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불용품이 있어서,장터에 올렸다.
며칠후에 문자가 왔다.
구입을 할 수가 있나요?
네.
사진을 찍어서 보여 달란다.
음...하긴~요즘,워낙 안좋은 일들이 많으니 그럴수도 있겠지하고,사진을 찍어서 보냈다.
이번에는~영상통화를 하면서 보여 달란다.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영상통화를 하면서 물건을 보여줬다.
직거래를 원하셨는데,택배도 가능하냐고 물어온다.
이왕이면,직거래를 하면서 물건의 상태를 확인하고,구입을 하는게 서로 좋겠지만,어쩔수없는 상황에서는 택배를 해 드리겠다고 했다.
박스를 구해서 포장을 하는 모습을 영상통화를 하면서 보여 달란다.
보여줬다.
쿨거래니까,택배비를 선불로 해 달란다.
이게~쿨거래?
어차피,박스에 포장을 다한 상태에 나한테는 불용품이라서,그렇게 해주겟다고 했다.
계좌번호를 달란다.
계좌번호를 주면서,입금을 하고,주소를 주면~택배로 보내고,송장을 드리겠다고 했다.
알겠다. 잠시 후에 입금을 하고,주소를 주겠다.
그렇게 잠정(?)계약을 하고,시간이 흘렀다.
잠시 후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입금소식이 없다.
하루가 지나도 입금이 안되었기에,구매의사를 물어 보았다.
답장이 없다.
구매의사가 없어진걸 어쩔수는 없는 일. 하지만,은근~열이 나서 문자를 한통 보냈다.
구매의사가 없어진것은 어쩔수가 없지만,그래도 상대방에게 문자라도 한통 보내주는 배려심이 조금은 아쉽네요라고...
잠시 후에 문자가 한통 왔다.
"내 맘이지!!!"
그래~니 맘이다라고 문자를 보내려고 생각도 해 보았지만,어차피 수신거부를 해 놓았을테고,내 입만 아플것 같아서 그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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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용품을 장터에서 몆번 거래를 해 보았지만,위와 같은 비슷한 경우를 연달아 두번이나 겪다보니 은근 열이 오르네요.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열이 식을라나?
사람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