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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에 대해 여쭙니다.

아부지와함께 IP : 690c835d05eed72 날짜 : 2013-04-11 10:22 조회 : 2185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딸아이가 워킹 홀리데이를 계획하고 있다며 저에게 허락을 구하더군요.
당장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자세히 알아보고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1년 휴학하고 어학연수 겸 경험을 쌓고자 한다는데 딸아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혹, 워킹 홀리데이에 관해 잘 아시는 분이나 경험하신 분이 계시면
지나치지 마시고 꼭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

해외여행을 하면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여 부족한 경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이다. 보통의 관광비자로는 방문국에서 취업할 수 없으나 젊은이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간의 상호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히 마련된 예외적 제도이다.

실제 체류기간 1년을 인정. 입국 목적은 여행이며, 여행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노동권을 합법적으로 보장받는다. 단기관광에 비하여 장기적으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학생비자와는 달리 여러 도시에서 그 나라의 생활을 체험할 수도 있다.

2012년 현재 한국은 뉴질랜드·대만·덴마크·독일·스웨덴·아일랜드·영국(YMS)·오스트리아·
이탈리아·일본·체코·캐나다·프랑스·호주·홍콩과 워킹홀리데이비자 협정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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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달랑무™ 13-04-11 10:25 IP : 53a47b20b310b3e
보디가드 여 있씸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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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아부지와함께 13-04-11 10:28 IP : 690c835d05eed72
달랑무님은 비자조건에서 연령 초과,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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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쌍마™ 13-04-11 10:29 IP : 803bf5ba42d8831
유학파 심조사님이 잘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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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심조사 13-04-11 10:36 IP : 7a298a841abf9d1
제가 유경험자입니다 선배님 시간 되실때 연락 한번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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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13-04-11 10:37 IP : 6ca6ea021875c80
심히 자식이걱정되는건..

부모마음이 다똑같다고봅니다.

다커도 저희눈에는 아직애로보이니..

도움을못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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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와함께 13-04-11 10:41 IP : 690c835d05eed72
심조사님 조용한 시간 전화 드리겠습니다.

저 이외도 다른 분들을 위하여 간략한 경험담 들려주시면 안될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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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mm 13-04-11 11:35 IP : 2a6a4a248ab68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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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mm 13-04-11 11:38 IP : 2a6a4a248ab68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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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옹 13-04-11 11:47 IP : ec182f3cca695b1
부모로서 자식이 외국에 공부하러 간다고 하면 대견하면서도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제 여식도 지금 외국에 가 있는데, 걱정스럽고 보고도 싶고 합니다.

다 잘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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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와함께 13-04-11 11:55 IP : 690c835d05eed72
303mm님,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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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와함께 13-04-11 12:00 IP : 690c835d05eed72
사립옹님,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립옹님 따님께서도 많은 배움을 얻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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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심조사 13-04-11 13:15 IP : 7a298a841abf9d1
컴퓨터를 사용 할수 있다면 자세히 말씀 드리겠으나 핸드펀의 한계라 짧게 말씀 드리면

자금이 넉넉해서 본인이 의도한 대로 학원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한다면 모를까

일을 병행 하면서 무엇을 할 계획이라면 반대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호주의 경우 일자리도 마땅하지 않고 경기도 좋지 않습니다

특히 여자분이라면 더욱 힘든 생활이 될것입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학생 비자와 다른 몇가지 장점이 있는데 그걸 활용 할수 있다면 좋지만

대부분 그럴 상황이 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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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봄향기 13-04-11 13:39 IP : f5f7f6a0f6b3e5a
제 딸아이가 뉴질랜드에 1년을 다녀왔는데
호주보다는 여건이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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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붕어 13-04-11 13:42 IP : 514842b3584fd85
떠날수있는것도 용기일진데
워낙에 심지가 곧은 따님이시니
좋은답을 스스로 구하지 않을까요
해외여행이던 공부던 공부와일이
함께이던 무사하게 마친다면
삶에 큰 도움과 경험은 되리라 봅니다

부모로서 걱정이 앞서는것은 도리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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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천9 13-04-11 13:49 IP : f5f784ceb0318fd
워킹 홀리데이........젊었을때 경험해 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지요...

하지만....

엄청난 고생문입니다......따님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해외경험을 쌓는 방법도 많이 있습니다.........

독일쪽은 학비도 없고.....

호주, 뉴질랜드....우리가 알고 있는 신사의 나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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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피플 13-04-11 14:33 IP : 55443024d33d527
호주로 계획하고 있는지요?
저도 아들이 호주 시드로 워홀간지 7개월 되었습니다
열흘 전에 남쪽 타즈메니아 로 이동 했고요.

요점만 요약하면
30세 이전에 일생에 한번 있는 기회입니다.
주로 남학생이나 휴학후 아니면 군제대후 많이 갑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할 점은 현실도피나 해외생활 동경쯤으로 가면 실패하기
쉽고 확실한 준비와 목적이 있어야합니다.

준비할 것은 첫째도 영어 둘째도 영어 셋째도 영어입니다
현재호주 달러가 1달러에1200원 정도 합니다.
워홀러 시급이 10달러에서 25달러 이상 다양합니다.

무엇을 의미하냐면 영어를 못하면 한국인 밑에서 노예 잡에 돈이 안 된다 입니다.
호주 최저임금이 18불 쯤 하는 걸로 압니다. 현지 물가는 한국의2.5배 정도.

영어를 배우러 간다면 잘못된 것이 구요 그동안 배운 영어를 사용하며 경험과 추억을
만들러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영어를 잘 하고 떠나야합니다.

현지에서 어학원 다니며 일하며 생활 할 수도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자력으로 생활이 어렵습니다 필리핀 세부 쪽에 어학원 들려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니면 본인이 지금부터 영어에만 전념하여 현지인과 대화에 무리가 없어야 합니다.
결국 영어가 안 되면 전화. 인터뷰 . 문자부터 막히니 일자리는 한국인 허접 일에 점점 영어는 안 늘고 돈도 어려워지겠지요.
출발을 미루더라도 영어를 잘 한 다음에 가길 강조합니다.

초기비용은 출발전 비자 여권 신검 편도티켓 200 만원 정도( 비행기를 싼거 경유하면 160만원) 초기 정착비 는 1달 안에 일자리 구하고 돈을 번다 가정하면 1달 쉐어비나 백페커 비용
500-600불. 식비200불. 교통비100-200불. 통신비 및 기타 100불 해서 대략 800-1000불은
숨만 쉬어도 없어집니다. 초기정착금은 2500불에서 3000불 이 평균쯤 될 겁니다

영어를 못하면 하는 일이 한정되고 돈도 못 벌고 생활도 안 됩니다.
최소 무얼 하던 주 500불 벌어야 나중에 이동도 하고 여행도 합니다.
영어 못하면 하루 2시간 3시간 땜빵일이나 허드렛일로 지속적인 생활이 안되지요
그러면 농장 이나 공장 또는 우프 가야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영어 못하면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농장이나 공장은 컴트리(교차로) 현지 에이젠시 등을 통해서 많이 가지만 수수료도 들고 숙소비 지불하며 웨이팅도 해야 하니 여윳돈이 필요하고 이동하려면 나라가 커서 차비도
많이 듭니다. 농장이나 공장은 차가 없으면 오일 쉐어(카풀)라도 해야지 이동이 어렵고
제한적이라 차 있는 사람을 우선 뽑는다합니다.
우프는 하루4-5시간의 노동력을 제공하여 숙식을 제공받는 제도이므로 소득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프는 본인이 선택하고 경험과 체험하는 제도로 노동력과 숙식제공으로
워홀러와 호스트의 등가교환의 거래입니다.
진정한 호주의 전원이나 가정에서 문화체험을 하며 호스트의 일을 돕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입니다. 서로가 강요 할 수 없고 안 맞으면 떠나면 되고 호스트도 나가라 할 수 있습니다.단 2틀 정도 노티스는 해 야 합니다.
공장 농장 우프등은 88일을 채우면 1년 연장 세컨 비자가 가능 합니다. 세컨 가능 지역과 업체는 확인하고 시작.

본인이 영어를 얼마나 말하고 듣고 읽을 줄 아느냐에 워홀의 성패는 판가름 되어 있다고 봅니다. 또한 친구나 연인이 가는 건 비추입니다. 이유는 영어 쓸 일이 그만큼 줄기에 늘지도 않고 둘이 한 번에 일구하기 가 뜻대로 안됩니다. 연인은 헤어지고요. 현지에서 여러 나라 친구를 만나고 헤어지고 하며 성취감이 늘어 갈 것입니다.

여학생이라 걱정도 되시겠지만 본인이 원하며 이미 성인이니 학생 뜻에 맡기고 믿고 보내셔도
될 것입니다 워홀은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입니다 그럴 거면 가는 게 낫다봅니다.
만18세에서30세 까지 한 국가에 한번 주어지는 기회 본인이 원 하면 허락 하셔도 ...

대한민국에서 학교걱정 취업 걱정 결혼문제...
워킹홀리데이 다녀오면 가치관과 성취감이 진보될 것입니다.
단 영어공부는 충분히 하고 가야합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보낸 부모로서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어디까지 제 주관적 견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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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와함께 13-04-11 14:54 IP : 690c835d05eed72
♥ N봄향기님,
♥ 산골붕어님,
♥ 직천9님,

염려와 도움의 말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 0

소풍 13-04-11 15:06 IP : 15b869628fc66b4
고민이 많이 되시겠네요.

그래도 워낙에 생각이 깊으신 따님이니

잘 알아서 하리라 봅니다.

저도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붕피플님의 댓글에 감동 먹었습니다. 짱이십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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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와함께 13-04-11 15:10 IP : 690c835d05eed72
♥ 붕피플님, 이리도 상세하고 친절하게 장문의 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인터넷 검색은 신뢰성의 문제로 확신이 서지를 않아 글을 올렸습니다.

붕피플님 주신 말씀, 참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거듭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심조사님께도 흔쾌히 상담에 응해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추천 0

하얀비늘™ 13-04-11 15:28 IP : 055a6cfc9bf2941
어휴~

아부지님!!!!

어이 이쁜 딸내미를 보낸데유.

지는 불안혀서 안될거 같던데...

하지만 자녀의 장래나 교육을 위해 노력하시는 아부지님이 존경스럽십니다.^^
추천 0

무늬만조폭 13-04-11 15:32 IP : 103bb4830649201
붕피플님 때문에 뎃글 올립니다
저렇게 정성들여 작성한 뎃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부지님도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추천 0

대구심조사 13-04-11 18:11 IP : c169b2a42758c73
붕피플님이 알고 계시는 내용이 거의 정확합니다.

그리고 환상을 배제하고 현실적으로 이해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호주, 뉴질랜드 정말 아름답고 좋은 나라 맞습니다. 단, 자연경관이 그렇다는 거지요.

물론 저도 호주 살면서 좋은 오지인들 많이 만나고 했지만 수많은 한국인들과 호주인들은 그렇지 않다는게 현실이죠

호주 2년 반 살면서 오만가지 일을 다 겪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책 써도 되겠다고 했었죠^^

제가 느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붕피플님께서 말씀 해주셨는데 준비 없이 떠나면 무조건 실패입니다.

충분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떠나야 뭐라도 하나 건져 올수 있습니다.
추천 0

소풍 13-04-11 19:20 IP : 15b869628fc66b4
휴!

저도 일 때문에 중국에서 2-3년 생활 했지만

는 것은 허풍 밖에 없네요.

외국어 너무 어려워요.
추천 0

36세손 13-04-11 19:30 IP : 4911c945514a8ad
사거나 갖겠다고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하면
능력이 있는 한, 어떤 일이건 전폭 지원합니다.
추천 0

아부지와함께 13-04-11 22:46 IP : 41f7dc3d69826c4
♥ 하얀비늘님
♥ 무늬만조폭님
♥ 대구심조사님
♥ 소풍님
♥ 36세손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말씀 주심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