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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은둔자✿ IP : 90c9c7e0cbb3f55 날짜 : 2013-03-20 17:06 조회 : 3287 본문+댓글추천 : 0

때는 바야흐로 한여름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도 없는 스레트 슬라브집 지붕밑엔
열일곱 .열여덟 젊은 청춘들의 터질듯한 호기심이 폭팔 직전 이었습니다

이윽고 ..
물소리가 끝나고 벽을 뚫고 게슴누나의 질끈 동여맨 머리에서
풍겨 나오는 샴푸냄세가 내방까지 전해 오는듯 했습니다
음악소리가 나고 ..

혼자 있는걸 아는 식욕넘치는 게슴누나
저를 부릅니다
동건아 ..(비슷한 이미지의 가명을 사용함에 양해 바랍니다 )
혼자있어 ?
심심한데 누나랑 놀자
노올자 노올자 .... 놀자 소리가 메아리 치며 동시에 호흡마저 가빠오는데
부리나케 옆방으로 건너 갑니다

누나는 스텐실이라는 자수 비슷한 걸 하는 취미가 있었습니다
만들어진 여러 스텐실들을 보며
고향 얘기도 하고 학교 얘기도 하고
직업상 (당시에 학생이자 직업인) 어려움도 얘기 하고 ...
그렇게 밤은 깊어 갑니다

그러다 화투놀이를 하기로 했는데
벌칙은 뭐 다들 짐작 하시겠지만 팔목때리기 ..였습니다
뭐 화투장이 눈에 들어 오겠습니까
화투도 칠줄 몰랐는데 ..
마냥 맞었죠
그런데 통증보단 게슴누나의 두 손가락이 손목에 닿을때마다 손목이 아닌
심장에 전깃불이 들어 오는 겁니다
것도 100촉짜리가 ..

심장이 멎을것만 같았죠
깔깔거리다 보니 둘만의 비밀스런 한여름 밤이 깊어 갑니다
깊은 화정동의 밤
얇은 잠옷을 입은 게슴누나의 가슴께에 하얀 레이스가 얼핏 비츕니다
안본척 고개를 돌리자 게슴누나는 괜챦다는듯 씨익 ...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밤은 지나고 ...

이제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자야할 시간
이미 합기도 체육관에서 누나 가슴 손가락으로 한번 질러보믄 안돼 ? 의
전력이 있던차라 그리 떨리진 않았지만 부끄럽긴 했습니다
나... 갈께 누나
대답없는 게슴누나

잠깐의 침묵이 흐른사이 게슴누나가 입을 엽니다
동건아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비슷한 이미지의 가명입니다 )
여기서 자고 가
누나 무서워

아 ..
올께 왔구나
저는 직감 했습니다
17년간 타락(가슴 찔러본 죄로 ) 한 손가락을 제외 하고는
아니 담넘어 가 만났던 순자를 제외하고는
아니 바닷가에 묶여있던 뱃전에서 놀았던 영자 말고는
아니 아니 그전에 코스모스 한다발로 꼬득여 뒤에서 한번 안아 봤다가
깝깝해야 놔야 소리에 놀래 놔줬던 미선이를 제외 하고는
단 한손가락만 타락한것외 완전 순수했던 열일곱 순정이 드디어 깨지는 구나

암튼
그날밤
그러니까
그것이
그래갖고

그녀의 품속에서 잠을 잣습니다
뭐 상상들 하시겋지만 저는 그냥 안겨 잣을 뿐 입니다
게슴누나의 하얀 레이스 속옷에 얼굴을 묻고 ...
그녀의 향기나는 가슴에 얼굴을 묻고 ...

그렇게 제 열일곱 청춘은
마침내 손가락에 이어 얼굴까지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뭐 다른곳은 멀쩡했구요 (?)
사실 식욕 넘치는 게슴누나가 여러번 홀라당. 꿀꺽. 하려 시도했지만
게슴누나의 품속에서 제가 그랬답니다

누나 우리 이래도 돼 ???
그럼 누나가 그랬습니다
괜챦어 누나가 알아서 할께
누나 우리 이래도 돼 ??
괜챦다니까 가만있어

멍청하게 ..
미련하게 ..바보같이
지금 생각하면 전 죽어도 쌉니다
왜 그렇게 말했었는지 ...
다음날 누나의 절친인 다른 누나가 고향갔다 자취방에 돌아 왔습니다
그누나 역시 게슴누나정도는 아니었지만 식욕이 좋은 편이었죠
그 누나가 또 저를 이뻐 한겁니다

동건아 너 어제 무슨일 있었어 ?
표정이 왜 그래 ?
누나 .. 사실 나 어제 소영이 누나한테 ...으흐흑

괜챦어
뭐 까짓거 갖고 그러니 남자가 ..
누나가 너 가르켜 줄려고 그런거야
그래 어디까지 간건데 ?
누나 나 나는 안그럴려고 그랬는데 얼굴로 ..
그래 얼굴로 ??
누나 가슴을 ...
그래 가슴을 ??
찔러버리고 말았어 으흑 ...

얌마 그게 뭔소리여 ?
가슴을 얼굴로 찌르다니 ?
긍께 그것이 누나가 내 머릴 잡더니 자기 가슴에 막 당겨서 찔럿다니까
으흑 ...

그 후로도
나는 소영이 누나와 누나의 친구인 미영누나에게
가끔 얼굴로 가슴 찌르는 짓을 당했었 답니다
으흑 ...

아참 ..
제목이 여체의 신비였으니
왜 신비로운지 말해 드려야 하죠 ?
밤새 얼굴로 찧긴 (?) 했는데 그 생김세가 전혀 생각이 안나더라는
둥그렇는지 네모났는지 말입니다
아마 꿈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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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소박사 13-03-20 17:10 IP : 4cd1c94649480d1
진실로 쓴 글은 아니네요 !!!!
진실은 3부에서 이어지나요?
추천 0

2등! 바른생각 13-03-20 17:10 IP : dc6c12a1bfdf843
아이쿠....사람 잡네요....

정말로 가슴으로 얼굴만 찔렸나요?

부러워 죽겠습니다....ㅎㅎ
추천 0

3등! 은둔자✿ 13-03-20 17:10 IP : 90c9c7e0cbb3f55
그라마 열일곱 머스마가 뭘 더했겠는교 ?
이만하믄 됐제 안그요 ?
추천 0

소풍 13-03-20 17:11 IP : 15b869628fc66b4
이게 다면

파운딩 들어 갑니다.
추천 0

소박사 13-03-20 17:12 IP : 4cd1c94649480d1
난 열일곱에 콘돔 사러 다녔슈
박스로~
추천 0

수초구뇽 13-03-20 17:13 IP : 0c315c10e88fdf7
사람 죽것내 ㅎㅎ
추천 0

소풍 13-03-20 17:13 IP : 15b869628fc66b4
제가 동영상 처음 찍힐때가

15세였습니다.
추천 0

은둔자✿ 13-03-20 17:14 IP : 90c9c7e0cbb3f55
소박사님 진실을 말할까요
그래 했어요 했어
됐어요 ?
얼굴로 찌르기만 했데니까요
추천 0

은둔자✿ 13-03-20 17:14 IP : 90c9c7e0cbb3f55
으 짐승들 ..
지는 마 스무살 까진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켰습니다
양심에 맹세는 못허구요
추천 0

소풍 13-03-20 17:17 IP : 15b869628fc66b4
말 돌리지 마시고...
추천 0

노벰버레인 13-03-20 17:17 IP : 4944da2d6749d12
저....
지금빨래 돌려야하는데


좀...
자세한 내용은

쪽지로 줄서봅니다

저..분명

빨래중이라했어요

쪽지
기다립니다

ㅋㅋㅋ
추천 0

은둔자✿ 13-03-20 17:19 IP : 90c9c7e0cbb3f55
그밤의 진실이 궁금한 분은 쪽지로 전해 드립니다
오짜 잡고난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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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13-03-20 17:22 IP : 15b869628fc66b4
나뿐 사람! 나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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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2 13-03-20 17:36 IP : 13b260c3c4d4bf5
왜!? 왜!?
나쁜 사람 나쁜 사람~2
추천 0

풀소리바람소리 13-03-20 18:14 IP : d918373b90698b1
참말로 고 거짓말을 믿으란 말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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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머리 13-03-20 18:17 IP : a9b716b77335e8b
너무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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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13-03-20 19:24 IP : 08959c2ab3ce9a9
진실은 저 멀리 도망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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