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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현상으로 어류들이 집단 폐사 이어지면서 어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졌다’
이런 주장이신데요. 부산 구포에 사시는 낙동강 어민이십니다. 유점길 씨 연결합니다.
유점길 씨 나와 계시죠?
◆ 유점길> 네, 유점길입니다.
◇ 정관용> 낙동강에서 어떤 물고기를 주로 잡으세요?
◆ 유점길> 우리가 여기서 주로 잡는 것은 잉어, 붕어, 민물장어, 메기, 참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정관용> 몇 년째 이 일을 하고 계세요, 지금?
◆ 유점길> 지금 57년째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요즘 안 잡혀요?
◆ 유점길> 안 잡히는 게 아니라 지금은 보통 작업을 나가면 배 기름을 두 말씩 떼야 하는데 면세를 받아가지고도 기름값이 안 됩니다.
외래어 말고는... 외래어는 강해서 잘 사는데 이번에도 그거에 옛날 징검새우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민물에 사는 새우.
◇ 정관용> 징검새우?
◆ 유점길> 네, 그것도 민물에 사는 새우가 징검새우라고 좀 큰 새우가 있습니다. 이것도 통발에 들어간 채로 다 죽어서 올라왔습니다.
◇ 정관용> 외래어만 겨우 잡혀요? 외래어 뭐가 잡히는 거예요?
◆ 유점길> 외래어는 지금 베스, 불루길, 준치 같은 외래어는 강해요, 굉장히.
한국 고기를 직접 잡아먹고 하는데 그거는 폐수에도 지금 굉장히 강해요. 잘 안 죽어요.
◇ 정관용> 그래요?
◆ 유점길> 폐수에 죽어갔던 것도 전부 우리나라 고기이지 외래어 베스라든지 불루길 이런 거는 아무 죽은 게 없어요.
◇ 정관용> 그런데 베스나 불루길, 이런 건 잡아봐야 누가 사가는 사람이 없잖아요?
◆ 유점길> 없습니다. 정부에서 얼마씩 줘서 잡아서 퇴비로 쓰거나 사료하는 데 보내고 이렇게 하는 것 말고는 안 됩니다.
◇ 정관용> 정작 팔아야 하는 잉어나 붕어, 민물장어 이런 거는 씨가 말랐습니까? 다 죽어버렸어요?
◆ 유점길> 네, 얼추 씨가 말랐다고... 지금 그물을 대학 교수들이 나와서...
부경대에서 한 번씩 용역을 한번 사서 해보거든요. 같이 나가서 그물을 쳐놓고 몇 시간 있다가
걷어올리기도 하고 같이 있다가 그 이튿날 새벽에 가서 걷어올리기도 하고 이러는데
그렇게 해보아도 한두 마리도 걸리는 게 없어요.
◇ 정관용> 그물하고 통발, 주로 이렇게 잡으시나요?
◆ 유점길> 뱀장어, 민물장어는 주낙으로 잡거든요. 주낙을 놓아도 걸리는 게 없습니다.
◇ 정관용> 걸리는 게 없다. 통발을 쳐 놓으면 죽은 게 올라오고?
◆ 유점길> 먼저 고기가 떼죽음을 했을 때 5월 후반기에 그때부터 우리가 이렇게 있으면 안 되겠다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거든요. 이때까지 낙동강에서 우리나라 고기가 죽어갔던 일은 이번 말고는 없습니다.
◇ 정관용> 처음인가요?
◆ 유점길> 그러니까 4대강 사업을 하고 양이 작아져서 그렇지 고기가 제대로 있었는데 4대강 사업을 하고부터는 잔고기가 있습니다,
자잘한 거. 1년산 이렇게 커 올라오는 이게 딱 없어져 버렸습니다. 전에는 한 7월 장마철 이렇게 돼야 녹조가 꼈는데
올해는 5월 후반기부터 녹조가 끼기 시작했거든요. 녹조가 지금 껴서 와 보면 새파란 페인트를 부어놓은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물 색깔이?
◆ 유점길> 네. 어제 우리 집회를 하면서 환경단체, 경성대 교수들하고...
내가 직접 경성대 교수 열한 분을 직접 모집해서 뒤에서 하구둑까지 가면서 보여줬어요. 전에는 이런 게 덜한 것이 밑에
가스가 차서 물이 부글부글 대는 것, 이런 게 없었거든요. 그리고 5월에 이 녹조 끼는 이런 게 작년만 해도 안 그랬습니다.
여름이 올수록 한여름 돼서야 녹조가 좀 끼고 1년 전부터 녹조가 끼기 시작을 했는데 한 여름 아니고는 녹조가 없었거든요.
지금은 5월 후반기부터 녹조가 심해서서 지금 고기가 집단 폐사를 다 했거든요.
◇ 정관용> 그러니까 폐수는 밀려들고 물은 흘러내려가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녹조는 페인트 칠한 것처럼 진해지고 물고기가 둥둥 떴다, 이 말씀이죠?
◆ 유점길> 네, 죽어서 다 떴지요, 그냥.
◇ 정관용> 올해가 처음이라고 그러셨는데 작년에는 어떠셨어요? 또 4대강 사업하기 전...
◆ 유점길> 작년에는 녹조는 끼고 이렇게 했는데 고기가 죽기까지는 안 했습니다. 우리나라 토종고기가 집단 폐사하기는
내가 그 몇 십년 동안 해도... 몇 년 전에 섬안대교에서 염산 담은 차가 한 번 구르지 않았습니까?
그때 당시에도 고기가 좀 죽은 게 있고 이랬는데 지금 이번에는 저 하구둑에서 함안보 위에까지 고기가 다 죽은 거예요.
◇ 정관용> 그러니까 그게 5월 말부터 며칠만 그러다가 말고 그런 게 아니라 지금도 매일 나가면 매일 고기가 떠 있습니까, 죽어서?
◆ 유점길> 지금은 고기가 뜨는 것도 없고 고기 자체가, 아예 잡히지 않습니다.
◇ 정관용> 잡히지도 않고 죽어 뜨는 것도 아예 없고?
◆ 유점길> 네.
◇ 정관용> 참... 하구둑이나 이런 것도 좀 수문이라도 열어서 물이 좀 흘러나가도록 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 유점길> 우리가 그렇게 바라는 것이 수문을 들어만 주고 그 후에 해 놓은 것은 도로 그냥 쓰되 그걸 파기하라는 것이 아니고
수문을 들어만 놓아줘도 우리가 바라는 것이 그거입니다. 그런데 수자원공사에서는 우리가 대전수자원공사 본사는 아직 안 찾아가봤습니다.
하구둑에 수자원공사 사무실 있거든요.
그 사람들하고 미팅을 우리가 해서 모임을 가져보고 이랬는데도 죽어도 수문 드는 건 안 된다 이겁니다.
◇ 정관용> 왜 안 된다는 겁니까?
◆ 유점길> 지금 하구둑 바로 옆에 두 개의 공단에 여러 수천 업체가 들어와 있다 아닙니까, 공장들이. 그쪽에 또 김해공항 있지 않습니까?
김해공항 거기서 물을 퍼다가 수자원공사에서 공장에 물을 팔도록, 공급을 하도록 배관을 해놓았습니다.
그렇게 해놓고 있는데 위치도 알고 그러면 이거를 더 위로, 우리가 요구를 하기를 공사를 너희들이
돈만 조금 대면 공사를 해서 수문을 들어주면 그런 대로 함안보 있지 않습니까, 밑에 사람들은 그런 대로 좋아집니다.
◇ 정관용> 그렇겠죠.
◆ 유점길> 5, 6년 안 가도 강이 살 수 있고 그런데 함안보 이거는 보 위하고 밑에 하고 몇 m가 낙차가 되거든요,
그 보를 막고 나서. 그 보를 터뜨리기 전에는 이 함안보를 들지 않겠답니다.
◇ 정관용> 수문만 열어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 유점길> 네. 밑에는 그런 대로 수문만 들어줘도 함안보 밑으로는 살 수가 없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서 수문이라도 좀 열어달라고 하는데 그것도 안 되는 이유는 공단...
◆ 유점길> 그것도 죽어도 안 된다고 하네요.
◇ 정관용> 공단에 필요한 공업용수 대기 위해서 안 된다, 이 말이군요?
◆ 유점길> 네.
◇ 정관용> 그런데 수문을 열면 공업용수 조달이 안 돼요,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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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오염 4대강 사업때문?
정답은 하늘만 안다는 거죠
오염유발인자 중 제일 큰 요인은 불행하게도 농민이랍니다
농약과 논 밭에 뿌려지는 거름이지요 빗물과 지하수로 천으로 강으로 바다로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았어도 가뭄에는 장사없는것이
이 퇴비 즉 축산물 똥입니다
주위를 둘러 보세요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똥으로 덮여있습니다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강은 녹조로 오염에서 자유롭지 못하지요
해서 4대강 사업이니 이런저런 근거 없는 말로 오염에 관한 이야기는 제발 ......
저도 4대강에 투자한 비용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환경오염 이야기는 환경단체나 환경부나
보고서 만들기 나름이고 뉴스 만들기 나름입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