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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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고지식한 원리원칙으로 젊은 휀님들을 꾸짓던 노익장분들도 있었고,
익살스런 염장과 갓낚시 이야기로 재미를 주던 휀님도 있었고,
늘 삶의 철학이 느껴지던 서로다른 성향을 가진 원로분들고 계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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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분수도 모르고 가끔 남의 일에 끼여들어 열번을 토하던 저같은 이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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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향과 다양한 특성들과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서로의 생각과 교감들을 나누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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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혼자 있을 시간이 있어,
오랫만에 자게방의 글들을 보았습니다.
글을 본게 아니라 글쓴이들의 회원정보를 일일이 클릭해 보았습니다.
주소지를 미공개하신 몇분들을 제외하고 주소지가 공개되었거나
제가 주소지를 아는 휀님들을 종합해서 보았습니다.
대구경북 80%이상, 심하게는 90% 이상
지역감정 조장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의도 어떠했던 지금까지 발생했던 논란들로 결국 대구경북휀님들만 이곳에 남아계십니다.
본인들은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왔습니다.
배스탕이 되어버린겁니다.
생물의 다양성이 훼손된 배스탕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아침에 올라온 참월님의 글을 읽고 이 글을 올립니다.
논란을 일으키고자 올리는 글이 아니라
자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점점 더 나아지고 다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이 글이 많은 사람을 비난을 받을거라는 걸 알지만
아직 월척에 대한 미련이 남아 이글을 씁니다.
좋은 컨텐트를 만들어 내던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떠나보냈습니다.
그 사람을 떠나보내서 얻어진게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얻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마음도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떠나면 그만인데, 모른체 하고 있으면 그만인데
뭐 잘났다고 이글을 또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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