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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월송 IP : e072f379cf6e137 날짜 : 2013-05-02 10:05 조회 : 2236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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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에 세찬 바람


살며시 눈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뿐벗들의 말발굽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소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의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우산을 접고 비 맞아봐요
하늘은 더욱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
당신의 그늘진 마음에 비 뿌리는
젖은 대지의 애틋한 우수


누가 내게 다가와서 말 건네주리오
내 작은 손 잡아주리오
누가 내 운명의 길동무 되주리오
어린 시인의 벗 되주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소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의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퇴근하면서 들은 노래가 생각이나서 찾아 봤습니다

시 같기도 한 노래네요 점점 옛 노래가 좋아지는 건 왜일까요? ^^

노래 올릴 줄 몰라 가사만 올려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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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소풍 13-05-02 10:07 IP : 15b869628fc66b4
전화 주시면

직접 불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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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월송 13-05-02 10:09 IP : e072f379cf6e137
ㅎㅎㅎ 감사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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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사립옹 13-05-02 10:16 IP : ec182f3cca695b1
나이 들어간다는 증거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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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 13-05-02 10:22 IP : e072f379cf6e137
사립옹님 점점 된장과 연한 음식을 좋아하는것도 그 때문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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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무™ 13-05-02 10:33 IP : 539dd099d770b06
영상전화 주시면

댄스 곁들여 불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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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은대나무2 13-05-02 10:39 IP : 972c9bd83f51595
저두 참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기회돼면 마이크 잡고 불러드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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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 13-05-02 10:41 IP : e072f379cf6e137
달랑무님 아직 복고댄스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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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 13-05-02 10:44 IP : e072f379cf6e137
비맞은대나무님 마을방송장비에 대고 열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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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e 13-05-02 11:16 IP : c98ef888ed5f2ea
아~ 정태춘 노래 정말 오랜만이네요.
한때 정태춘 노래 들으면 이유없이 속시원하면서 눈물나고 그랬는데,,,
어디 전자파일이라도 음원 구할데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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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 13-05-02 11:28 IP : e072f379cf6e137
오래된 노래라 무료 파일을 구하기 힘들고

네이비에 mp3파일 유료로 다운 받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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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2 13-05-02 11:28 IP : dbb075f91f3f3bb
유튜브에 들어가 함 들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월송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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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 13-05-02 11:32 IP : e072f379cf6e137
뭘요 이박사2님 유료서비스입니다

계좌 쪽지로 드릴테니 100원 입금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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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머리 13-05-02 11:42 IP : d0314743c0b0ef2
저는 젊어서카는지
잘모르겠네요 이노라가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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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 13-05-02 11:45 IP : e072f379cf6e137
번개머리선배님 보다 째매~ 늦게 태어난 노래일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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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머리 13-05-02 11:53 IP : d0314743c0b0ef2
제가 81년 생 인데요
잘모르겠어요
난중에 한번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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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 13-05-02 11:57 IP : e072f379cf6e137
81년생 이시면 노래가 선배네요 ^^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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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머리 13-05-02 12:00 IP : d0314743c0b0ef2
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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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13-05-02 12:50 IP : 15b869628fc66b4
88둥이인 저도 아는 노래를 ..^^

정 태춘.박은옥의 이 노래들도 주옥 같습니다.

떠나가는배 / 사랑하는이에게/ 북한강에서/봉숭아/다시첫차를 기다리며

같이 들어 보세요.괜찮을겁니다.


운전 하며 들으면 잠이 참 잘 오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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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자연 13-05-02 13:26 IP : 20c2d1c811ee428
탁발승의 새벽 노래(?) 이 노래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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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 13-05-02 14:14 IP : e072f379cf6e137
소풍님 오후에 자장가군요 ^^ 잠이 솔솔~

무위자연님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니 분위기 한껏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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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와춤을 13-05-02 16:18 IP : d646971eb2f2fea
반가버요월송님
옛노래가 좋아지는 이유는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죠 ㅠㅠ

전 요즘 싸이가 좋아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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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 13-05-02 16:25 IP : e072f379cf6e137
반갑습니다 선배님 ^^

내일부텀 씨스타 팬클럽 활동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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