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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낚시찌맞춤(이단입수)...

초록고기 IP : 7db04905d229f33 날짜 : 2013-03-03 00:09 조회 : 9428 본문+댓글추천 : 0

찌맞춤에는 그위치의 환경변화들(기압,대기상태,날씨...),그리고 물의 탁도,수압(물의높낮이),대류현상,찌의종류,원줄의종류(무게,굵기),케미의저는 한자리나이때부터 얼마전까지 정통바닥낚시만을 40년이상 고집해온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아니 얼마전부터는 내림도 하고 대물낚시도 하고 그러나 얼레벌레,옥내림.새내림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닥낚시의 나름의 고수라 생각하기에 제 경험을 좀 나누고자 합니다. 제 어렸을때만해도(7,80년대) 붕어자원이 워낙많아서 찌맞춤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낚시인구도 많이 늘어나고 어자원도 자연히 줄어들게 되어 찌맞춤이라는게 고기를 잡을때 영향력이 엄청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을 보호(나름 조행기를 쓸때마다 "내가 낚시한 자리는 내가 치운다"는 켐페인도 한때는 했습니다... 낚랑에서~)하고 잡은고기도 방생하고 그리고 낚시면허제를 도입한다는등 말들이 참 많죠...ㅠㅠ 서두가 길었네요...ㅋ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찌맞춤의 방해요소에는
그위치의 환경변화들(기압,대기상태,날씨...),그리고 물의 탁도,수압(물의높낮이),대류현상,찌의종류,원줄의종류(무게,굵기),케미의종류,바늘의크기(무게),목줄의길이(무게,굵기) 등등 수없이 많게 찌맞춤에 있어서 변화를 일으킬 요소(소지)들이 이리 많습니다. 저는 아마 수조통,현장 찌맞춤으로 인해 아마 적어도 수천번은 찌맞춤을 했을 것입니다. 위에 나열한 요소들로 인해 찌맞춤은 정말 어렵고 아직도 공부 아니 평생을 공부를 해도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없을 것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나름대로 정의는 갖고 있습니다.
낚시에서의 관건은 아무래도 찌맞춤인데 찌맞춤의 최대 관건은 이단입수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건 40년 순 제 경험에의한 것인것만큼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낚시의 최대 관건은 고기를 잡는것인데 고기를 잡는다는것은 고기(붕어로 말씀드립니다)가 바늘을 입에 물었을때(삼켰을때)를 안다는 것인데 붕어의 입술이 아주 예민해서 조금이라도 이물감이 느껴지면 뱉어버린다는 겁니다. 그에 더하여 뱉어버리는 속도가 아마 여러분이 상상도 못할정도로 빠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낚시의 4대 중요요소가 찌맞춤,채비,미끼,챔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여기서 이단입수의 최대 난관인 표면장력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좀 알아보겠습니다.
표면장력이란 어떤물체를 물표면이 잡아당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물표면에서는 표면장력은 항상 존재합니다.
아무래도 케미꽂이 밑부분 즉 그밑에 찌톱일 경우 더 나아가서는 찌톱이 가늘수록 표면장력은 최소한으로 줄어들지만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고기가 입질을 할때 조금이라도 입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면 바늘을 뱉어버립니다.(정석) 그래서 군계일학 성제현 사장님이 찌톱을 그리 많이 내놓고 낚시를 하는 겁니다. 표면장력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ㅋ
여기서 주의할 것은 아무리 찌맞춤을 영점 아니 마이너스로 찌맞춤을 한다해도 붕어가 너무 아주 너무 예민해서(입맛이 없어서) 깔짝(깨작)거린다면 그 어느채비에도 붕어를 잡을 수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도 우리는 안 아니 못 믿을때가 참 많죠...^^
그러므로 찌맞춤시 수조통이나 현장에서 찌맞춤을 할때 케미꽂이 바로 밑에서 영점을 맞춘다면 표면장력을 최소한 줄일 수 있다는 말씀이며 추가한다면 찌톱을 최대한 가는걸 쓰고, 찌의 밸런스및 수평조절이 잘된찌를 사용하며, 대류나 바람,수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모노줄을 사용하며 목줄도 최대한 가늘게, 봉돌이나 바늘도 최대한 작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이단입수는 어떤것이며 어떻게 하면 이단입수를 시킬수 있느냐?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고 이글을 맺을까 합니다...ㅎㅎ
이단입수란 채비를 구성(낚시대+원줄+찌(케미꽂이,케미)+봉돌+목줄+바늘)하여 물속에 투척하였을때 물바닥에 바늘이 먼저 닿고 나중에 목줄길이만큼 봉돌이 닿는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봉돌을 세밀하게 깍아가면 갈수록 이단입수가 아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고 3단,4단 그이상의 입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5단입수까지는 경험하지 못했고 4단까지 입수하는 것을 목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4단의 경우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3단까지는 확실하게 장담하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예당지 겨울 제방물낚시때 월척급 떡붕어를 원없이 잡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단입수는 어떻게 시키는 것인가? 입니다. 요것은 일단 수조통에서 말씀드리자면,
찌에 케미,바늘까지 모두 달고(케미꽂이,봉돌은 당연히 달려있겠죠?) 입수 시켰을때 무거우면 찌가 가라앉을 것이고 가벼우면 찌톱이 드러날것입니다. 맞죠? 무거울때를 예를들면 봉돌을 계속 깍습니다. 그러면 서서히 케미가 드러나고 케미꽂이가 드러날때 케미꽂이 바로 밑 즉 찌톱 경계선에 오도록 찌맞춤을 합니다.(미세조정 즉, 미세깍기가 관건) 그런후 수조통의 들어올리개로 바늘부터 들어올리면 목줄이 휘어지지 않고 찌톱이 상승하게 된다면 그것이 제대로 영점맞춤이 된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해 보았을때 바닥을 일단 잘 찾고 채비를 던져 찌의 이단입수를 확인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현장찌맞춤은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말씀드리며,
현장에 가서는 일단 수심측정고무라늘 것이 있습니다.(없으면 좁쌀봉돌,편납 등 대용) 그걸 달고 수심을 측정한 다음,
물바닥에서 봉돌까지 25cm~30cm정도 띄웠다고 가정한후에 찌의 케미꽂이 밑이 물표면과 일치하는가를 확인하시고 35cm정도 찌를 올리고 이단입수를 확인해 보면 될 것입니다. 여기서 찌가 잠긴다면 조금 더 올리고 하시면 되겠죠? 이런것까지 말씀드리는 이유는 초보자는 이해가 잘 안가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주 배려심이 많거든요...ㅋㅋ
장시간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글은 낚랑(초록고기 조행기)이나 입붕(초보자 찌맞춤 댓글)에 올렸던 초보자들을 위한 글이오니 고수분들께서는 참고만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끝맺는 말 한마디만 하고 인사를 드릴까 합니다.
제발 자기가 낚시한 자리는 아니 다녀간듯 치워주시고 6치이하 작은 고기는 방생하여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초록고기 켐페인 ' 내가 낚시한 자리는 내가 치우며 남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치워준다 ' "버리는 나쁜마음 치우는 이쁜마음"
횐님들~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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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제작자™ 13-03-03 01:14 IP : 622d2f7f5071d1f
장문의 정보, 올리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낚여행길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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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노벰버레인 13-03-03 06:06 IP : 8dcb98b5299013a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항상 짜맞춤에서...이렇다할 정석이
없어

그냥 영점 찌맞춤을 주로했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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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독도는울땅 13-03-03 09:02 IP : 9ba0c8f917943ac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정보와 끝부분의 쓰레기 내용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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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끗 13-03-03 11:52 IP : 46b469ad9d5266e
님의 내공이 돋보이는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60이 가가운 사람으로서 대나무낚시대 시절부터 낚시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지요...
님의 글에 절대 공감을하고 기회가 되시면 제가 댓글을 달은 찌맞춤에 대한글을
클릭해보시면 저의생각과 많은부분이 일치하고 있다고 생가될 것입니다.
님은 즐기는 낚시를 주로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요사이 10대에서 25대까지 전을 펴는 대물낚시하고는 또다른
낚시의묘미를 즐기신다고 생각됩니다.
님과 같이 물가에 앉아 지난 낚시세월과 지금의 낚시방법을 허심탄회하게
할 수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떡밥낚시의 고수 냄새가 풀풀나는 맛난글 읽고 가며 추천 찐하게 한방 누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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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사 13-03-03 12:17 IP : 51fadf1caa4a762
강좌 난으로 옮겨서 한번 더 올리십시요
자게판에서 그냥 묻히기에는
아까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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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소녀 13-03-03 14:03 IP : 947e60569fd80e9
잘읽엇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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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참붕어 13-03-03 16:34 IP : 49e8167120ffdda
저도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공부해야겠습니다
워낙 조과가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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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13-03-03 17:08 IP : 0e597221ee27329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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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고기 13-03-12 22:52 IP : 7db04905d229f33
많은 분들의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ㅎㅎ
특별히 한끗님과 소박사님의 조언에 무한한 영광을 받습니다...^^
한끗님 함 뵙고 싶습니다...ㅋ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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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고기 13-03-12 23:00 IP : 7db04905d229f33
다시금 읽어보니 첫줄을 수정해서 올렸는데 그냥 올려져 틀린부분 아니 중복된 부분이 있네요...ㅋ
여덟번째줄에 반복해서 나오니 참고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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