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그 치열했던 결과가 나왔네요. 

15대 대통령때부터 투표권이 부여되어 선거를 해왔는데 이번 대선처럼 흥미진진한 대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윤석렬의 당선보단 민주당이 되지 않았다는게 가장 마음에 드네요. 

주변에 문통에게 표를 주었던 사람들 중 6~70%가 마음을 바꾸어 문통과 이재명을 비난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재명 후보가 48%에 가까운 득표를 했다는 사실은 새삼 놀랍더군요.

이재명쪽에서 터져나왔던 문제들이 윤석렬쪽 일이었다면 국힘은 힘도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을 가능성이 엄청 그다 하겠습니다.

이재명이 48%에 가까운 득표를 할 수 있었던 근원에 대해 생각해보면

민주당은 하부 조직이 정말 탄탄합니다. 국힘의 모래성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첫번째로 지방 의회 및 광역 자치단체 및 지자체장을 모두 독식하고 있고 이들이 벌이는 선거 전략은 어마무시하죠.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의 각 지자체장들과 협약실을 하고 무엇무엇을 해주겠다 등등 

국힘이 손놓고 있을때 민주당은 참 대단한 일들을 했습니다.

두번째로 참여연대를 비롯한 각종 시민단체, 노조, 민주와 평화가 들어가는 각종 단체들의 힘. 30~50년 전부터 준비된 반 국힘

조직. 보통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지만 이번 선거는 똘똘 뭉친 진보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기에 충분

했습니다. 

이외에... 언론, 검찰 등 국힘쪽에 상당히 분리한 점들이 많았지만..

결국 국민은 정권 심판을 택했네요. 

이번 선거에 대한 총평.

이승만을 필두로 했던 전쟁과 발전 세대는..

박근혜의 탄핵으로 한 세대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이 김대중을 필두로하는 민주화 세력. 386 정치인들.

다음 선거때까지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한시대를 풍미했던 민주화 세력 또한 끝났다고 보여집니다. 

전쟁 후 수십년.... 5.18 후 수십년... 이제 두 세력이 더이상 대한민국을 끌고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전쟁세대는 집권하며 국가를 발전시켰지만 학연, 지연, 혈연등 엘리트 들 위주로 그들만의 성을 쌓아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고,

자신들 배불를 불리기 위해 후진양성엔 전혀 관심없는 정당이 되어.. 꼰대정당, 부패정당의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씌워져 

망했고... 

민주화세대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사람이 최고라 생각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지요. 능력이 있어도 민주화 인사가 아니라면

찬밥신세를 당하기 일수였고 거기에 부정.부패가 겹치며 망했다고 보여집니다. 

향후 대한민국은 세로운 세대로의 변화를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선진국을 모방하여 따라가며 발전하는 형태였지만 

이미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현재는 대한민국만의 독자적 사상을 모색해야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상황에 따른 맞춤전략이 나오지 않고 지금처럼 쫒아만 간다면 더이상의 발전 없이 표류하게 되겠지요. 

낮은 출산률같은 현상이 그 한 예라 보여집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저출산 문제.. 누굴 따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요.

여.야를 막론하고 저출산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모릅니다. 여의도 틀에 박혀 그들만의 사상으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겠죠.

윤석렬 정부에게 바라는 점. 

문재인 정부처럼 한다면 필망.....민주당은 그 뿌리가 깊고 넓어 버틸 수 있지만 국힘은 그러질 못함.

뿌리가 없어진 상태에서 지난 어느 정권보다 잘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람... 

지금과 같은 민주당이라면 협치는 불필요해보임. 그들도 변해야 협치가 가능...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맞는 국가로 되돌리길 바람... 너무 기본적인 것이지만

지난 5년간 이 시스템이 무너졌으며 그 결과로 민주당 정권이 5년만에 막을 내린것임을 잊지말길 바랍니다. 

또 줄세우고 배때지 채우려 드는순간.... 국짐은 공중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