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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요? 없어요? 위선자들...

파로니아 IP : f29f5943e5e55aa 날짜 : 2015-04-21 17:33 조회 : 9065 본문+댓글추천 : 0

산란기...
연중 붕어낚시 최고의 피크철인데도 하고싶은 낚시를 못가고있다보니,
모든게 삐딱하게 보이고 짜증이나서 불특정다수의 분들에게 시비를 걸어보려고 키보드판을 두드립니다.
제 소개부터 하자면...
낚시개념없이 물고기 낚는 재미에 빠져서 장비를 얻기도 하고 사기도 해서 허접한 장비들고 한 오년이상 초보잡조사 시절을 보내다가 언제였던가 우연히 낚시가서 빈바늘에 징거미가 걸려나오길래 다리 수염 제거하고 -뭘 알고 제거한게 아니라 만지는데 걸리적 거려서 제거함- 대충 꿰어놓고 던져 놓은 대에서 생전 처음보는 꿈의 찌오름을 경험한 후, 그때부터 새우낚시에 입문한지 한 오년이상된 아직도 어리버리한 꾼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시비를 걸어보겠읍니다.
먼저 조력이 오래되었다고 아니면 나이가 많다고 "내가 낸데..."하시는 어르신들께 공격합니다.
젊은사람들이 낚시가서 한마리라도 더 잡아 보겠다고 채비공부해서 변화시도 해보고 장비도 바꿔보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느데는데 말이죠...
꼭 늙수룩한 분들이 기분을 확 잡치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내가 삼십년 이상 낚시 해봤는데 말이야 낚싯대는 어느회사의 뭐가 젤 좋고,찌는 어쩌고 바늘은 어쩌고 이 저수지는 어디 앉아야 되고 미끼는 뭐만 먹는다는 둥 말들을 무책임하게 막 쏟아 붓는분들 꼭 있어요? 없어요?
자기장비는 전부 최적화된 무기고 내장비는 이러쿵 저러쿵...
화는 못내고 애써 썩소지어가며 바로 자리 옮겨 버리고 마는데요...
세상에 낚시장비 회사와 제품이 천지삐까리인데 자기꺼와 같은 장비쓰면 참 좋은 장비라하고 다른장비를 쓰면 그 돈에 뭐 그런걸 사서쓰나 라는식의 어처구니쌈싸드시는 말을 지껄이시고는 하는데 ...
딴에는 뇌용량최고치로 가동시켜 오만가지 다 따져가며 마련한 소중한 낚시재산이걸랑요~!
그냥 참고 자리 안옮기면 또 어떤가요?
삼년전이던가...하면서 한자리에서 하룻밤에 월척만 한푸대만큼 잡았는데 남들은 다 꽝이고 자기만 어떤채비를 해서...주저리.주저리.
아 ~! 정말 확 그냥~!
이런분들은 굳이 제가 말하지 않더라도 어디에나 흔히 볼수 있는 일들이라 새삼스럽지 않다고 쳐도...
진짜 시비걸기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자 여러분은 이 싸이트나 기타 낚시관련 인터넷정보를 왜 들여다보시는지요?
요즘 어떤지역의 조황이 뜨거운지,장비나 도구 등등 새로운 정보 지식을 얻기위해 들어오시는거 맞죠?
근데 말이죠...
초보자나 조력이 어느정도 되어도 궁금하면 묻게되죠?
근데 댓글좀들 보세요.
다수의 품격있는 님들은 정성스레 최대한 친절하게 답변만 주십니다. 참 고맙죠.
하지만 낚시채널 방송보다가 주워 들은거 많은 똥폼잡기 좋아하는 분들의 위선이 저는 못마땅하다 이겁니다.
앞에서 제가 낚시관련 인터넷검색 왜 하냐고 여쭈었죠?
낚시현장에 갔을때 더 많이 잡고싶고 더 배울만한 가치가 있겠다 싶어서 이겠죠? 그죠?
근데 제가봐도 초보자로 보이는 단순한 질문에도 조과에 연연하지 말며, 풍류를 즐기면 그만이라는 둥 단순한 채비가 정신건강에 좋다는 둥 남의 말에 혹하지 말라는 둥 ...
이런 댓글 전부 위선으로 느껴집니다.
감히 제 눈에는 요~!
그럼 이런 댓글 다신분들은 진정 꽝치면 그렇게 도 닦는 기분이 들던가요?
호연지기가 되시던가요?
물론 그런 진정한 내공의 소유자분들도 있기야 하시겠죠.
대다수는 아무리 좋은 공기에 많은 힐링이 되었다 한들 다른분들 살림망 보면 진정 아무렇지 않던가요?
댓글은 신선들 말처럼 해놓고는 돌아서서 봉돌 다시깎아보고 다음엔 어디 많이 나온다니 그리가봐야지...
뭐 대충 이러지들?...
저도 다른채비 아직 잘 모릅니다.
미끼를 새우만 쓰는데 다른 채비 필요성도 못느끼겠고...
남들 잘도 잡는 사짜도 경험해 봤고요.
하지만 아직도 남들의 기법들을 보면 아직도 감탄만 나옵니다.
참 그런데 대물낚시 다대편성하는 패턴에 대해서 낚시제조사들의 상업화에 물이들었다느니 하시며 비판하시거나
쾌쾌묵은 찌맞춤이나 채비법앞에서 달관한 척,갈등에서 자유로운척 하시는 님들~!
자본주의 사회에서 레저산업은 돈벌려고 하는거 맞습니다.
그게 뭐가 비판받을 현상인가요?
천렵을 하자는건 아니지않나요.
낚시 왜가세요? 묻고 싶어요.
물고기잡으러 가는거 아닌가요?
힐링하고 좋은 공기 마시려면 굳이 낚시아니면 않되나요?
기왕이면 낚시갔는데 어떻게 하면 많이 잡아볼까?
어떤 장비가 더 편하고 좋을까?
당연한 아주 당연한 본질을 연구하는걸 욕심많은 사람 취급들을 하시니 ...
여기 이곳의 월님들중에도 위선으로 느껴지는 댓글이 많아 보이기에 솔직하고 다른 쟝르의 낚시기법도 이해까지는 아니어도 인정해가며 스스로 성숙된 낚시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비를 걸어보았읍니다.
멋있는척 하는건 여자꼬실때 하시든가요...
여기는 낚시가서 많이 낚는 법,더 좋은 장비를 소개하는 곳,그런 분들에게 정보제공해서 수익을 올리는 곳 ~!!
마지막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계시다는거,낚시도 레져산업 이기에 어쩔수 없이 상업화가 될수 밖에 없다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는 것을 알아두셨으면 좋겠네요.
아이고 속시원해.
에헴~!!!
불쾌하셨다면 쪽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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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이박사™ 15-04-21 17:47 IP : 879f8a2a9522fb7
오랜만에 빤쮸까지 젖어가면서 일하고 들어왔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약간 화도 나신 김에 글을 쓰신 듯한데, 조목조목 잘 짚으셨습니다.
내용도 확 와닿고요.

생미끼 낚시 배우겠다는 분들 몇분 가르쳐봤습니다.
지 채비 지 스타일로 묶을줄 알고, 수초구멍에 스윙으로 넣을줄 알면 그걸로 땡.
나머지는 지가 알아서 앞으로 낚시를 해가라고 말해주고 끝입니다.

낚시는 각자 알아서 해야지.
말 많은 사람들 그럼 지들이 내 붕어까지 잡아줄 수도 없잖겠습니까. ^^;

이 글을 올리시고 화도 좀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이 글 복사해두시고, 10년이나 15~20년 뒤에 읽어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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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소풍 15-04-21 17:47 IP : b46f3e54fe2b195
멋있는 척,
달관한 척,

밥 먹으러 갑니다ᆞ

좋은 저녁 보내십시오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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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달구지220 15-04-21 17:54 IP : 33c39790b6146e9
남이야기 신경쓰지마이소예.

걍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이소예~~~~~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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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챤 15-04-21 17:58 IP : 906b40d81859a72
두사람이 한 곳의 목적지를 두고 같이 길을 갑니다

목적지에 도착을 해서 두사람이 자기가 본 풍광을 목적지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두사람은 같은길을 갔는데 서로 같이 본걸 같은 이야기 할때도 있고 틀린 이야기를 할 때도 있답니다...

같은길을 가는데 서로의 시각차와 생각차이나 나는거겠지요..

그냥 내가 부처다 라고 생각하시며 너그렇게 상대방을 이해를 해주는 센스.....

아마도 세상은 그런겁니다 라고 이해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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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니아 15-04-21 18:18 IP : f29f5943e5e55aa
갑자기 얼굴이 확 달아오르네요.
부끄러워라. ㅎㅎ
진짜 달관하신 분들께 거는 시비가 아니라 제가 보기엔 도찐개찐 같은데 ~척 하는 분들이 보기 싫기에...]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그냥 속좁은 놈이 투덜대는 미성숙인간의 말처럼 느껴지네요.
아~!
얼마를 어떻게 더 살아야 완성품이 될련지...
부끄부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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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바람™ 15-04-21 18:23 IP : 7d3471d261caadb
요즘 대구 경기가 죽을 맛이지요 ㅎㅎ
저도 대구 바닦에 판벌리고 있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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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니아 15-04-21 18:25 IP : f29f5943e5e55aa
계절바람님.
장사가 않되서 히스테리부리는거 맞습니다.
물가 못나가서 약도 오르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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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과땟장사이 15-04-21 18:30 IP : d2ff892cec7fde0
제경우를 말씀드리면 초창기 좁쌀채비를 10년정도 사용했구요(스위벨 나오기 전입니다)

사슬채비며 발랑자며 어리버리며 여러가지 사용을 해보았구요.

양방낚시가 아니라면 스트레스 받아가며 사용할 이유를 못느끼겠네요.

스위벨 2년정도 사용했으나 어복이 다했는지 큰재미 못보았구요..

지금은 원봉돌채비로 돌아왔습니다.

원봉돌채비 몇대와 옥내림채비몇대 이렇게가지고 다니면서 상황에 맞춰서 사용합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댓글다신 그분들고 저와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경험들을 하셨기에 채비에 스트레스받지 말아라 말씀하셨을꺼라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리생각하구요.

그런답변들을 보고 이런글쓰시는것도 납득은 안되네요..

생각을 물어봐서 생각을 답했는데 자기생각과 다르다고 비판하는건 질문할 의미가 없다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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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니아 15-04-21 18:42 IP : f29f5943e5e55aa
부들과 뗏장사이님...
절대 시비글 아니니 읽어주세요.
저는 제가 질문했던것을 말한게 아닙니다.
저도 남들 질문에 답좀 얻고자 읽다보니 그렇게 느낀거고요~
저는 다른 채비가 궁금할뿐 해보지도 않았거든요.
저는 첨부터 지금까지 바늘떼고 본동돌만 달고 수평에 맞춰 쓰고있네요.
바늘 감성돔4호달면 다시 스스러 가라앉는 맞춤사용하고요.
저는 다른채비 알아둬서 나쁠건 없겠다 싶어서 남들 질문을 보다가 기분안좋은 댓글들을 보고 말한것이고요.
스트레스받지말라는 정도의 이야기를 삐딱하게 들을 만큼 국어이해력이 모자라지도 않고요.
어쨓든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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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1 15-04-21 18:43 IP : 1229ee6a316496e
옳으신 말씀인데
약간은 뭔지 모를 씁쓸한 기분을 느낍니다.

남 가르칠 실력도 못되니
뭐라 한 적도 없고
장비도 허접해서 자랑할 형편도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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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마™ 15-04-21 18:59 IP : 01d462f775ed470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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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za 15-04-21 20:22 IP : fca6cf549f531e3
빙산은 수면하 잠긴부분이 약 90%를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너무 모든걸 성급히 예단하시는건 아닐까 조금 염려도됩니다

낚시는 너무 오묘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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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붕어 15-04-21 21:02 IP : 2afbb5f6d64862c
모든 답변에는 뜻이 있으셔들 달변 하셨을 겁니다...
나의 질문에 타당치 않이하다 싶으시면
걍 넘기세요..스트레쓰 받씁니다...
하지많 다들 도움을 드리고자 하시는
말씀들 이싶니다...
그런 말씀 가지고 자기뜻에 어근난다하여
찌증을 내시면..???그건 않이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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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lㅇ 15-04-21 21:27 IP : 71aa6c79512e5a9
예전에는 배우는 것에 목말라했다면,
이제는 가르치고 싶어서 안달들이네요.
분명 이유가 있을터
어쩌면 자본주의에서는 과거의 경험이나 실력보다는 현재의 자본이면 부끄러울게 없다라는 전개방식일 수도 있겠고 배우는 시기를 헛되게 보낸 후 자본이나 기타 여유가 생긴 후 가르침으로 자신의 무지를 외면하려는 심리일 수도 있겠죠.
그 보다 낚시는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상업이고 자본주의이고 채비를 연구해서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지만 그것을 소비하는 낚시꾼에게는 그냥 취미일 뿐. 안전수칙과 연관되는 법 외에는 마음대로 아닌가요. 많이 빠르게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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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 15-04-21 22:28 IP : 055d067c648aecc
미안합니다

"척"해서 미안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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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선나무 15-04-22 00:11 IP : 328a1ebf8e4f464
배우고 싶습니다.
마음껏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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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부르스 15-04-22 08:06 IP : 79e569d9f8c99b7
지는 갈켜달라면 잘 갈켜줍니다.

그러기전에는 아무런 말 안합니다.

단지 커피는 주위분들에게 타드립니다.

낚시는 힐링이라고 생각합니다.

방법도 자기만의 방법이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

지는 이렇게 힐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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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구다이 15-04-22 08:23 IP : d8401c9a5646cb1
낚시는 채비도 ...
실력도 아닌것을...
굳이 남이하는낚시스탈...
앞으로 뒤로..
말씀하시는거는..
어리석은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누가 뭐라든..
제 스탈되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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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계곡 15-04-22 08:38 IP : 751c6f9907b4d12
낚시를 학문으로 받아들인다면 가르치고 가르침을 받는게 맞고......
낚시를 여가 생활이라 생각한다면 절대 간섭하지 않는게 예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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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xi 15-04-22 13:54 IP : 94332b6d709cb65
제.제가 잘못했습니다.
아프로 안 그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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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요괴 15-04-23 17:34 IP : 1dcb1a79a206c31
딴건 모르겠고..
예전에 붕어.. 그러니까 정확히 말해
떡붕어를 38센치..
저에겐 처음잡아보는 큰놈?이였어요
기쁜맘에 여기에 올렸죠
그런데
댓글이 과관이더군요
기뻣던마음을 더럽게 만드는 사람들...
뎃글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인절미네.. 떡이네...
말해주지말라네
엄청 비꼬는듯한 말투..
얼굴보고 쌍욕을 해주고 싶더군요

전 떡 토종 가리지 않고
붕어면 좋습니다
몇시간동안 말뚝일땐
동자개 메기 블루길 베스 또한 반갑습니다

그렇게 비웃으시는 분들은
얼마나 토종 사짜를 잘 걸어내시는지
얼마나 낚시에 통달해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추천 0

까시샘 15-04-23 17:34 IP : 5cb307c5ddebdb8
낚시는 정답이 없는것으로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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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까치아빠 15-04-23 19:26 IP : d97c6dd7101772e
세월이 흘러 다른 낚시의 장르로 넘어갈때쯤
이 글을 다시읽어 보시면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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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니아 15-04-23 19:54 IP : f29f5943e5e55aa
물까치아빠님~!
모여서 술먹고 놀려고 대펴놓은 사람낚시 장르말인가요?
아니면 크게 비웃는 소리인가요?
여기 가입한지 얼마 않되지만 예전 글들을 읽어보니 친하게 지내보이는 듯한 몇몇분들이 주구장창 순수한 질문에 비아냥거리고 낄낄대는 모습이 연세가 아까울만큼 가관이더군요.
낚시가서 그런 사람들 옆에 재수없이 앉게 될까 걱정이네요.
처음오신 분들은 자유게시판이나 커뮤니티공간에 자주 들어와서 껄떡대는 아이디 잘 보십시요.
꼭 몇몇이서 텃새부리는 아주 일제감정기시절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저질분들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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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장군 15-04-23 20:15 IP : 44580f515b24727
파로니아님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이 가네요
대리만족도 있구요 그냥 속이 시원합니다
맘속에 글을 밖으로 던져 줘서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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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33 15-04-23 20:17 IP : d973d85b4f2b409
세상 모두가 나와 똑같다면 더 보기 싫을 수도 있을겁니다. 유유자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꾼들중에 그 넓은 물속에 들어갔다나온사람 한명도 없을겁니다..그 물속은 아무도 모릅니다.. 전이렇게 안위합니다. 동감하면서도 현실이 씁쓸하네요..이것도 잡어퇴치라 안위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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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니아 15-04-23 20:19 IP : f29f5943e5e55aa
밥장군님. 감사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제가 뭘 크게 잘못하고 있는 줄 알았읍니다.
근데 제 마음을 알아 주시는 분이 그래도 계시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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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니아 15-04-23 20:20 IP : f29f5943e5e55aa
미카엘33님. 또 한수 배우웠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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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33 15-04-23 20:32 IP : d973d85b4f2b409
속시원한 글에 저도 많이 배우고 반성하게되네요.
이만원짜리 낚시대로 피래미를 잡아도 즐거웠던 그런순수한 열정을 찾게되네요..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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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붕어 15-04-23 21:07 IP : 7a1ae01805ed2eb
전 어제 위선자랄거까진 아니지만

이런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찌를 만들어서 실험하기위해 낚시터로 갔죠.

시작부터 몸통까지 쫙쫙 올라와 뿌듯해하고

동영상찍으며 혼자 놀고있었습니다.

영감님 제 옆으로 오십니다.

많이잡았냐 물으셔서 그냥 한마리씩 나온다고

얘기를하니 바늘목줄얘기를 꺼내십니다.

무조건 12센치를 해야 잘나온다고.

자신의 채비를 와서 보라십니다.

있다가 가서 본다고하고 제 찌를 계속

테스트해봅니다..

몸통 따박따박 찍어주면 잡고

잔입질 걸러가며 하고있는데...

어르신 잡을때마다 뜰채에 붕어담아와서

넣으면 나온다고 계속 들고오십니다.

무조건 자기채비 따라하면 넣으면 나온답니다.

그렇게 한 30마리를 계속들고오십니다.

제채비는 둔해서 못잡는거랍니다.......

가뜩이나 잔교에서 자리잡은거라

꿀렁거리며 오는게 신경쓰이는데

세시간을 들고오십니다.

세시간을 목줄 12센치를 외치며 바꾸랍니다.

잡을때마다 어이구야~ 또잡았네~

하시며 시끄럽게 낚시를 하십니다....ㅜㅜ

참다참다 멀찌감치 자리옮겼더니

잡으면서 말씀하시네요.

고집이세서 알려주면 안따라한다고.

그래서 채비가 둔하고 안좋아서 못잡는거라고.

답답해 미치겠다고 이러십니다.

찌 몸통찍는거만 잡아도 신나게잡는데

그까짓 까대기낚시 힘들어서 하기싫은건데

야간 찌오름까지 보려고 갔다가

전투력 상실해서 일찍 대 걷고 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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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15-04-23 21:41 IP : 994a31b27f2ddb0
낚시터에 가서 고기 잘나오면
풍경이 좋다고 하면서 너무 좋다고 하면서 마릿수에 의미를 두지 않고 풍류를 즐기듯이 얘기 하면서 입질 까칠해지거나 한 이틀정도 마릿수 재미를 못보면 낚시터가 이상하다면서 다른 낚시터로 바로 옮기는 분 있습니다.
가까워서 좋다고 하시더니 먼곳으로 이동하여 첫날 재미보시보 다른분들 오라고까지 하더니
다른 낚시터로 또 이동하시더군요

항상 마릿수 의미를두지않는다
찌 올림만 봐도 좋다 이렇게 말 하시면서
낚시 끝날때면 꼭 저보다 더잡았다고 비교하고 입질빈도수 적게 받으면 떡밥 어떤 종류 쓰는지 꼭 체크하고 채비 확인하시네요
추천 0

년수만꾼 15-04-23 22:27 IP : 62e438d093566b9
글 잘봤습니다. 저랑 같은 스타일이시고 이런글 작성하는 용기 부럽습니다. 저는 낚시 장르 가리지않고 여러가지 다하는데 붕어꾼들 중에 오지랍 넓은 양반들이 엄청 많습니다. 얼마전에도 누가 붕어 바닥에 흙뭍혀가며 사진 찍었다고 댓글이 가관이더군요. 자기들은 붕어 잡을라고 새우 참붕어 산채로 바늘에 꽂아 낚시하면서 붕어 팽개쳣다고 머라합디다.ㅎㅎㅎ 참 우습지요. 채비도 참 가르칠려고 들고, 붕어를 자기 자식보다 더 소중히 여기가... 기가 찰 노릇이지요
글 작성 하신거 쉬원하게 읽고갑니다 화이팅 하세요
추천 0

대충꾼 15-04-23 23:01 IP : 9e214b6f469009d
사람은 다 다른데 일일히 반응하며 살기에는 참 힘듭니다...
부딪쳐 논쟁할수도 있지만 매그럽게 피해가는게 현명한거 같네요....
고기를 잘 못잡는 저는 낚시가 항상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이 다음번을 기약하게 만드네요...
잡아도 좋고 못잡아도 좋고 보다는 같은 말이지만 못잡아도 좋고 잡으면 더 좋고 ... 이런 마인드로 낚시 합니다...
결국은 마음가짐 아닐까 합니다... 건강한 생각을 할려고 늘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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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울프 15-04-24 01:08 IP : 90a198e5b5991ba
중학교 2학년때 작은 아버님이 물려주신 글라스낚시대로
일명 막가파식으로 피라미 낚시부터 시작해서 금붕어낚시 하다가 붕어 낚시를 하게 되었지만
어릴때는 아버님 같은 분이 많은 고기를 잡으시면 옆에 가서 귀찮게 않하고 기다리다가 궁금한것을
여쭤보고 나름 쉽게 배운다는 바닥채비로 붕어낚시를 하기 시작했지만 3~4년 전까지 낚시장비라곤
허접한 낚시대 4-5대 대다수가 구형 글라스대 였고 사회생활 하면서 만난 선배가 3년전 그때 한번 봤던 장비를 보고
지인분한테 저런 허접한 장비 가지고 낚시를 하냐고 이야기를 들었던적이 있읍니다
직장일때문에 거의 낚시를 안하다보니 장비가 오래된 경우였지요
하지만 제가 작년 소류지에서 낚시하던 곳에 방문했던 태클 걸었던 선배가 제 장비를 보고 놀래더군요
그리곤 민망하셨는지 장비 좋네 하시곤 다른말씀은 안하십니다
낚시를 30년 가까히 하면서 몇 년씩 낚시를 쉬기도 했지만 요즘 한 5년은 열심히 다니고 있지만
요즘 같이 동출하는 친구의 친형님분한테 많이 배우고 있읍니다
낚시를 거의 독학으로 막가파식으로 하다보니 낚시는 배울게 너무 많읍니다
배우려는 마음 가짐이 중요 한거죠
어르신이 말씀해 주시는것이 마음에 안들면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대회에서 빠지는것이 좋구요
어르신이 나쁜 마음을 가지고 그러시지는 않겠지요
나이가 들어가면 요즘 행동이나 말을 하기전에 3번정도 생각하고 행동할려고 노력중입니다
참을인 3번이면 마음을 가다듬을 시간을 벌게되고 실수를 할 확률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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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왕초보 15-04-24 07:44 IP : 3faf8b9e85c712f
휴...어렵다 어려워. 낚시란 그저 물만 보고 찌만 보는게 좋을듯.아무것도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열심히 붕어얼굴 보면 좋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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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노숙 15-04-24 10:29 IP : 006ecbccdfdd8d7
30여년 전 제 사부님 말씀 "낚시는 답이 없다.
너 하고 싶은 낚시 하고 너가 낚시했던 자리는
누가 봐도 낚시를 했는지 않했는지 모르도록
하면 된다"
이제는 사부님과 같이 낚시를 할 수 없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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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人事 15-04-24 11:20 IP : 6197ad3e68b478c
생활에서든 넷 상에서든 친하게는 가족들로부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까지
행동하기 전, 말 내뱉기 전 상대를 기분상하게 하진 않을까 상처주지는 않을까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행해야 겠습니다.
비단 낚시나 월척에서뿐 아니라 두루두루...
나를 돌아보게하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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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님 15-04-24 17:24 IP : 47be0da9f61714b
결론은 어디를 가던 위선자들 있습니다
양지 있으면 음지가 있듯이...
예전에는 본인도 낚시에 필 받아서 주구장창
친구와 돌아 다녔습니다
파로니아님 지적하신바와 같이 못잡으면
화도나고 짜증도 나고 그랬었습니다
못잡고서 힐링이 됐다고 하는 분들도
그 나름대로의 낚시의패턴 이겠지요
요즘은 자주 낚시도 갈 짬도 없지만
예전처럼 열정적이지도 않습니다
친구놈 낚시장비 업글 했다고 주리주리
이야기 합니다 예전 같으면 마음이 움직이겠지만
요즘은 먹고사는게 포도청이라서 다른쪽으로
시선을 돌릴 짬도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비로
물가 가서 좋은 친구들과 바람 쐬러간다는
마음으로 한번씩 낚시 갑니다
아무쪼록 무탈하시고 두루두루
하시는 일들 번창 하세요
절대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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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니아 15-04-24 18:43 IP : f29f5943e5e55aa
저의 보잘것 없는 넋두리에 좋은 말씀들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취미를 같이 공유하고 즐기고 싶을 뿐입니다.
등산이나 골프나 사회인스포츠나 기타등등 어느것과 비교해도 낚시만큼 좋은것을 못느끼고 물가를 찿는 사람입니다.
정말이지 젊잖고 양반같이 인품과 매너좋은 분들만 계시는 낚시장소는 단언컨대 대한민국에는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보잘것 없고 별것아닌 제가 감히 훌륭하신 분들 앞에서 가감없이 시비를 걸게되어 송구스럽게 생각됩니다.
시끄럽게 요란떤점 사죄드립니다.
부디 다음 출조지에서는 좋은 분들만 만나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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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돌 15-04-27 18:57 IP : 92fc6b171e5332f
낚시대 저렴한거 쓰면 훔쳐가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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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eon80 15-04-27 21:18 IP : d62daeea4edc23f
꼭 제 이야기를 옆에서 보고 하시는 말씀 같아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정말 많이 많이 조심하며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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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터져 15-04-28 17:27 IP : 97e23ed4443daed
낚시를 왜 가냐는 질문에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네요
그냥 물가에 앉아서 콧등에
찬바람만 맞아도 절로 기분이
좋아져서 다니게 된다는 그런거죠

고기야 잡으면 좋은거고
못잡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물가에 앉아만
있어도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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