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담아서 하는일이 물류인지라 맘편하게 연차를 쓰지않는이상(직책때문에 대표님 눈치를 봐야됨 ㅠㅠ) 하루 낚시가는것도 힘든
상황인 지금...
아침엔 무조건 화장실을 가야하는 몸쓸 몸뚱아리기에 출조지를 정하는것도 고민중에 고민인데 요즘 주변에 개인좌대내지는 발판
쓰시는것을 보고 넘 편해보이고 부럽기도하고해서 질러말어하고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데..
우와.. 가격이 ......
"좀더 기다렸다가 눈치안봐도되는 보직으로 이동하면 사자.. 지금 사면 1년에 많이 출조해봐야 20번이다.. 참자!!!"
이런 생각으로 맘을 다잡으며 지름신이 강림하기를 빌고 있었는데..
" 아빠~~~ 놀러가자!!! 시험도 잘 봤고 바람쐬고 싶어"
실질적 우리집 최고실세인 고2 따님께서 갑자기 덩치에 맞지않게 콧소리를 내면서 다가옵니다.
덩달아서 초6, 초4 딸들도 가세하면서 나가자를 외칩니다. 여사님은 지긋이 쳐다 보면서 한마디 건넵니다.
"아빠 힘드셔서 안돼.." 근데 대사랑 행동이랑 틀립니다. 애들방에서 옷 고르고 있으면서...ㅠㅠ
별수있나요.. 여자 4명의 공세에 주섬주섬 옷입고 강릉으로(사는곳은 이천입니다) 출발해서 여기저기....
최선을 다해서 모신후 집으로 향하는데 요즘들어 부쩍 옷에 관심이 많아진 둘째가 옷이 없으니 사달랍니다.
막내는 기타사달라고하고.. 큰애는 마트가서 장보자고 합니다.
"그래 .. 니들 하자는데로 다하자" 이 말한마디에 나간돈이...
속으로 외칩니다.
" 야!!! 오늘 쓴돈이면 아빠가 몇달째 눈팅으로만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좌대를 풀옵션으로 사도된다"
근데 씻고 나오니 여사님께서 보쌈에 소주한상 차려 놓더군요..
"어제, 오늘 고생했어요.. 한잔하고 푹 쉬세요" 그말한마디와 애들표정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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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이 싹 다 풀리긴 뭐가 풀려 ㅠㅠ... 에고 더 멀어져가는 내 좌대여~~~ ㅋㅋ
모든 우리월님들 안전출조하시고 덩어리만나시는 복을 같이 모두함께 누리시길 바랍니다~~~
노는물이 달라집니다ㅜㅜ
좋은 아버님,가장 이시네요
애들도 기억할겁니다
..
아빠 좌대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