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같은 비는 처음 봅니다.

서울살이가 벌써 36년이 지났는데, 

올 여름처럼 지루하게 길고, 많이 내리는 비는 처음이네요.

간혹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려 하수가 역류하고, 잠기고 그런것은 봤지만,

이렇게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어제처럼 폭우가 쏟아지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하루종일 에어컨 제습기능을 돌리는대도 습도에 파묻혀

공팡이에 점령 당했습니다.

날마다 닦아내고, 락스물 뿌리고 해도 소용이 없네요.

40년이 훌쩍 넘은 상가건물은

곳곳에서 물이 스며들어 방울방울 떨어지고,

몸은 습도에 갇혀 찌뿌둥하고,

못살겄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물폭탄에 잠기고,

무너지고,

침수로 돌아가시고,,,,,,

그런데도 앞으로 200여미리가 더 온다고 하니,,,,,

중부지방에 계신 자게님들

비가 그칠때까지 좀더 신경 바짝 써서

피해 없이 지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