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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칸대를 받침대까지 통으로 끌고 가는게 가능할까요?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낚시를 했는데,
새벽에 차에서 한잠 자고 일어나보니 3.6칸대(자수정 드림)이 감쪽같이 사라진겁니다.
땅에 꽂아놓은 받침대까지 같이요...
뒤꽂이가 브레이크형이라 받침대와 낚싯대가 분리되지 못한채 함께 끌려갔다고 생각됩니다.
사람의 손을 탔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깊은 산중이고, 그 낚싯대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진게 없습니다.
바로 옆에 있던 낚시가방, 의자, 다른 낚싯대, 테클박스 등등...
참고로 제가 낚시한 저수지는 산란기에 미터급 잉어가 다수(!) 목격되는 곳입니다.
외래어종(베스)등은 전혀 없구요...
혹시,
노지에서 낚시하다가 땅에 꽂아놓은 받침대까지 함께 끌려가본 경험이 있는 조사님이 계신가요??
잉어가 끌고 갔다고 잠정결론을 내리긴 했는데...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조금 의구심이 들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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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으로 끌고 들어갔더라구요.
잉어 소행이더라구요.
한녀석 물속에 집어 넣어서 건졌습니다.
수심 3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