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안강)어느 멋진 조사님이 하신 얘기를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손님의 질문중에 최고 반가운질문이라는....
낚시점 사장님들이 가장 좋아하신다던데...
초보조사님들 필히 참고하세요 ^^

초보조사와 낚시점사장님간에 대화


안녕하세요 사장님~

네 어서오세요 뭐 필요하세요?

아 네 '약오르지'에 갈껀데 거기 뭐가 잘 먹히나요?

아..거기..요새 배스때문에..통..
그래도 한마리 걸면 대물이라 머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니까..
떡밥 쓰슈..아쿠아하고 글루텐하고 짝밥으로

그럼 그렇게 주세요

근데... 밤에는 배스들이 자니까 지렁이도 좀 먹힐꺼요
어차피 밤낚시 하실거 아녀? 뭉태기로 잔뜩 꿰서 넣어놓으믄 밤에 분명 입질와여

그래요? 그럼 지렁이도 2통 주세요

아 참 저번에 보니까 옥내림 하는 사람들이 좀 잡았드라고
날이 아직 이래서 잘 먹히는게 신기하기도 한데 옥수수 좀 먹히더라구?

아~ 그럼 옥수수 한통 줘보세요

에이~ 한통가지고 되겠어? 대물낚시 하시는거 아녀?
한통은 밑밥주고 한통은 반은 그냥 퍼 먹구 반은 달아서 쓰셔

아 옥수수도 밑밥 줘요? 그럼 2통 주세요

그려 여기여기~
떡밥하고~ 지렁이하고~ 옥수수하고~ 음...2만5천원이구만?

네 여기요~
(3만원을 건네고 거스름돈 5천원을 받는중에..)

근데 저번에 티비보니까 말이여
배스터에서도 새우로 잘 잡더라구?
배스터라니까 애들이 덩치가 커서 그런지 큰새우도 한입에 쭉쭉 먹어대드라구

아 맞아요..?
(사 논 미끼가 많아 고민한다)

어차피 한방 아니여?배스라도 잡으면 손맛보고 좋지 머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면 안되는거여
혹시 모르니까 새우5천원어치만 가져가봐
내가 많이 담아줄테니까~~

네 감사합니다 ^^
(많이 담아준다는 말에 혹 했다...)




과연 그날밤 무슨 미끼로 낚시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