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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댁 "이제 좀 보내려 합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용??? 저는... 잘 못지냈...ㅇ ㅏ흑...ㅠㅠ
정말 2015년은... 저에게 악몽의 해가 되었네요~ㅠ_ㅠ 그래도 뽀뽀댁...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합니다...히잉 ㅠㅠ (간만에 와서... 어디서 앙탈...?)
우선 ... 그동안 뽀뽀댁이 어케 지냈는지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1월 - 12월 말... 애붕이의 교통사고로..정리... 두둥..- _ - + 견적만... 4백.. 애붕이..당신 나한테 운전 다시 배워야겠어...
당신이 나 운전 가르쳐줄때... 그대로 복수 해주게씀..- _ -+
2월 - 하.. 2월 10일.. 애붕이의 생일이였답니다....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키우던 강아지 "예삐"가..
별이 된 날이죠.. 갑자기.. 그렇게 떠날줄은.. 정말.. 마음의 준비도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떠난 예삐.. 더군다나 자기 잊지 말라고
신랑 생일날 떠나고 말았네요... 그렇게 2월은 밥을 먹어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잠을 자도.. 악몽에 시달리며 깨곤 했습니다...
예삐야.. 보고싶다..ㅠ_ㅠ 언니가 니 새끼 팔아서 산 컴퓨터... 정말 고마웠어...
3월 - 예삐를 보내고 어느정도 마음을 추스리고 나니.... 두둥.. 아버님 입원소식.. 처음엔 병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교통사고를 당하셨다고... 그런데 병원을 가니.. 폐렴이..ㅎ ㅏ.. 가벼운 감기로 시작해서 기침이 안떨어지길래 급하게 감기약을 드시고..
병원으로 가시는길에.. 졸음운전을 하셨다네요..ㅠ_ㅠ 그래서 교통사고로 엠블 실려 가셨는데... 얼굴색부터..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하셔서
검사를 해보니... 패혈증 직전까지.. 거의 한달 입원하시고.. 퇴원하셔서 지금은 건강하시답니다..^^
4월 - 정확히!! 아버님 퇴원하고 일주일 뒤... 애붕이의 전화...
"마누라... 나 병원인데.. 다리가 뿌라졌다네??"
하.. 저보고 도대체 살란 말인가요...말란 말인가요.. 정말 바닥을 치는것도 모자라 뚫고 내려갔습니다..ㅠ_ㅠ
애붕이는 이때가 기회인냥.. 저를 아주 종부리듯이 부리며...
"마누라 커피~" "마누라~ 물" "마누라~ 밥" "마누라~ 머리씻겨줘"(다리 뿌러졌는데... 머리를 감겨달라고?ㅠㅠ) 진짜 작정했구나..
그리고.. 병원 입원 후.... "마누라~ 반찬"(아.. 좀 대충 쳐묵? 안됨?ㅠ)
"마누라~ 이불" "마누라~노트북" "마누라 병원인터넷" 당신... 낫고 나면
어쩔려고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풉... 그리고 엊그제 퇴원 ^ ^ 마침 내생일~~ "신랑~ 커피" "신랑~ 물" 풉..
"신랑~ 내 손이 허전한데~ 금가락지 좀 사주지 그랭??"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얻어낸~~ 금반지!! 하나 ㄱㄱ ㅑㅇ ㅏ~
몇 달 고생한 게 금가락지 하나로... 뽀뽀댁 급빵긋 ^---^ (너도 어쩔수 없는 녀자...그래도~ 건졌네~ 아구~ 머리야~
담에 볼때 꼭 끼고 갈게욧!)
정말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지 않나요?? 저희 부모님들이 그러더라구요... 너네 왜 이러냐고 ㅠㅠ 어디 가서 굿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제 친구들은 그러더군요... "뽀야~~ 너네 커플 왜그랭~~ 상황정리 잘해~~ 나중에 연락할게~~" 그리곤.. 두달 소식도 없는
나쁜가스네들!!!!!!!!! 갑자기 나 쓰면서 울컥했다?? 손꾸락에 힘이 들어가서 키보드 꾹꾹 눌러서... 키보드 안나옴;;.....
그냥... 많이 안바래용... 몇달 아니 한 두달 만이래도!!!! 남들처럼!! 평범하고!! 조용하게... 지내고 싶은데... 이제 바닥을 쳤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겠죠..?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월척도 못들어와보고.. 간간히 오라버니들 소식 애붕이게 전해듣고.
오라버니들이 뽀뽀댁 챙겨준것만 해도 어딘데.. 그래도 뽀뽀댁.. 한동안 쉬었으니.. 담에 인사드릴때는 좋고 기쁜 일만 챙겨와서
전해드려야지~ 하는것도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뽀뽀댁~ 오라버니들 잊은건 절대 아닙니다~ 서운해하지 말아주세용^ ^
그리고.. 제목처럼 이제 좀 보내려 합니다.... 애붕이를..(어디로?) 낚시터로~~얏 ~~~~ 호~~(드뎌 해방 ^ ^)
이제 애붕이 퇴원도 했겠다~ 깁스도 풀고 다리도 잘 붙었겠다~~~~ 담주부터 폭풍 낚시 강행군을 보내려 합니다~~ 저도
저만의 시간이 필요하니깐요 ^^ (애붕이 데리고 가서 식은땀 흐르게 해주실 분~ 연락바래용~!!) 뽀뽀댁 여태! 힘들었지만.. 애붕이의
마지막 부상을 끝으로 한번 뛰어 올라볼려구요~ 오라버니들 응원 해주실꺼죵?? 히힛~ 안해주면.... - _ - 지금 낚시중인 오라버니..
뒤 조심하세용~~ ^ ^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마무리를 어찌 해야할지~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마무리 해봅니당~ 오라버니들!
감기 조심! 귀신 조심! 장염 조심! 눈병 조심! 그리고...... 더위 조심~^ ^보구시파용~~ 조만간 또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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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일들이 많았군요.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건강한 하루하루 되시길~~~(^-^)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