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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기간 까지 합치면 3-4년 정도..
제가 살았던 곳은 홍콩 바로 위 심천(SHENZHEN)
바나나가 그냥 열리고 가로수가 야자수 입니다.
겨울에도 영상 10도 이하로는 거의 떨어지지 않고
15정도 정도 되면 여자들 목도리 하고 다닐 정도 입니다.
그곳에서 거래처 손님이 세 사람이 왔습니다.
인원수로 세를 과시 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줄이고 줄여서 세 명만...
제가 거기를 갈 때 마다 그 녀석들이 사준 건 자라탕이였습니다.
닭도 넣고 해서 맛은 뭐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남자 한테 좋다"며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나름 대접을 해 줬지만
그건 걔들 생각이고 먹을때 마다 사실 곤욕이었습니다.
자라가 붉은 귀 거북이였거든요.
수질 또한 엉망인 곳에서 키우는 붉은 귀거북..
이번에 제대로 복수를 해 줬습니다.
"나도 중국에서는 너희 방식을 따랐으니 너거도 한국에서는 한국식으로 먹자."
좋다고 하더군요.히히.
시화 오이도 부근에 가서 낚지와 개불 등등을 사줬습니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낚지와 개불은 그네들에겐 악몽이었을 겁니다.
거기다 젓갈 까지 먹였으니..
오후내내 속에서 뭐가 꿈틀거린다고 아우성입니다.ㅎㅎ
한국에 와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이
해물칼국수와 바나나 우유, 김 이라고 합니다.
사진도 찍고 난리더군요.
오늘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월요일 돌아 간다는데...
수틀리면 홍어삼합으로 드리될 겁니다.
생 굴도 시켜 줄랍니더.
"까불면 다 주겄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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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다고 하던데..둘러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마카오를 갈게 아니고 심천을 돌아보았어야 하는데..
중국술 좋아 합니다 언제 한잔 쏴주십시요 ~~ 안주로는.. 물론 개불..낚지 잘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