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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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왔습니다ᆞ
"어디여?"
"회사요ᆞ"
"퇴근할때 잠깐 왔다가"
딸깍
10년 단골 포차 아줌시ᆞ
나이는 별 차이 없는것 같은데
저는 높히고 아줌시는 깝니다ᆞ
"눈이 와 그라요? 또 싸웠소?"
"알면서 뭘 물어?"
팬더 눈입니다ᆞ
참 이상한게 어떤 날은 아줌시가 팬더고
어떤 날은 아저씨가 빗살무늬 토기인데
부부 금실이 그렇게 좋습니다ᆞ
뭐 딴게 있나?
"와 불렀소"
"타이순 아프다며ᆢ찌게 끓여 즐테니 애들 줘"
제길ᆢ 찡해집니다ᆞ
아침 횡재가 밤에 황제가 된 듯 합니다ᆞ
찌게를 기다리며
아름다운 밤이예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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