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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님들 진지한 자문을 구합니다.

과연육자 IP : 602672ecb71e4c8 날짜 : 2023-03-22 15:19 조회 : 6028 본문+댓글추천 : 7

일전에 홀로 아이셋을 키우고있는 친구얘기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그친구는 이혼하고 아이셋을 홀로키우면서 둘은 서울로 대학에 가고 막내가 고1인데)

어제 그친구와 대화하는중

"애인이 있었는데 같이살기어렵기에 헤어질라고 한다...."

"왜? 너 삼년정도 잘만났다며..."

"그쪽도 아이를 키우고있어서 ...(막둥이가 중3) 그리고 재혼을 하지않고 애인으로 남고싶데... 그리고 건강상문제가있어...."

"야 너 돈도 많고 너 죽을때까지 태양광발전소에서  니 현재 받는급여 이상으로 나오니깐 혼자살어 너 좋아하는 골프도 낚시고하면서..."

"근데 그게 문제야 아이들 대학졸업하고 나 혼자 남으면 그때가 젤 힘들것 같아...."

"야 나같으믄 돈있고 시간되면 남도낚수여행, 경북 문경 의성 영천....이쁜 붕어 꿈의 5짜도전도 하고 즐겁게 살겠다...."

" 내일이 문제야 .... 다 떠나고 나혼자 남는다는게 두려워...."

"이해가 안된다... 니입장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 탈북녀결혼정보회사에서 가입하고 설 강남으로 올라와서 탈북녀 만나보래... 넌 어떻게 생각해?"

"........근디 초혼보다 재혼이 더 어렵다잉?" 

"........"

 

혹시 탈북녀결혼정보회사나 탈북녀 재혼에 관한 직간접 조언을 해주실수 있을런지요?

베트남은 싫데요... 태국은 성전환수술자들땜에 싫다하고 

우크라이나나 외국적여성도 싫고......

나이먹어서 소통하고 같이 여행하고 대화하면서 상실감과 외로움이 없이 살고싶다하는데 

주변에 탈북녀 정보회사나 탈북녀 만나보신분있으실까요?

이거야 원 회사와 낚수 집 이렇게 도리도리만해서 깡통이라 해줄말이 없어서 빈담배만 피우고왔습니다.

 

추천 3

1등! 한강65 23-03-22 15:40 IP : 85a5be43a1eec90
그냥 혼자 사는게 좋겠네요.
추천 2

2등! 별은내가슴에 23-03-22 16:01 IP : 7b85089712224a7
탈북녀도.,
외국여성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달에 얼마씩 북으로 보내야한다고
할겁니다.
그리고 탈북녀는 잠적하기도 쉽습니다..
그냥 혼자 사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때가서 새로운 여인이 나타날지도
모르지요..
추천 1

3등! 월하정인 23-03-22 16:04 IP : c6c69111dc0dc82
본인 의견을 중시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분 인생을 대신 살아 줄것도 아니고, 미래의 혼자가 얼마나 외롭다고 느꼈으면
친구에게 고민을 풀어 놓았을까요~

단, 친구분이 신중을 기해야 된다고 봅니다.
만에 하나 똑같은 실수를 범한다면 그 데미지가 실로 엄청날 겁니다.

탈북녀 만만히보면 클납니다.
모두다 그런건 아니지만 영특합니다.
세상물정, 산전수전 다겪고 막장까지 갔다온 분들이기에 뵈는게(?) 없습니다.
그저 쉽게 이혼도 불사한다는 말이지요.

탈북녀라도 몇번 만나보면 인성이 나오겠지만 아무튼 신중해야 된다고 보고요.
베트남쪽도 괜찮다고 봅니다.
순진하면서 때가 안탓잖아요(내 생각인가).

휴~~ 어렵네요.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하고 본인이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이니 만큼,
좋은쪽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시길....
추천 1

수우우 23-03-22 16:27 IP : bab45ce0e0a2334
지금처럼 애인으로 만나면서 사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결혼하지 않으면서도 동거하며 사시는 분들도 꽤 되더라구요.
그 방법도 괜찮아 보입니다.
추천 0

므이쉬킨 23-03-22 16:55 IP : 9653247e667ee82
재혼.
친구 중 세번 결혼한 넘이 있는데
그 친구를 보면 재혼이 너무 힘들게 보여서 저라면 안할거 같더군요.
사람이 만나고 헤어진다는 일 자체가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심성이 순수하고 여린 분일수록 더 힘들구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당사자의 생각입니다.
본인이 원하신다면 그에 따라 친구분으로서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추천 0

무늬만조사♡ 23-03-22 18:26 IP : e4db974c1466502
주변 형님이 탈북녀결혼상담소 전화했더니 5번 만남주선해고 나머뒷일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선불 200인가 300인가 달라고 했답니다.
혹 아닐수도 있지만 제생각에 사기성이 느껴지더라구요.
추천 0

짱대짱대 23-03-22 18:28 IP : a99276d49dc9358
탈북....쉽게 보다가 정말 큰게 당합니다.
추천 0

내일은맑음 23-03-22 18:43 IP : 14167613e542ee4
결혼이라는 형식을 꼭 갖추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탈북녀보다 지금 만나는 분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느 누구를 만나던지 지금 만나는 분과 비교하고 또 아쉬운 마음이 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구태여 결혼이라는 틀로 묶어둘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추천 0

바람아불지마라 23-03-22 18:43 IP : ca6f0810c410646
간첩 조심요
추천 0

물벙 23-03-22 19:28 IP : 691c038b587ae9a
친구 두명이 몇년전에
탈북민 전문 결정사 통해서
소개 받았습니다.
5회 비용이 250만원이였나

한국 패치 되어
외모,나이,직업,재산등 다 따진답니다.
여자 직업이 좋으면 더더욱
어찌보면 당연한거겠죠

결론은
작년과 올해 베트남 여성과 결혼 하더군요
추천 0

물벙 23-03-22 19:34 IP : 691c038b587ae9a
위에 댓글에
베트남 여성이 순수한다는데
케바케 입니다.

연애결혼은 괜찮은데
업소 통해 소개받으면
돈독 오른 얘들 많다합니다.
현지에서 놀만큼 놀았고요

한국여자가 베트남 남성과 결혼하는
비율이 높죠
베트남 여성이 국적 취득 목적으로
한국 남성과 결혼하여 이혼 후
베트남 남자와 재혼하는거죠

물론
한국남자가 돈 잘벌면
이혼율이 현저히 떨어진답니다.
추천 0

취미부자 23-03-22 21:11 IP : 97fc1911d7f736a
가까운 친구분 일이기에 신경이 많이 쓰이시겠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당사자가 원하는 것을.

탈북녀든 조선족이든 혹은 동남아든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을 테니
일반화해서 섣불리 접근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탈북녀는 삶을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탈출한 사람들입니다.
그 경험과 성격이 억척스럽고 강인한 배우자의 면모로 발현이 될지
교묘하고 막가파식으로 발현이 될지도 모를 일이죠.

게다가 재혼은 법적인 권리까지도 일정부분 넘겨주는 것인데...
기대보단 걱정이 큽니다.
추천 0

머여어 23-03-22 21:25 IP : 03fafd6c75f3095
모든것이 복이지 싶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27년정도 살아 보았습니다.
랴오닝 성 심양에서도 살았었지요.
탈북인들 도 보았고 겪었고 도움도 주었던 1인 입니다.
모든것이 다 그렇듯이 좋은 분이 계시고 좀 그런분도 계시고요.
문제는 사회주의 이념이 몸에 배어있다는......
생활력은 강한 분이 대부분 이라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시고요.
돈이라는 물건이 사람을 바꾸어 놓는것 같습니다.
제가 해외 생활 하면서 한국으로 송금 했듯이
그네들도 이런저런 상황으로 돈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탈북인 이든 베트남인 이든 필리핀인 이든 유라시아 사람이든 그 사람이 처해진 상황에 맞추어 사는거지요.
그냥 사는게 비슷*2 하다고 보는 1인 입니다.
추천 0

5짜좀보자 23-03-22 22:03 IP : 39d8dfa055baa32
그다지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혼자 사는 입장에서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한 때는 시도 때도 없이 집에 들어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일이 늦게 끝나
문 열었을 때 어둡고 휑한 느낌이 조금 서글퍼 질 때가 생깁니다.

오랜시간 혼자 살아도 이런 느낌인데 어떤 형태로든 가족분과 지내다가
혼자 되시는 불안감 이해가 되네요. 친구분 좋은 인연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추천 0

입낚시전문 23-03-22 22:28 IP : ef0aa9a4a6fe296
우리나라보다 가난한 외국인과의 연애 결혼이 아닌 중매업체를 통한 결혼은
아무래도 여자쪽은 목적이 돈이기 때문에 쉽지많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소수지만 좋은 케이스도 있긴합니다.
직장 후배도 아이 낳고 배트남 친정으로 일년이상 가더라구요.생활비 매달 보내구요.
아이 3셋 낳고도 도망가는 케이스도 있으니까요.
혼자 탈북한 여자일경우 자기 가족을 탈북시키기 위해서 금전적은 요구할 가능성도 있구요.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아이들 다 출가시키고 저라면 좋은 실버타운 가겠습니다.
또래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식들에게 부양의 의무를 강요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외국여행 다니면서 그 나라 언어도 배우고 연애후 결혼을 하는걸 추천합니다.
추천 0

붕어와춤을 23-03-23 07:42 IP : af9dbbbf3d61f84
너무 강요는 마십시오.

본인 하고픈 데로 하게 두는 게 답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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