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바야흐로 10 년전 비가추적추적오다가다를 반복하던 시월에 어느날...여느때와다름없이 낚시를가기위해 이곳저곳답사를했다 날씨가 구려서인지 낚시하는사람들은 보이지않았다 독조를좋아하고 조용한곳에서 조용히낚시하는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가막힌찬스였다 최종목적지는 군산의 ㅇ절지 터쎄기로아주유명한곳이다...한가지흠이있다면 저수지앞에 어마어마한 공동묘지가있다는거다ㅜㅜ붕어얼굴만볼수있다면 공동묘지가대수인가?ㅋ그땐그랬다 무서울게없었다 귀신따윈믿지않기에 걱정이없었다 그리고 오늘은 독조가아니고 낚시스승님과의 동출이기때문에 더더욱 신경쓰지않았다 스승님과 만남후 이른저녁을먹고 낚시를시작하였다...그때당시에는 낚시를하면 절때로 잠을자지않았다 그때에열정은 누구도 따라오지못했다ㅋ(지금은...그때가 그리울뿐이다ㅋㅋㅋ)터가쎈저수지여서일까 입질이없어도 너무없었다 슬슬졸음이오기시작했다...스승님은 저녁을먹고나서 의자에앉자마자 꿈나라로가셨다ㅋㅋ의자에앉아서 잠깐졸았다 시계를보니 11시50 분이었다 한 이십분잔거같았다 그잠깐사이에 저수지는 살짝안개가껴있었다 순식간에 저수지는 스산한분위기가감돌았다 다시집중을하고 찌불을주시하고있었다..그러던순간 우측1번 찌앞으로 하얀 구름같은형체가 물위로 지나가는것이었다 순간 머리털이섯다 난 급하게 대각선에서 낚시를하고있던 아니 잠자고있던 형님을 불렀다 형님!형님!형님!잠에취한 목소리로대답을한다 왜~형님 앞에뭐안보여요?한참동안말이없다...한참후 떨리는목소리로 야 저거뭐냐?내가물었다 형님봤죠? 구름같은형체는 내낚시대와 형님의 낚시대사이를 유유히지나면서 저수지를벗어나서 공동묘지쪽으로 가는게아닌가...형님과나는 한동안 멍하니 공동묘지쪽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밤낚시를 마치고 아침이밝았다 어제의일이 너무생생해서 구름같은형체가 지나갔던 공동묘지로가보았다 난 그곳에가서 기절을할뻔했다 그곳엔 몇일안된 신묘가있는게아닌가...지금도한번씩생각하면 그때 구름같은형체가과연 무엇이였을까 라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