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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소풍 IP : 15b869628fc66b4 날짜 : 2013-04-30 17:08 조회 : 5879 본문+댓글추천 : 0

어릴적 그의 고향 친구들 사이에서 그는 "노빈손 크루소"이다.

"뭔때 클리토리스"도 아니고 "장발정"도 아니라
그가 노빈손 이라 불리는 이유는 한가지.

그는 늘 빈손이었기 때문이다.

암중영 (暗中影)!!!

낚시계에선 그를 암중영이라 불렀다.
말 그대로 그는 어둠에 쌓인 그림자 .
어두운 곳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꽝을 친다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엊그제 그는 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 )초식을 연마하던 청도로 갔다.
허리를 부여 잡는 지어미와 애들의 손을 뿌리치며
허리급을 취하지 않으면 결코 돌아 오지 않겠노라 외치며
그렇게 떠나갔다.



그가 그립다.
그의 안전 귀가가 염려 된다.



-그의 노래를 들으며 소식을 기다려 봅니다.-

저만치 앞서가는 님 뒤로
그림자 길게 드린 밤

님의 그림자 잡으려하니
서러움이 가슴에 이네

님은 나의 마음 헤아릴까
별만 헤듯 걷는 밤

휘황한 달빛 아래 님 뒤로
긴그림자 잡을 날 없네..

긴그림자 잡을 날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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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달랑무™ 13-04-30 17:18 IP : a961c453e5f8eb3
월척의 어느분을 비유하신건 아닌지 싶을정도로..

놀랍게 비슷한 스로립니다..

참!!그분은 뻔뻔하게도 남의 살림망 으로 꽝은 아이다..

발버둥 치두만요..눈물 났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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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물찬o제비 13-04-30 17:19 IP : c6809ec5d798698
자게방의 그림자"님을 찿고 있네요.

대구의 짧은 그림자님"~~~긴 그림자님"이 찿고 있어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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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소풍 13-04-30 17:27 IP : 15b869628fc66b4
아!!!

가문의 비기

적수공권(赤手空拳)을 가르쳐주지 못함이

천추의 한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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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2 13-04-30 17:29 IP : dbb075f91f3f3bb
가뜩이나 일도 하기 싫은데, 가래도 말썽이겠죠. -.-;
잘 생기신 대나무님께 삽질 도움 쫌 받을까 했더니, 또 무슨 무좀이래나 하시믄서...

아아니~ 그르니까 내 얘기는 뭐냐면 말이쥬~
뭐하러 림자 그님(?)은 스스로 그런 호언과 장담을 하셔설랑 피곤에 지친 육신에 플러스를 해 영혼까지 앙마들과 거래를 하셔설랑 그러셨을까효.
참말 이해하기 난해한 시츄에이숀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믄서...

아아니~ 그르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요.
아 거 참... 다 아시믄서 새삼 또 그러시네. 아 진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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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13-04-30 17:38 IP : 15b869628fc66b4
내 차마 조황을 물어 보지 않음은

오직 그의 안위를 염려 함일진데..


6.25가 끝난지 3년쯤 뒤 어느 강가에서

백골에 빈 살림망만 발견 되었다는,

그리하여 밤마다 봉돌 깎는 소리가 온 갈대밭을 휘젖는다는

그 슬픈 전설을...

내 다시는 떠올리기 싦음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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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2 13-04-30 17:50 IP : dbb075f91f3f3bb
소풍님~
워치께 약이라도 좀 잡사봐유~
아무래도 나도 요즘 쫌 그렇고, 같이 잡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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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13-04-30 17:53 IP : 15b869628fc66b4
메기 좀 모아 노으소.

원기가 부족해서인지

자판 두드리는 섬섬옥수가 갈짓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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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밤나무 13-04-30 17:57 IP : 8bc3fbd36314023
허...사연이 그렇게 되었군요.
음...청도라..
전 모릅니더 거기 포인트는...
아시는 분이 가끔씩 운문댐이 어쩌고 하던거 같던디..
거기는 금지 구역인디 와 나오는지 저도 모르거든요.
다다음주부터 이젠 고향으로 달립니다.
안동...임하호로 갑니다.
찌가 움직이기만 하면 붕어확율 90%이상...
헌데 뿌리내린찌는 회수도 어렵더군요.
지동쪽으로 가볼려고 합니다.
현지분들 낚으면 4짜라고 하시더니만...저는 낚으면 4치 이더라구요.
먼 이런일이 있는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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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붕맨 13-04-30 18:05 IP : d8a59e8f9925a2e
팔공산 중턱에 작은암자에서 첩거중이라고...

풍문으로 듣었습니다

출가도 신중히 생각중이시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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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가즘이 13-04-30 18:06 IP : 968b7b44bf906f5
소풍님 닉만보면왜이렇게 일하기싫은걸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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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13-04-30 18:11 IP : 6520868cf870fa3
아ᆢ결국 우려가 현실로ᆢ

붕어 못잡아 출가하시는 1호 되시겠네요ᆞ

청도 운문사에서 혹 뵐 수도 있겠군요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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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13-04-30 18:13 IP : 6520868cf870fa3
전 찌르가즘님 닉만 대하면

집에 가기가 싫어집니다ᆞ^^

~가즘 ᆞ

아 !!! 금기어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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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사 13-04-30 18:20 IP : 329c843a6e9d0b9
자게방에 큰소리는 쳐놨는데 꽝이시라
월 조사 고수님께
긴급 구조를 요청 하셨다고 합니다
월조사 고수 ;그림자님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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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13-04-30 18:24 IP : 6520868cf870fa3
아 !

갸륵할손 소년가장이라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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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을 13-04-30 18:29 IP : 5578de704ee4bfe
80년대 전국민의 이슈였던 이산가족 상봉 노래가 생각 나네요..

누가 이사람을~~모르시나요~~~

댓글이

님자 인지.. 림자 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면서

쪼매 생각나는 기억, 사연들을 읇어 놓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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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水仙 13-04-30 18:33 IP : 6c8aab3b01507b7
ㅎㅎ..소풍님 아이디만 보면 매일 일안하고 놀고 싶어집니다
진정한 소풍가는날 들뜬 동심이 자꾸 생김은 이무슨 추태일까?....

오늘 올만에 일하러 가서 땀좀쏟고 옵니다
땀을 흘린후에 맛보는 찬물의 통쾌함 처럼
우리네 인생도 시원하게 뻥 뚫리길 바라며...

내일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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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마™ 13-04-30 18:41 IP : 383259cb27ad980
좋은 친구하나를 잃었습니다

이리저리 살다보면

스치듯 다시 만나겠지요

잘 가시게 친구...
또 봅세! 친구...

내... 미안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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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13-04-30 18:45 IP : 2b8538189199241
ㅎㅎㅎ

운문사는 비구니만 계신다는데...어인일로 운문사로 출가를...

오호..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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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옹 13-04-30 18:51 IP : ec182f3cca695b1
그리 비관적으로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살다보면 의도치 않게 실수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실수로 허릿급 잡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기다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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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13-04-30 19:23 IP : 6520868cf870fa3
에구구ᆢ

벌 받았나 봅니다ᆞ
거래업체에 욕 먹으러 들어가고 있네요ᆞ

모두 즐밤 되세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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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대나는붕어 13-04-30 19:32 IP : 1d55e69801bfb73
그림자 그냥반~뻥쟁이입니다~ㅋㅋ
여기도뻥~저기도뻥~그래서......뻥조사죠~~~~~~헤~~~~~텨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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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켜알바 13-04-30 19:54 IP : c1980d918aebd7c
날이 흐려서

그림자는....아시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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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3 13-04-30 20:14 IP : aa7fa065366bad1
아아, 소풍님.
제게 고수라시던 말씀을 거두어 주소서.
주옥 같은 원글과 댓글이 저를 놀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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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랑 13-04-30 22:21 IP : 7b244e916275946
너무 재밌어서 두번읽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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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붕어 13-05-01 10:57 IP : 514842b3584fd85
그양반 빈손 아녀요 완전 대식가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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