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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소박사님과 비슷한 이야기.

불량곰돌이 IP : 18db0431740d9de 날짜 : 2013-04-02 19:26 조회 : 1183 본문+댓글추천 : 0

"젊은이의 양지" 라는 티비프로가 한창일때에

남자친구하고 둘이서 찰영장소를구경하기위해서

태백,사북인가 그곳으로 드라이브를 간적이 있었습니다.

거기를 가려면 봉화의 맑은 계곡을 지나서 "노루재"라는 높은 고개를 넘어가는데,

거기서 돌아오는길에 다시 노루재를 넘게 되었습니다.

그 노룻재는 특이하게도 재 정상에 휴게소가 없었고, 자정넘긴 새벽시간에는 차를 마주치기가 힘든곳이였는데

정상을 넘어서자 말자 급한 코너가 좌우로 이어지는도중에

우측에 가죽쟈켓에 가죽바지를 입고 얼굴은 창백할 만큼 하얗고, 육감미가 넘치고 예쁜 여성이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듭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반신 반의란 생각때문에 악셀을 밟고 지나쳐 버렸습니다. ㅠ.ㅠ

그시각에 가장 깊은밤에 속하는 새벽 2시 20분경이였죠...

나 : 야 방금 봤나!!

친구 : 억수로 예쁘던데 와 그냥가노!!

나 : 얼굴이 너무 하얀데다가... 지금 이시간에 휴게소나 집도 없는 재정상에 여자라니... 그것도 웃는 모습으로...

이상하지 않나?

다시 차돌릴까?

친구 : 니얘기 듣고보니 나도 무서울라 칸다.

나 : 니만 오케이하면 다시 차돌릴께 ^^

친구 : ...

나 : 그럼 그냥가자, 사람이라 해도 이차에 타면 우린 나쁜놈 될지도 모른다. ㅡ.ㅡ;;


우린 참 ~ 겁없는 친구들이였는데 그때는 진짜 너무 겁이 났습니다. ㅠ.ㅠ

그렇게 지나쳐 집으로 오는길에

제가 추측성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마도 애인사이둘이서 여행중에 싸워서 남자가 "니 짜증난다!! 내리라!"

여자는 하도 기가차고 자존심이 상해서 "알았다!!" 하고 내렸는데,

자나가는 차에대고 무섭고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 안태워줄까 싶어서 웃었던 모양입니다.

그때는 철없고 어려서 그녀를 태워주지 못한게 아쉬운 추억으로 남습니다.


ㅡ 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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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이박사2 13-04-02 19:29 IP : dbb075f91f3f3bb
휴=3 안 태우시길 천만다행입니다.
지나가시고, 그 바로 뒷차로 소박사님이 운전하고 오시다가 그 처자를 음흉한 마음으로 태우셨다가는, 소가 됐다는 전설따라 삼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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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소풍 13-04-02 20:05 IP : 15b869628fc66b4
음..

죄송합니다.

이제 머리 자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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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불량곰돌이 13-04-02 20:10 IP : 18db0431740d9de
이박사님 그렇죠? 안태우길 잘한거 맞죠? ㅠ.ㅠ

소풍님 원문 안읽으셨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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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와함께 13-04-02 20:41 IP : 41f7dc3d69826c4
근데,쟤는 또 누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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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곰돌이 13-04-02 22:57 IP : 971cdfd567cf27e
고준희 일겁니다.

그때 그녀의 포즈가 저렇게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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