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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데고?"
"미장원에 와 있는데, 아들하고 알아서 챙겨 드쇼!"
"……알았따……"
"아들아, 뭐 물래?"
"지금 별로 배 안 고픈데 조금 이따 먹어요."
"……그라자……"
아홉 시가 되었는데도 오지 않는 야속한 마누라
"니 엄마는 미장원에서 사는가부다."
"전화해 볼까요?'
"아이다 하지 마라."
저녁 차리기는 귀찮고 배는 고프고…
"우리 치킨 머그까?"
"녱!"
저녁 겸 안주 삼아 치킨을 먹고 있는데,
마누라 조심스럽게 들어옵니다.
근데, 근데 말입니다.
뒤로 자빠질 뻔했습니다.
맨날 찌찌고 볶는 머리였는데…
상큼한 오드리햅번의 커트 머리였습니다.
아들은 놀란 표정으로
"엄마, 적응이 안 돼요!"
"넘 이뻐요!"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
"와, 이상하게 보이예?"
"아이다, 웬 아가씨가 들어오는 줄 알았따!
10년, 아니 20년은 젊어 보인다."
그날 밤, 전 엄청 두들기 맞았심더.
사랑의 매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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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매일 것 같다는 느낌…
"느낌 아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