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xx 마트에 가셔서 대파 한 단을 들어보이시고, 상인이 875원이라고 하자 '내가 시장을 자주 다녀봐서 잘 아는데 857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이 전국적으로 회자되면서 논란거리가 되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파'로 붙어버리니, 국힘당이 '파묘'에 들어갔느니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시장의 물건값이란 것이 시시때때로 변동하는 것이고, 더구나 농산물은 기후나 경제상황에 따라 매우 변동폭이 큰 것들이라서 가격이 높을 때도 있고, 낮을 때도 있어서 대파 가격이 높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현재 전체적으로 물가가 폭등하여 서민의 삶이 팍팍하고, 여기에 대해 국가가 제 역할을 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제 기사를 보니 수원 어느 지역에 출마한 국힘당의 이모 후보가 '875원은 파 한 단의 가격이 아니라 파 한 뿌리 가격이다.'라고 말 하는 것을 봤습니다.
이럴 때 보면 국힘당 분들은 모두 천재가 아닌가 싶어요. 지난 번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에서 디올백을 국가기록물이라고 놀라운 발상의 전환을 하더니, 이번에는 더 놀라운 발상을 하니까 말입니다.
국힘당 여러분,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