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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주체성과 자존감이 회복되는 시대

kah****1817 IP : ec8808a1839cfcf 날짜 : 2017-06-20 21:35 조회 : 2721 본문+댓글추천 : 0

한 개인을 속이는 일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집단을 속이는 일은 더 쉽습니다.

한 개인을 굴복시켜서 노예로 만드는 일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집단을 노예로 만드는 일은 더 쉽습니다.

인간은 극과 극의 이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주체성과 자존감은
만물의 영장이라 칭할만큼 높습니다.

하지만 집단이 만들어 내는 군중심리에 함몰되면
짐승도 하지 않을 일들도 서슴없이 할만큼
낮은 집단지성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걔돼지도 자기 밥그릇을 뺏어가서 굶주리게 만들고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존재를 싫어 합니다.

인간이 만들어 내는 집단지성만이
자신의 밥그릇을 뺏어가고
자신의 삶과 자녀들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존재를 열열히 지지하고 복종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여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셀러리맨이거나 장영업을 하시는 분들일겁니다.
아니면 사업이라할만한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본인이던 본인의 자식이던 근로자이거나 자영업자 입니다.

그러면서 정격유착으로 재벌친화 정책을 펴는
정권을 끊임없이 지지하고
스스로 자처해서 홍위병 역활을 합니다.

마지 그 정당의 운명과 자신의 삶이 일심동체인것 같은
착각속에 빠져 있습니다.

그들이 재벌친화 정책으로 자영업자가 몰락하고
근로자들이 비정규직으로 내몰려도,
자신이 그 그룹에 속해서
자신이던, 자녀들이던, 지인들이던,
삶이 고통스러워져도 그 지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인간은 높은 지성과 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뇌되어버린 집단지성은 일반 동물만도 못한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지금 이 깨질것 같지 않던 강한 세뇌가 깨어지는
분위기가 감지 됩니다.

두번의 큰 충격이 잠들어 있던
개인의 주체성과 자존감을 깨워냈습니다.

세월호와 최순실 사태.

세월호때,
이게 뭐지?
어떻게 이렇게 될수 있지?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야.
하는 생각을 깨워냈고

최순실 사태를 보면서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아오고 있었는지
자신이 집단지성이 만들어 내는 눈속임에
얼마나 깊이 함몰되어 있었는지 깨닫게 된겁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
근 백년을 이어오던 이 강한세뇌가 깨어졌습니다.

이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아직 소수 깨어나지 못한분들이 계시지만
그들이 변하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소수가 다시 다수가 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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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장똘벵이 17-06-21 04:27 IP : 9c5d7256cd97bb8
맞고요. 옳으신 말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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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여울빛 17-06-22 13:01 IP : 253f34708d60509
음...인간과 시대분석에 뛰어나신 분이시네요. 90% 동감합니다. 나머지 10%는 소위 일컫는 필요 악이라는 역할을 하고 있을 때, 비로소 우리 인간과 인류에게 진화 요건이 갖춰 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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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날라보자 17-06-22 17:30 IP : 5ee6ab73e9cf5c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님의 생각은 강한 바램도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고...그 소수들이 점점 더 극소수가 되길 바래봅니다...
다시 한 번 좋으신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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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역부 17-06-22 17:55 IP : a7e08e4e5989087
매우 중요한 문제를 잘 지적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중에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
근 백년을 이어오던 이 강한세뇌가 깨어졌습니다.
이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 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주체성에 국한된 말씀이겠죠?
저는 말 나온김에 더 근본적인 문제점 , 즉 일제강점기 전후 근 백여년동안 일본은 조선침략을 정당화 하기 위한 식민화 세뇌교육과 재산과 권리를 착취당해 생활고에 시달리며 궁박한 사정에 처한 조선인이 폭력앞에 서로 살아남으려고 게돼지처럼 서로싸우면서 읿존의 폭력과 식민화에 굴종하게 만들고 돈의 노예가 되도록 치밀하게 만들어 놓은 정치 경제 등 전분야에 걸친 노예화 제도 등 오랜기간 현실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노예화 식민화의 타성은 근시일내에 씻어질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조선통독이 패망하여 조선을 떠날때 호언장담하던 바와 같이 식민노예화에 길들여져 온 기간보다 더 훨씬 긴 세월이 지나야 비로소 그 식민화 노예의 타성을 씻고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기성세대들이 자신들의 자식과 후세를 위해 남은 여생을 이런 중대한 본질적 부분에 힘을 쏟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성세대들은 눈뜬 봉사마냥 후세들이 장례 어던 사회구조속에 어떻게 되고 나라가 어디로 가고있는지 한치 앞도 못보고 그져 목전에 안위와 이익에 눈이 멀어 아직가지도 이리저리 휘둘려 몰리면서 세뇌된 굴레속에서 허우적 거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제가 저는 물론 국가사회와 전국민들의 안위와 행복을 염려하는 것 중에 가장 크게 염려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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誠敬信™ 17-06-22 19:43 IP : 264c05a12e4cea8
어떤 스님의 말씀처럼 최순실이 공덕이 참 많은 사람이지요?

많은 국민들을 깨어나게 했으니 그 공덕은 태산만큼 이겠지요?

깨어있는 시민 의식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이지요

조금씩 나아지리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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釣道行 17-06-25 15:26 IP : 910ef5d94635d78
딱!!!
한말씀 절대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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