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옛날 국민학교 때부터 낚시를 무척 좋아해서 줄창 이나이 50십이 넘어서 까지 댕기고 있습니다.
총각때는 물론 결혼하고 신혼때는 마눌 데불고 댕기고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는 아들태어난지 세이례 삼칠일이 안되서도 마눌이 김밥 싸서 낚시터 까지 가져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마눌이 지금은 같이 가자고 하면 <너나 가거라> 합니다 ㅋㅋ
삼십대 중반부터는 아예 안따라 갈라고 합니다,
그렇타고 제가 낚시 가는데는 아무말 안해요,,가던지 말던지 무관심 이네요,
낚시갔다오면 낚시복이며 코펠등 모두 씻어 말려서 다음낚시를 위해서 현관에 가지런히 진열해 두고 낚시 간다면 밑반찬도 싸주고 합니다.
한동안 안가면 왜 안가냐고 묻기도 하고요,
낚시에 해탈을 해버렸을까요..
저는 겨울에도 해는 지는데 눈발이 날려도 출조를 하곤합니다,
날씨 그런것 별로 개의 않고 댕겼는데 지금은 귀찮니즘 인가 많이 망설여 지네요.
지금 같이 동출하는 후배들 보면 마눌 눈치를 엄청보고 댕기는것 같아서요,
기분 좋게 출조하지 않으면 낚시 하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데요.......
그래서요 전국에 계시는 선후배님의 형수님들과 제수씨 님들에게 고함니다..
이왕 보내 주는거라면 기분 좋게 보내주라,,,,ㅎㅎㅎㅎ<그래야 월척 잡는다>
하루빨리 눈치 낚시에서 벗어나기를 비는 마음에서..
그러고 보면 제가 행복한 놈 인것 인가요??? ㅋㅋㅋ
지금 이글 적으면서도 과연 마눌 눈치 안보고 댕기는 사람 몇%나 될까 생각하며 입가에 미소흘려 봄니다..
총각땐 매주 주말마다 다녔습니다..인제 결혼한지 3개월 다되어 갑니다...
3번 출조 했었고요...
그래서 출조 할수 있는 방법을 찾던 찰라에.. 요즘 혼자 배란다서 앞치기 연습하고.. 그리고 수초 제거 연습 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땀흘리면서 하고 있으면...불쌍하게 처다 보죠..
"그렇게 가고 싶나?"..."아니..그냥 감 잃을 까봐 연습중이다.안가도 된다..(열씸열씸)"
이렇게 몇주하면 그냥 다녀 오라고 합니다..
이런 방법 말고 다른 방법 있음 알려주세요...
혼자 이더운 여름날 배란다서 앞치기 연습, 수초치기 연습 힘들어요..
다른 방법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