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멀지 않은 저수지가 있습니다.
어릴적 붕어도 엄청 많은곳이었는데 블루길 베스가 들어오고 난후 대물터로 변했는데 어쩌다 낚이면 대물이었는데 그 뒤론 아예 붕어자체가 없는걸로...

블루길만 득실득실하고 베서들도 간혹 오는데 어느해 저수지 물을 다 빼고 난후 훌치기 꾼들이 왔가가고 베스는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근데 올해는 이상하게 겨울에 저수지 물을 다 빼놓았네요.
근처는 거의 다 논이고 겨울에 저수지 물을 뺄 이유가 없을텐데요.
제방 증축공사는 예전에 말끔히 해놔서 더이상 할 이유도 없구요.

혹시나 베스,블루길 퇴치 시범사업 하는가 꾼의 마음에 반가움이 들더군요...
이곳에 붕어가 다시 돌아온다면 정말 풍경도 좋고 집에서 멀지않고 좋을텐데 말이죠.
겨울에 저수지 물 다 빼놓으면 블루길,베스가 살아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