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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 즉생 필생 즉사 (必死卽生 必生卽死) !!! ”
온 몸의 진기를 끌어 모아 단 한번의 움직임으로
놈의 명줄을 끊어야 한다.!!!
바람같이 달려가 바위를 박차고 올라
그 내리 꽂는 힘으로 저 놈의 목을 뚫어야 한다 !!!
“나에겐 아직 12개의 받침대가 남아 있지 않은가?”( 今臣戰船 尙有十二 )
괄약근을 다시금 오므리며 디딤 발에 힘을 주었다.
그 놈도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더운 입김을 품어 내며
감성돔 비늘같이 등갈퀴를 곧추세웠다.
행운이었을까?
그 무거운 정적을 깨고 파장을 일으키며 물오리가 날아 올랐다.
그 놈의 눈길이 소리 나는 쪽을 향하는 그 짧은 순간
이미 소풍은 노도와 같이 내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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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으로...풍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