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일 마치고 집에가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 옵니다
경찰서 소속 누구누구라고 밝히고 ..
카드도난 사고 조사 중인데
이것 저것 몇가지 물어 보네요
사진 캡처 화면에 있는 친구가 혹시
아는 아이가 아닌지 확인을 구하더군요...
보니 제가 아는 얼굴이..딱....떱
동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카드를 꼽아놓고
갔는데..울 도장 꼬맹이가 그걸 사용했나 봅니다
경찰이 전화로 확인 하는데.. 아니라고 우겨서 좀 바꿔달라고 하고.. 제가 확인을 하니..
잘못 했다고 맞다고 해서
경찰관에게 제가 대신 사과하고..
선처를 부탁한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다문화가정 아이라 엄마는 대화가 안되고 아빠는 ..뭐.. 그렇습니다..
사정이야기를 하니..경찰관이 알았다고..
피해자에게 전화해서 .. 아이도 어리고 가정도 그렇다고 대신 양해를 구하고 마무리 지어 주더군요..
피해자에게 따로 저도 통화했네요. 피해금액은 제가 보내겠다고 하니 괜찮다고 꼬맹이 아이스크림 사줬다고 생각하겠다고 대신 잘 타일러 달라고..
경찰관도 고맙고 피해자 그분도 고맙고..
저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 시작입니다
두지원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