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화성에 거래처 폐수 작업 후 2층 사무실 갔다가
내려오는 계단에서 미끌어 졌습니다..
건물은 소방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1층에 큰 차들이 드나들어 2층이 좀 높고 계단도 가파릅니다..
딴 생각하며 방심하는 사이에 이미 제 몸은 공중부양 중이었습니다..
큰소리에 사무실서도 뛰어나오고 1층 작업자들 휴게소서도 뛰어나오고..
한동안 꼼짝못하다 일어나보니 허리춤에 길게 피멍들고
엉덩이는 아프고..
한손으로 핸들잡고 한손으론 의자시트를 누르며 엉덩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간신히 감소시키며 왔습니다..
집앞에 병원갔더니 뼈엔 이상없다고..
근데 너무 아파 어제 아는 방사선과 의사 찾아가 CT찍으니 Coccyx fracture (꼬리뼈골절) 두군데라네요..
어이도없고 아프긴 디지게 아픈데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그제 누워서 쉬면 3주 정도면 통증은 거의 없어지고 두달이면 저절로 완치가 된다고..
아주 죽을 맛 입니다..
횐님들 특히 이제 결코 젊지않은 횐님들 계단 조심하세요..
꼬리뼈 골절은 특히 겨울에 많은데 젊은 사람들은 스키장에서 나이드신 분들은 빙판에서 넘어진 경우가 많다고..
얼렁 쾌차하세유.
전 이제 부터 스키장 조심해야겠구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