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오늘 밤낚을 가보려다 눼이버에서 기후를 읽고 기권했습니다.
요즘엔 정말 일기예보 좋아요.
시간에 맞는 바람방향 세기, 기온의 변화도 쭈욱~ 한눈에 읽을 수 있으니까요.
앞번에 비가 많이 내려 흙탕이던 곳들이 서서히 가라앉고 고기들이 붙기 시작할 타이밍에 적절치 못한 바람이 불길래 내일로 출조를 미뤘습니다.
내일이 더 보름과 가까워 달이 밝겠지만, 어차피 해가 뜨고 한두 시간 지나 입질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 크게 문제될 건 없다는 판단에서요.
산란철엔 물결만 높게 일어도 포인트에서 멀리 벗어나 붕어들이 쉬므로 그냥 편히 쉬시고, 아침을 노려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물론, 저수지 여건이나 각자 앉으신 포인트 마다 많이 달라지기는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