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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奸臣)..

허수아비 IP : 269d1673464eae0 날짜 : 2016-11-22 22:19 조회 : 2925 본문+댓글추천 : 0

奸臣은 그 뜻 풀이가 아주 간단명료합니다.

奸臣 - 간사하고 교활한 신하.


생각해 봅니다. 나는 학창시절 역사 시간에 간신 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엇이 떠올랐나.
언뜻 생각하기에 임금 옆에 붙어서 온갖 아부를 해대는, 나랏일은 배제하고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임금을 등에 업고 악행을 일삼는 그런 신하를 생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어린 나이기에 모 아니면 도 라는 식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따라서
충신 아니면 간신과 같은 식의 두 분류를 생각했을 겁니다.

요즘 세상은 간신 이라는 단어의 뜻을, 일반론으로 보았을 때 그 영역이 어느 선 까지 일까.

종종 생각에 잠기곤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충신은 사욕을 버리고 오롯이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신하이고 간신은 사욕에 젖어
국민과 나라는 아랑곳없이 개인의 사익과 부의 축적에 눈이 먼 신하일 겁니다.

그런데, 모를 집단이 생겼습니다.

충신은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간신이라 하기엔 어정쩡한 부류가 있습니다. 그저 눈치만 보며
국민과는 비스듬히 경계를 두고 땅만 바라보는 신하들, 옳지않은 일 인줄은 알면서도 임금의 명령이라는
구실로 시키는 일만 하는 신하들.. 이런 신하들은 무엇이라 해야 하나요.

사실 청와대 각료들과 차관급들은 몇몇을 제외하곤 이런 부류가 아닐까요. 잘못을 알면서도 직언을
하지않는, 죄인줄 알면서도 고개를 돌려 버리는, 위법인줄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부류들.. 이들에게도
집단적인 명명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시국의 여파일까 궁금하기에 끄적여 보았네요.




단, 명명할 적당한 이름이 있으면 공론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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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하드락 16-11-22 23:10 IP : f030b62bca74be1
그들을 뭐라고 칭하던

그들이 알아 듣겠소?

비슷한 의미의 단어가 있습니다만,

기회주의자. 방관자. . . . . . 등

뭐라든, 그들은 다른 사람 부르는 것이라 생각하겠지요
추천 0

2등! 키큰붕어 16-11-23 08:05 IP : bc11b287e0b44f1
시정잡배 라 안카나요
추천 0

3등! 적수역부 16-11-23 17:01 IP : 5fe1b80d4cded44
1. 사적인 탐욕에 사로잡혀 공공의무에 눈감는 기회주의자 '柄臣(병~신=권신)' 을 추천합니다.

병~신년(丙申年)에

병~신년(病身年)이

밤낮없이 뽕맞고 해롱거리며 나라 거덜내고 있는데도

내자리 지키면 그만이라는 병~신(柄臣)들로 가득하구나.....



2. 민족문제연구소놔 4.19재단에서 국가존망의 위기시에 이 사대매국 기회주의자들의 실상을 다룬
[백년전쟁 Part 1] '두 얼굴의 이승만'에 나오는 나레이션 일부를 소개합니다..

나치독일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Joseph Goebbels), 대중선동의 천재였던 괴벨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어떤 나라에 처들어가면 그 나라 국민은 자동적으로 세 부류로 나뉜다. 한쪽에는 레지스탕스들(Resistance - 저항세력), 다른 쪽에는 콜라보(Collaborator - 현력세력)들이 있고, 그 사이에는 머뭇거리는 대중(Masses)이 있다. 그 나라 국민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온갖 부가 약탈되는 것을 참고 견디게 하려면 머뭇거리는 대중을 레지스탕스 무리에 가담하지 않고 콜라보들 편에 서도록 설득해야 한다."

일본이 침략하자 조선에서도 똑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한 쪽에는 독립운동가들.. 그 반대쪽에는 친일 민족반역자들이 있었고 그 사이에 대다수의 민중들이 있었다.

일본은 민중들이 친일파들 편에 서도록 치밀한 작전을 벌였다. 그 핵심이 바로 식민지 근대화론이었다. <일본이 낡은 조선을 발전시킨다.> 이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선전해서 일본의 식민지배를 순순히 받아들이게 만들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친일파를 앞세워 땅과 쌀을 빼앗고 이름과 말도 빼앗았다. 심지어 전쟁에 동원해서 생명까지 빼앗았다. 이에 맞서 독립운동 세력은 해외로 나가 임시정부를 세우고 독립군을 조직했다. 자신이 태어난 땅과 자기민족을 지키고 싶었던 한국의 레지스탕스들, 그들은 독립을 되찾아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다는 꿈을 꾸며 필사적으로 싸웠다.

그러나 일제의 콜라보 친일파들은 천황의 신민으로 사는 것이 조선민족의 운명이라며 독립군들을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비웃었다. 이들중에는 혈서까지 써서 기어코 일본군이 된 자도 있었고 심지어 독립군을 잡아 죽이는 일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것이 독립군 토벌을 위한 친일파 특수부대 간도특설대였다. 그렇기 때문에 독립군들은 일제보다 친일파들을 더 증오하고 경멸했다. 그래서 친일파들을 암살하기 위해 비밀조직을 결성하기도 했다.

한국의 레지스탕스와 일제의 콜라보들... 두 세력의 길고 긴 전쟁은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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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두 16-11-23 17:51 IP : 9c92bb80f82af9f
내시들... 줏대도 자존심도 뭣도 없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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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不仁 16-11-23 23:15 IP : 4a034fed8a74b4e
부끄럽지요 박근혜 안찍었지만 쪽팔리는데 찍은신 분은 오죽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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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알 16-11-24 14:20 IP : c947598ef6bc6a6
생활형 간신
이라 부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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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박 16-11-24 14:29 IP : 460c2a4d42d88ce
김재규는 충신일까요?
간신 일까요?...
요즘, 김재규의 재평가가 거론되기도 하더군요

간신이 좋은 아빠, 좋은 친구일수도 있고
충신이 반대일 수도 있겠죠
평가는 역사의 몫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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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든동 16-11-24 17:26 IP : 472637463dfb497
김기춘,우병우,황교안,최경환,서청원은 지능형간신.
이정현,윤상현,김진태등은 돌쇠형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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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이 16-11-24 18:01 IP : c2c3d8f87047cfc
충신이 많은세상은 언제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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