한 마음이네요...
그 후배에게는 천금보다 더 고마움일겁니다.

울 마부위침님.
낚시는 잘 못하지만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전 이박사님 스위스계좌번호랑, 비밀번호를 좀 갈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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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소◇디 18-12-11 16:06 IP : ea9f9e8c779eaff
그 후배분이
꼭 역경을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마부위침님도 마음이 따뜻한분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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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리아파 18-12-11 17:40 IP : 02ed52cedca5a12
잔잔한 감동이 오는군요 부디 이겨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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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뭄5956 18-12-11 17:47 IP : 867d1a05cd68cbd
후배님께서 그 따뜻한 마음을안고 다시 재기하실겁니다
지금을 회상하며 쏘주한잔 나눌날도있겠지요
그 후배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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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越 18-12-11 17:56 IP : 59cfb2985b78b14
마음이 아려오면서 가슴에서는 따스함을 느켜봅니다.
격어 보지않는자는 결코 알수없는 고통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다들어려고 힘든 세상살이 인데
마부위침님의 마음씀씀이 제가 감사하게 느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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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춤 18-12-11 17:57 IP : 24e726963c74e15
잘하셨어요.
좋은일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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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짜붕어 18-12-11 18:22 IP : e900d123b6c3705
안따갑네요

잘풀리면 좋겠네요~

사기꾼 나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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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구리붕어 18-12-11 18:25 IP : 5bfadf05091ea6f
그후배님이 꼭재기해서 그따스함을 갚았으면 좋겠네요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후끈 달아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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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 18-12-11 18:36 IP : 845da0b69ebe032
저도 돈 엄써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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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숙녀 18-12-11 18:51 IP : 6bce55dcbc05c5f
후배님이 선배의 마음을 헤아려
줄수만 있으면 좋은 후배를 두신겁니다.
수고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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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스트리★ 18-12-11 18:55 IP : 8b6b70667a5c6fa
후배분 월척이 되어서
다시 앞에 나타나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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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위침 18-12-11 18:57 IP : f346842d0d07989
많은 분들께서 격려의 글을 남겨 주셨네요
그 동생이 이 글들 처럼 힘내서 빨리 이겨냈음 좋겠습니다.
동병상련의 아픔이랄까.. 저도 조금은 이해가 가는 상황인지라 더욱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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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맨발 18-12-11 18:58 IP : f2053ae3cdaef9b
멋진 선배님 이시네요.
굿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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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고숙면 18-12-11 19:27 IP : bcbf160c0ff6e22
그 후배가 마부님께 그말을 꺼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해봅니다.좋은일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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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게절 18-12-11 19:29 IP : 498fb94a8639069
마음이따뜻한선배시네요복받으실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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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떡밥붕어 18-12-11 19:43 IP : 3361b92166c74ae
많고 적은것은 숫자에 불과하죠
따뜻한 형을둔 후배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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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똘벵이 18-12-11 20:35 IP : 9c5d7256cd97bb8
따뜻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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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사랑 18-12-11 20:45 IP : 403c358a549a658
큰 힘을 주셨네요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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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사랑 18-12-11 20:45 IP : 403c358a549a658
이박사님은 돈이 없으십니다
아직도 짬뽕을 안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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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루 18-12-11 21:10 IP : c510d0645d0d40b
자 자 힘을냅시다 2019년도 따뜻한 봄날을위해 2018년 도 얼마않남았어요 올해 않좋은 일들 다 떨처버리고
내년을위해 내년 산란기 4짜를 위해 화이팅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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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67 18-12-11 21:23 IP : 92dbbce3d89436b
맞습니다..그돈은 잊어 버리십시오

그리고 늦게나마 줄서 봅니다...

이박사님 연락처 받고 싶습니다.

고기 안잡히면 그 저수지 물 다 퍼내야 하는데

양수기 살 돈이 없어서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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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18-12-11 21:38 IP : 491153f8e403c92
타인에게 도움을 준다는거

쉬운거 같아도 참 어렵습니다

올해도 벌써 며칠 남지않았네요

동사무소 가서 1년에한번 불우이웃돕기성금

10만원 하고나면 정말로 뿌듯합니다

저는 10년째 그렇게하고 있습니다
추천 0

검단꽁지 18-12-11 22:33 IP : ca85c8230e9983d
따뜻한 글이네요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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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르배기 18-12-12 00:05 IP : 721f6ed5b42c5d3
마음이 따뜻한분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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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 18-12-12 08:02 IP : 5dda41ea8ab135a
이곳 월님들은 정말 마음이 따뜻해
온기를 느끼기위해 방문을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합니다만
조금더 자주 해야 겠네요.
모든 분들 추운 겨울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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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수심초 18-12-12 12:48 IP : 281520d7be9c087
마부위침님의. 배려와 따스함이 그 후배에게
많은도움이 될꺼라 믿읍니다
님과 같은 분이 있어서 이세상은
아직도. 따스하기만 한가봅니다
위글을 읽으며 공감이 가고
저역시 그러한 때가 있엇고 겪어보앗기에~~~ㅠㅠ
나눔과. 마음씀에
엄지척 올리고갑니다
눈오고 을씨년스런 날씨속에
좋은글로.
마음을 녹여.감사드리고
잘읽고갑니다
추천 0

onnuri 18-12-12 13:11 IP : 2a44a8c73ef74d4
참 따뜻한 글이네요.
그 후배분도 나중에 이런일 겪으면 잘 베풀어 주실겁니다.
그러면서 살아가는 것 이겠지요...
추천 0

산골소류지 18-12-12 14:11 IP : 64b59b537eae0ff
마부위침님 마음이 참 따뜻한분이시군요~
복 받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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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조아 18-12-12 15:04 IP : bf5d4e86e4629c9
이 겨울 날씨가 왠지 훈훈한 봄날 같습니다!
도끼날을 갈아 (낚시)바늘을 만드셨다니,
어려운 시절도 이처럼 끈기와 뚝심으로
이겨내셨겠지요~
후배분도 마부위침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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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백마리100 18-12-12 22:30 IP : 97fff506075736d
마음이 따뜻하신분 이시내요 근대 이박사님은 뭐하시는 분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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