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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剽竊)

발칸 IP : a6590d643db7048 날짜 : 2017-09-13 11:45 조회 : 8316 본문+댓글추천 : 0

표절(剽竊)

표절은 남의 창작물 내용의 일부를 마치 제 것인 양 취하여 이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剽나 竊은 모두 도둑질하다, 훔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도명기세(盜名欺世)란 말이 있다.
이름을 훔쳐 세상을 속인다는 뜻이다.

표절은 남의 것을 훔쳤다 하지만,
실인즉 남의 이름을 훔친 것과 다름이 없다.
이로써 제 이름, 명예를 사고,
다른 이의 명성에 흠을 끼치고,
급기야 세상 사람을 모두 속이는데 이른다.
이리 볼 때, 표절은 간단치 않은 허물을 짓는 일이라 하겠다.

오늘날엔 저작권법을 만들어,
이에 따른 제 법률적, 경제적 이해관계를 규율한다.
명예권뿐이 아니라, 특히 재산권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심과 법률적 개입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시비를 정확히 가리려 함인가?

여기 이슈 토론방 글 중에 내 글을 통으로 베낀 것이 하나 있다.
그는 내 글을 예전에도 그리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는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
이번에 이에 대하여 지적을 하고 시정을 구하였으나,
이제껏 아무런 반응이 없다.
하여 만부득 여기에 밝혀 두는 바이다.

달구지씨 前上書 (촛불과 태극기)
http://www.wolchuck.co.kr/bbs/bbs/board.php?bo_table=issue&wr_id=50354

issue_f3ccd_114845_36852.jpg

참고로 이 글의 원문은 나의 블로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촛불과 태극기
http://bongta.tistory.com/1768

이제 이에 대한 소회를 일으키지 않을 수 없다.
하여 간단히 피력하고자 한다.

나는 내 글에 마우스 드래그, 또는 우(右) 클릭 금지 따위는 하지 않는다.
이는 글 절취(截取)를 막는 짓이 남우새스러운 짓임을 알기 때문이다.
어떠한 조치를 취한다한들 일단 모니터 상에 나타난 것은,
사용자 단말 측에 그 흔적이 남는다.
이런 것을 취하는 것은 문제도 아니 된다.
그러함이니, 저런 따위의 짓은 공연한 도로(徒勞)임을 알아야 한다.
실제 아무리 교묘한 조치를 해두었다한들,
그게 내겐 아무런 장애도 되지 않다.
필요만 따른다면 나는 이미지 내용도 얼마든지 텍스트로 바꿀 수 있다.

한편,
내가 쓴 글이라 한들 그게 온전히 내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수많은 선인(先人)과 동시대의 현자(賢者)들의 훈김(薰氣)을 쬐이지 않은 것이 있겠음인가?

공자(孔子)는 예악의 근원으로서 주공(周公)을 두고, 사모하여 모셨다.

子曰:「甚矣吾衰也!久矣吾不復夢見周公。」
(論語)

“공자 왈,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 되었구나, 내가 주공을 꿈에 다시 보지 못한 것이.’”

사모함이 깊기가 이만 하랴?
오랫동안 주공을 꿈에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자신이 쇠약함에 빗대고 있다.

이러하자, 묵가(墨家)는 주공보다 앞선 우(禹)를 앞세우며,
권위를 사며 제 사상을 폈다.

그러자, 이번엔 맹자는 우보다 앞선 요순(堯舜)을 끌어들여 앞세웠다.
나중에 도가는 더욱 거슬러 올라가 황제(黃帝)에 가탁(假託)하였다.

이리 자신들의 사상에 권위를 외부 성왕에서 구하는 일을,
가상설(加上說)이라 한다.

이러하듯 진리를 외부의 권위에 두는 일은,
인도 논리학 즉 인명학(因明學)의 정교량(正教量)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를 겸손함의 외표(外表)로 볼 수도 있지만,
유가의 경우, 다음과 같이 술이부작의 태도에 기인한다.

子曰:「述而不作,信而好古,竊比於我老彭。」
(論語 述而)
(※ 老彭 : 商朝賢大夫, 好述古事)

“공자 왈, 선인들의 지식을 전수하지만 새로 짓지는 않는다.
선인의 가르침을 믿고, 옛 것(책)을 좋아한다.
과시 나는 상(商)나라의 대부 노팽(老彭)에 비견된다 하겠다.”

이렇듯, 술이부작이란 자신이 사상이나 지식을 창신(創新)하지 않고,
다만, 선성선현(先聖先賢)의 가르침을 그저 전술(傳述)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당세(當世) 자기가 가르침을 펴는 일을 자임하고 있다는 기개를 엿볼 수 있다.
나는 이 말씀 앞에 서면, 공자의 그 떳떳함, 당당한 태도를 느끼게 된다.

각설하고,
공자와 같은 성인이 아니고, 이제 내 글에 대하여 말한다.

기실 천하의 글은 천하인이 주인인 것.
나 역시 다른 훌륭한 분들의 훈김으로 글을 써나아가고 있을 뿐인 것을.
내 글이라는 것, 다만 내 이름을 앞세웠을 뿐,
혹간 터럭 한 오라기 내 생각이고, 나머지는 다 남에게 신세를 지고 있음이다.

내 글은 밖으로 나아간 이상 이미 내 것이 아니다.
허공중에 바람 타고 나르는 날개처럼, 물을 따르는 외로운 돛단배와 같이
쉬이 지나가는 인연의 터럭 실줄인 것.
우리가 말을 밖으로 내놓으면 "옴마니반메훔" 알파와 오메가
그 소리의 영혼이 가없는 우주를 끝없이 떨며(振動) 나아간다.
그런즉 그 끝줄을 움켜지고 내 것이라 우김은 얼마나 구차한 노릇이겠는가?

난 내 글이 sourcer는커녕 connector로서도 아닌,
그저 평범한, 처처(處處)에 質料化, 無化되기를 소망한다.

그러함인데도,
내 글을 도용한 곳 앞에 서서 나는 왜 서성거리고 있는가?

혹가다 어떤 이들의 블로그를 보면,
기천(幾千)가지 글이 올려져 있다.
하지만, 남의 글을 통으로 옮겨두고 자신의 이름을 걸어 두었다면,
이것은 과연 옳은 처사인가?

제 글은 하나도 없이,
다만 남의 글로써 무엇을 도모하고자 함인가?

많은 책을 기증하겠다는 것을 앞에 두고, 이를 극구 사양한 분이 계시다.
책이 아무리 많다한들 그 책 주인의 안목과 기도(企圖), 소구(所求)로 모아진 것임이니,
그것은 그의 인생을 규정하는 이력일 뿐,
하나의 장부로서, 내 자신의 가는 길과는 다르다.
이를 탐할 일이 어디에 있으랴?

계집아이처럼 소꿉장난하듯,
기천 아냐 기만을 모아둔들 다 허깨비 그림자 노름이다.
남의 글을 제 이름으로 모아둔다는 일은.

허나, 남의 글을 질료(質料)로써 내 글에 가지런히 복속시키는 것은 무엇을 탓하랴?
가령 건축가가 집을 짓고 나서 정초(定礎)에 제 이름을 새겼다 하자.
비록 그 건축물의 벽돌, 서까래, 기와가 남이 만든 것이라 한들,
그 집 건축가가 벽돌쟁이 이름을 훔쳤다 할 수는 없다.

건축가란 무엇인가 ?
그에겐 설계 컨셉과, 철학, 소망이 있다.
이는 그의 가슴과 머리에 들어 있다.
하지만, 구체적 현실에선 건축 자료를 얽어 건축물로 구현할 수밖에 없다.
이 때 비로소 우리는 장엄한 건축물을 대한다.
아무리 하찮은 건물이라도 그의 소망이 녹아 있고
철학이 숨어 있다.

내 몸뚱아리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살이니 뼈니 모두 타자의 명을 빼앗아 만들지 않던가?
그러하고도 제 이름을 가슴에 자랑스러이 붙인다.
왜 그런가?
이는 유일자인, 내 청정 영혼의 부름이 시킨 일이기 때문이다.
술이부작 공자처럼 오연(傲然)하니 떳떳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허나, 저들처럼,
제 생각 하나 일으키지 못하고,
남의 집에 제 문패를 달아둔들,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이 있으랴?
실로, 가여운 노릇이라 이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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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하드락 17-09-13 13:26 IP : a5bf3e3d10c36e4
끝까지 다 읽었는데 . . .

일기장을 본 듯 하네요.

글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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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발칸 17-09-13 13:45 IP : a6590d643db7048
이슈에 집중하지 못하고,
개인이나, 글 형식에 매몰되면,
사물의 본질에 접근하기 힘듭니다.
평소 훈련이 되어 있지 못하면,
자칫 이런 태도를 보입니다.
이것은 슬픈 일입니다.

글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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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하드락 17-09-13 13:47 IP : a5bf3e3d10c36e4
요약 글로 답하지요.

표절이란?

누군가 내 블로그 글을 표절했다.

그러나, 나는 블라블라.. . . . .

. . . . . . .

. . . . . . .

자기성찰과 정신승리로 끝나는 일기.

글은 잘 쓰셨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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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17-09-13 14:20 IP : a6590d643db7048
염천지절 정각(井閣) 돌틈으로,
기껏 날파리에 쫓겨난 물두꺼비도 아니고,
이리 헐레벌떡 거리면,
남은커녕 스스로도 납득키 어려울 터.

차라리 다 작파하고,
어디 썩은 물웅덩이라도 찾아 들어가,
벌겋게 달아오른 몸뚱아리를 식히는 것이,
그 알량한 깜냥엔 오려 수지 맞는 짓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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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하면람보 17-09-13 15:24 IP : 054b7a0c28ddf28
무심코님께서 펌 하셨나보네요,,,
월척에선 자신이 쓴글인듯 댓글 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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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클립스 17-09-13 15:27 IP : 873cf0a23dc2e3d
글의 전체적인 인상은 돌아가신 고 이규태 선생님의 글을 보는듯하나 이규태 선생님의 글과는 달리 난해하여 이해가 어렵고 마치 자신의 지식 그릇을 뽐내는듯 하다.. 얼마전 티비의 " 알쓸신잡"이란 코너엔 각자의 전문 분야는 물론 다방면에서의 유식함의 말잔치라 부러우면서도 배울점이 있었다 생각했다..
이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보는 계시판은 나처럼 배움이 짧은 사람도 있거늘 이리도 난해한 글로써 글을쓴다면 이해되는 사람만 보라는건지 부럽다기 보다는 반감만 생기는것은 나의 얄팍한 자존심에서 나오는 객기로 이런 댓글을 쓰는것이리라..
판사들의 판결문도 시대의 흐름에따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고쳐나가는 세상인데 이런 동호인의 계시판에 조선시대도 아니고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배우는 향교도 아닐진데 일반 백성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글을 써주신다면 정말 좋지 않을런지..
태클이라 여기시면 어쩔수없고 청원의 글로 여겨주시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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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17-09-13 15:53 IP : a6590d643db7048
하다 못해 기화요초 다투어 피며 뽐내는 화단이 아니라,
촌구석 길가를 거닐어도,
갑, 을, 병, 정 온갖 꽃이 다투어 피는 법.

앉은뱅이 민들레만 보던 이가,
장미, 백합을 보며 기함을 한다면,
이게 꽃의 잘못인가?
아니면 길 잘못 든 객손의 허물인가?

조막손으로 대해의 물을 길러 하나,
미처 제 그릇이 미치지 못함을 헤아리지 못하고,
큰 바다 넓고, 깊다 탓을 하며,
흙바닥에 엎어져 두 발을 버딩거린다면,
사내 장부로서 어찌 부끄러운 노릇이 아니랴?

항차, 내 글로 논할 것 같으면,
장미는커녕,
노방초((路傍草)라,
절로 피고지는 하찮은 풀에 불과함이라.

자라 보고 놀란 아낙,
솥뚜껑 보고 놀란 격이니,
내 이를 가엽게 여겨,
우정, 손잡고 어루며,
눈갈사탕을 입에 물려 달래노니,
그대는 질정치 못한 심사를 고루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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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역부 17-09-13 15:46 IP : a7e08e4e5989087
자기가 하고싶었던 냐용을 타인이 먼저 언급한 것을 보고 자신이 그같은 내용의 긴글을 쓰기가 귀찮거나 하여 손쉽게 타인이 언급한 글을 펌하여 사용한 경우
특정학위나 저작권 등에 따른 관계당사자에 관한 위법표절의 문제는 별론으로하고...

평소 그런내용에 관련한 언급을 한 적이 있거나 일관성있는 소신과 정체성을 보인 경우라면 뭐 누가 뭐라하겠습니까마는
그렇지 못하고 시시때대로 소신과 정체성이 들쭉날쭉하는 교언영색이라면 도용당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일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글의 취지를 우선 잘 이해하고 댓글을 달든지 말든지 해야하는 것이 상식있는 사람의 기본도리일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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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락 17-09-13 16:16 IP : a5bf3e3d10c36e4
못 배우고 깜냥안되는

뜨끈한 몸뚱아리를 지닌 나로서는

표절하지마라. . .

당신이 활동하는 이곳에 글을 남기니

창피 좀 당하시게. . .

이거 말고는 모르겠는데요.

공개된 장소에 표절했다고 알리는 것은

명예회손이 아닌가보네요.

아. . . 무심코는 대명이죠?

경험이 부족한 뜨거운 몸뚱이는 샤워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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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17-09-13 16:34 IP : a6590d643db7048
이런 일이 있었지요.

교통사고를 낸 이가 피해자에게 이리 윽박질렀다고 합니다.
내가 죄없다고 경찰에게 말하지 않으면,
옥에 갇혀 한동안 벌이를 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당신들이 내게 죄를 짓는 일이다.
그러니 빨리 나서 내가 풀리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우리네 옛 속담에선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 하여,
크게 경계를 합니다.

하드락님께선,
도적이 아니실텐데 하시는 말씀은,
어찌 그리 도적의 화법을,
마트에서 갓 사들인 비누처럼,
매끈하게 내뱉으시는지요?

엇그제 제가 올린 글에서 처음으로 대면한 사이인데,
이리도 억하심정으로 나대시면 종내는 무참한 꼴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부디 중정을 가지런히 추스려,
바른 길을 동지섣달 꽝꽝 언 얼음 지치듯 힘차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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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클립스 17-09-13 16:25 IP : 873cf0a23dc2e3d
옛 선비들의 은근한 풍자와 풍류는 저 또한 좋아하는바 지금의 세상은 참 각박하고 직설적이라 많은
아쉬움이 있으니 님의 은근한 타이름과 나무람은 어른의 풍류로는 받아 들이지요..허나 새로운것을 보고서 놀라 자빠지거나 자신의 작은 그릇이 아쉬워 흙바닥을 굴러도 지나던 선비라면 타고난 그릇의 작음을 비웃기보단 어여삐 여겨서 일으켜세워 먼지를 털어주고 탁배기라도 한잔 사주는게 도리겠지요.. 세종대왕께서도 그뜻으로 훈민정음을 만드셨고.. 님께선 선비답게 어여삐 여겨 손잡고 위로하며 탁배기대신 눈알사탕이라도 주셨으니 감사히 맛나게 먹지요..질정치못한 심사를 고루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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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17-09-13 16:39 IP : a6590d643db7048
허물을 아신다면 다행입니다.
허나 아무리 마땅치 않다한들 댓바람에 상대를 어르는 일은 선비라면 행하지 않지요.
이를 거치지 않으니 빛바랜 누런 쪽지 글이라도 읽은,
누항을 누비는 건달 쯤으로 알아 뵈었습니다.

이리 인사를 뒤늦게나마 차리시니,
혹 연이 닿으면 탁배기뿐이겠습니까?
꽃같이 아름다운 여인 곁에 두고,
시연이나 한 판 걸지게 열었으면 합니다.
허나, 여기 온라인은 도시 지나는 바람처럼 허망한 곳이라,
아쉬움을 그저 글 쪼가리로 달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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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락 17-09-13 16:44 IP : a5bf3e3d10c36e4
발칸님

제 첫 댓글이 심히 거슬렸나봅니다.

누가 뜨거운 몸뚱이인지 . . . . .

뭐라고 댓글을 써드리면 좋았을까요?

다시 써드리지요.

읽고 느낀 것을 짧게 적었는데요.

그 아래 댓글은 뭐라쓰셨나요?

훈련이 덜 된? 슬픈 . . .?

발칸님은 사적인 경험을 이슈처럼 생각하시고

글을 쓴 것이고 그 글을 읽은 독자는 평가 할 수 없나요?

지금이라도 사과 하신다면 받아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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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17-09-13 17:05 IP : a6590d643db7048
사적 일이라 할 수도 있지만,
여기 이슈방은 공론의 장이 아닙니까?

거기 남의 글이 통으로 베껴져 올라왔은즉,
이는 순간 사적 영역을 떠나 공적인 문제로 전이됩니다.

차제에 이를 표절이란 일반 형식을 빌어,
문제를 제기하였은즉 저로서는 충분히 예의를 갖춘 것이거니와,
내용으로 보아도 이를 주제로 폭넓은 이해를 새로 환기한 폭입니다.

그러함인데,
이를 굳이 사적인 일로 좁혀 제한하는 것은,
심히 온당치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혹여 하드락님야말로 저의 앞선 글에 묶여,
사감을 토로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드락님의 글이 여기 하나 올라왔더군요.
http://www.wolchuck.co.kr/bbs/bbs/board.php?bo_table=issue&wr_id=52613
이를 들어 개인의 정치 성향을 들어내는 잡기장이라 폄하한다면,
그 글의 내용 여하를 떠나,
그리고 각자의 정치적 스탠스를 떠나,
이는 여기 이슈방에 드나드는 이들을 우롱하는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글에 집중하지 않고,
개인에 집중하면 이런 구차스런 일이 벌어집니다.

오늘 달을 보실 수 있다면,
동네 뒷동산이라도 올라 한번 쳐다 보십시요.
달빛은커녕,
거기 내 부끄러움이 한 사발 질펀히 흐를 것입니다.

저 역시 여기 시골 농장에서,
야밤에 달 보며 곧잘 시름에 잠기곤 합니다.
저는 언제나,
저 달님을 본받아,
저리 고은 빛을,
발할 수 있겠는가?

오늘 밤,
달님께 사과드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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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락 17-09-13 17:10 IP : a5bf3e3d10c36e4
그러니까요.

그 댓글하나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깜냥은 서로가

마찬가지고. . .

도적도 만들고

협박도 하시기에

대단한 글쟁이는 아니라는 판단이 서는군요.

또 다른 글 기대합니다.
추천 0

   
발칸 17-09-13 17:38 IP : a6590d643db7048
손주 녀석들이 할애비 수염 뜯고 무릎에 오줌을 갈기고 나서는,
내가 어리니 할애비는 나를 용서함이 마땅하다.
이리 말한다면 설혹 그 용서가 이른다한들 마땅한 일인가?

이미 이런 말을 할 녀석이라면,
대가리에 피 다 마르고,
자지가 텃밭의 붉은 가지처럼 다 영글었음에도,
어리다는 것을 핑계로 할아비를 놀리는 것임이라.

여기 보면,
제가 대뜸 퍼질러 싸놓은 똥은 흉타 하지 않고,
그 똥을 나무라는 이를 보고 대인배가 아니라 탓하고 있다.

만약 이를 용서하면,
상대는 어릿배기 아기가 되고 만다.
내 이를 꺼려 그들을 어른 대접하기에,
이리 귀한 시간 내어 어루기도 하고,
회초리를 들어 다듬고 있음이라.

옛 글에 이르되,
仁貪不同心이라,
인자함과 탐심은 같은 마음이 아니라 하였으며,
君明卽誅
군주가 명찰한다면, 죄 지은 자를 엄히 벌하여야 한다고 했음이다.

내 이를 따를 뿐이니,
이는 내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실로 못난 이들을 훈도하여 밝은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따사로운 마음의 발로임이라.
추천 0

誠敬信™ 17-09-13 17:18 IP : 264c05a12e4cea8
수려한 글이십니다

결론은 무심코님이 발칸님의 글을 자기글인냥 이곳에 올리셨던거구요

표절이 아니라 완전 복사 이군요

무심코님이 큰 결례를 범하셨습니다

무심코님께서도 발칸님의 글에 절대 공감 하셨겠지요

좀 아쉬움을 표합니다

차라리 개인적 연락을 통해 사과문 게시라는 방법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발칸님은 용서 해주실분 같아서 드리는 말씀 입니다
추천 0

   
발칸 17-09-13 17:46 IP : a6590d643db7048
한 번이 아니고,
또 저지른 일입니다.

게다가 제가 충분히 말미를 두고,
그에게 기회를 주었는데도,
연락을 하지 않고 있군요.

천인천색
사람은 저마다 다 다른 색깔로 빛납니다.
하기에 보수든 진보든 저는 이에 크게 상관치 않습니다.
그게 제 눈에 그르든 그것은 그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지나치게 외곬으로 빠져 남을 제 연못으로 견인하고자 합니다.
제 글의 그의 연장으로 동원되는 것은 설혹 뜻이 같아도 사양하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를 징치하려한 꼴이 되었지만,
이번 제 글을 계기로 글격이랄까, 글의 존엄성을 환기하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좋은 가르침의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0

하드락 17-09-13 18:06 IP : a5bf3e3d10c36e4
결국에는

수염 난 할아버지나 그 수염 뜯은 어린손주나

먹고 싶은 것은 사탕인가 봅니다.

달콤하니 감사하지요.

일기장이 그렇게 쓴 단어라는 것을 내가 몰랐네요.

내가 사과하리다.

다음부터 발칸님 글에는 달디 단 단어만 써드리지요.

힘겹게 쓴 길고도 심오한 글을

일기장에 비유한 것

죄송합니다.
추천 0

낚싯대 17-09-13 18:13 IP : ac8d1c075be0edb
발칸님은 표절 자체의 문제보단 그 뻔뻔함이 얄미운거같은데요. 맞나요? 그런 마음 이라면 동감하구요. 그리고 발칸님 첨에 장난 삼아 하시는 어투라 생각했는데 원래 스타일 이시군요~ 이런 말씀 기분 나쁘시겠지만 말씀 드려봅니다. 글은 보는 사람을 전제로 합니다. 읽어주는이 하나 없거나 읽어봐야 공감할 수 없다면 글이 가지는 가치는 상실 된다고 할 수있죠. 가령 공감할 수 없는 논거나 너무 많은 비유등은 글의 본질을 희석시키기 마련입니다. 좋은 글은 글쓴이의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기쉽고 정확하게 전달 해야하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좀 많이 정진하면 받아들임도 다를 수 있겠지요. 여기까지가 제가 느낌점이고요~ 바램을 말씀 드리자면 어차피 우리 각자가 가지는 그릇의 크기는 한계는 있습니다. 신도 성인군자도 아닌 우린 일개 인간 인거죠. 물론 아시겠지만 다시 상기합니다. 어느 정도인지는 차차 많이 활동하며 보여주시고 많은 가르침도 주셨음 좋겠네요~ 갈길이 멉니다. 초반 완급조절은 실패를 안길지모르니 조심해요~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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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17-09-13 20:08 IP : a6590d643db7048
표절에 대한 해명 기회를 저버린 사람을 마냥 어여삐 볼 수도 없겠지요.
하지만, 제 글은 차제에 표절 그 자체에 대한 여론을 환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함인데, 여긴 제 글 주제보다도 스타일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군요.
여기 이슈방내 글을 대충 읽어보니까,
논리도 서지 않고 개발새발 갈겨 내놓은 글도 많더군요,
그렇다한들 이를 지적하며 나무라기 시작하면,
급기야, 일정 기준을 정해 이슈방 드나드는 사람을 검열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되면 이슈 생산-소비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이니,
이는 바람직 하지도 않고, 온당치도 않은 처사가 될 것입니다.

갑, 을 사람을 따지지 않고, 청, 홍 글씨를 차별하지 않고,
발의한 이슈에 집중하는 태도를 여기 이슈방에 드나드는 분들이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마다의 개성도 다르고, 능력의 차이가 있을 터이지만,
내놓은 글 내용에 대하여 주목하는 것이,
글 쓴 이를 존중하는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 마땅치 않은 글이라면,
무례하게 야지를 놓는다든가,
주제 넘게 누구를 가르치려 들 일이 아니라,
차라리 그냥 지나치면 좋지 않을까 싶군요.

제가 한 철 머무르고 있는 동네에,
키가 크고 수려한 미류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수 많은 잎이 차르랑 소리를 내자,
시원한 바람이 지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저 푸른 잎들처럼,
저마다 제 소리를 내되,
남을 키질하며 시샘하지 않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좋은 글이란 것이, 다만 알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는 얼핏 그럴싸한 지적이시지만 저로서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군요.
때에 따라서는 골계로서 독자를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 갈 수도 있고,
혹은 깊이 생각하며, 행간의 뜻까지 파악해야,
온전히 글을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 않겠습니까?

가령 이해가 어렵고, 그 표현을 미처 따라 가기 힘들다면,
이게 작가의 잘못이 아니라 실인즉 독자의 미숙함 때에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함이니 좋은 글이란 이러해야 한다고,
자의적으로 딱히 규정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태도라 생각합니다.

여긴 여러 분들이 모이는 곳이니,
개인의 개성을 두고 가타부타 할 노릇이 아니라,
이야기 그 자체를 두고 진지한 대화와 성숙한 토론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실질 내용이 아니라,
외양 형식에 집착을 하기에,
사회가 분절되고, 갈등이 일어나곤 합니다.
경계하고 조심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일으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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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역부 17-09-13 20:35 IP : a7e08e4e5989087
생각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 간 상대방의 의견이나 견해를 존중하면서 자신의 주관적인 입장과 견해만 논리적으로 밝히면 그만인것을 본질적 이슈에 대ㅎ해 집중하여 자기견해를 밝히는 것은 등한시 한 채...

상대방의 인격이나 사상 성격등을 자의적으로 규정하거나 의심하며 함부로 타인의 인신을 재단하려는 시비성 댓글들을 일삼으니....
사회적 잇슈에대하여 함께 다양한 의견들을 논리적으로 피력하며 화합해가야하는 사회공동체적 소통이 요원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뭣때문에 제기된 잇수에대한 본질은 외면한 채 엉뚱하게 갈등을 유발시키는 타인의 인격과 인신 성격 가치관을 함부로 듀정하거나 의심하거나 비하하려는시비성 댓글을 아무렇지 않게 다는지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불가할 정도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존중합시다....본글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 외에 본슬 주제와 상관 없이 갈등만 유발하는 무례한 시비성 댓글은 삼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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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17-09-13 22:54 IP : a6590d643db7048
며칠 겪어보니 여깃 분들은 단순하고 직정적이라,
살아가면서 매사 깊은 고민은 하지 않고 지나칠 터이니 심사들은 편할 듯 싶군요.
뭐 그것도 복이라면 복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씀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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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손맛 17-09-13 20:42 IP : 82594e80791a186
발칸님글은 대충 뜻은 알겠는데 단어 하나하나의 뜻을 해석하기에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어려움이 있네요.

조선시대로 온것같은 기분이랄까~~

저는 단순해서 그냥 성나면 욕하고 기분좋으면 팔팔 뛰며 기쁨을 표현하는 성격이라.

여튼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ㅎㅎㅎ

글이라 여러번 읽어며 이해력지수 만땅올려서 >쬐매 이해가 가지만 만약 말씀으로 한번하고 마셨다면

저는 뒤돌아서서 이렇게 말했을것 같습니다~~(머라카노?) ^^

저한테는 머라카지마세요 말해도 못알아묵어요..월척에서 제가 잴 단순한넘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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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17-09-13 22:48 IP : a6590d643db7048
단순한 것은 맞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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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손맛 17-09-14 12:50 IP : 82594e80791a186
오예~~~발칸님이 다른사람말은 틀린다고 했지만 나는 내말이 맞다카네 ㅋ^^

이거 좋아해야 돼요 싫어해야돼요?^^ㅎㅎㅎㅎ

(귓속말..근데 말입니더 여기 댓글 다는 이슈방 죽쟁이들이 정신적인 내공은 상당해요

발칸님이 상대 하시기 만만 찮을거예요 글은 발칸님보다 못하지만 이양반들 워낙 전투적인 이슈방에서 살아온 양반들이라..

내같이 단순한넘들이나 견뎌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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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복 17-09-13 21:00 IP : 26dbe0dea786ac4
한학에 조예가 깊으신가 보군요~
큰 맥락에서 생각해한다면~
한학은~ 위정자의 입장에서~ 완성된 학문이~
아니던가요?!~

댓글 중에~
선비와 군주를 말씀하셨는데~
중국이 되었건 조선이 되었건~
한학에서~ 일반 백성의 존엄이 전제되는~
시각적 입장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상것들을 사람취급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민심은 천심이라 했지만~
지극히 군주의 입장에서 바라 본~ 입장이었을 뿐~
백성은~
다스려야 할 도구적 객체에 지나지 않았던가요?!~

지금은~ 신분제가 없습니다~
글쓴이님의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상것취급 받을 일도 아니지 않을까요?!~

상대에게~
선비가 아니라 하신다면~
상것 뿐이 더 되겠습니까?!~

아니면~ 선비 같지 않은 천한 선비가 되던가요~~

글쓴이님께서~ 다른 이의 허물을 스스럼 없이~
말씀하십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글쓴이님께서~ 쏠라이클립스님께~
허물이 있다 말씀하신 까닭에 관하여~
이해가 어렵습니다~~~
물론, 글쓴이님께서~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이요~

제가~ 한학에 관하여~ 무지하니~
양해 부탁드리구요~~~!!!

다른 댓글 올리신 분보다~
글쓴이님이 더 고귀하다거나~
존중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글쓴이 님께서 한학을 공부하셨기에~
더 존중받을만한 이치에 능통하시기 때문인가요?!~

그렇다면~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한학 그 자체인가요?!~
아니면~ 한학을 공부하신~
글쓴이님 이라는 인격객체 그 자체인가요?!~

한학에 이치와 도리가 있다면~
신분을 뛰어 넘는~
인간의 평등에 관한 기본적 존중이~
위정자의 입장이 아닌~ 모습으로
언급되고 있는지요?!~

조선시대에~
존중받아야 할 객체는~
선비 혹은 양반이는 인격객체 그 자체였을까요?!
아니면~
한학을 공부했고~ 이치에 맞는 도리를 실현하는 사람이~
선비와 양반이기에~ 존중받을 만하다는~
자격적인 존재적 객체였을까요?!~

중국과 조선에~
선비와 양반만 살았던 것은~
아니지요~~

이런 저런 이유로~
사람취급 못 받았던 사람들이~
그래도 그 시대 보다 나은~
존중을 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시대가~
바로 지금 오늘입니다~~~!!!

글쓴이님의 문체적 시각에~
어색함을 느낀다 해서~~~
허물이 될까요?!~~~
댓글에~ 조금 불편함을 느낄수도 있는~
어휘적 표현이 있다해서~
큰 허물이라 할 수 있을까요?!~

대통령도 욕 먹고 사는 시대에~~~
선비를 말씀하시는 것은~
저도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글쓴이님의 시각적 가치관에 관하여~
어떤 식으로 예를 갖추어야 할까요?!~

글쓴이님의 가치관적~
혹은, 학문적 시각에 맞게~
예를 갖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그 학문적 시각에 상응하는~ 예~ 라는 것이~
너무 낯설고 어색하여~~~
솔직히~ 어찌 예를 갖추어야 할지~
어색하기도 하고~ 모르겠고~
당황스럽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상감 앞에서~~ 어찌 할 줄 몰라하는~
난감한 백성의 입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례했다면 용서하시고~~~

낚시 커뮤니티에서~~
글쓴이님의 지성을 충족시켜줄~~
그런 수준의 댓글은~~
기대하시기에~ 조금 어렵지 않을까요?!~~~

지금 시대에 양반과 선비는 없어요~~~
사람자체로서 고귀하고 천한 사람도 없구요~~~
선비다~ 아니다~~ 는 자격에 관한 시각이 아니라~
그 근본은~ 신분적 시각에서 출발합니다~
봉건시대는~ 모든 백성이~
자유롭게 글공부 할 수 있었던 시대도 아니었잖아요?!~

아주 많이 어색한 말씀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사람이 학문에 매진하는 것이어야 한다면~
학문은~ 사람의 삶과 괴리되지 않아야 하지요~~

선비가 아닌 사람도~
분명~ 사람이지 않겠어요?!~~~

글쓴이님께 하대 받아야 할 사람~~~
제가 보기엔~ 이곳엔 없다고 전제하는 것이~~~
그리고~ 그에 맞는 겸손의 전제에서~
다른 분들게 학문적 소양을 보여 주시는 것이~
더 보기 좋지 않을까요?!~

댓글이 산으로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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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17-09-13 22:45 IP : a6590d643db7048
이깟 글 보시고 한학 운운 하고 계시다니 참으로 우숩습니다.
고등학교만 나와도 다 아는 한자 정도로 엮은 것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전자공학과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공학도입니다.

그대 글을 보자하니 이내 군맹무상(群盲撫象)이 떠오릅니다.

한학은 결코 그리 편협되지 않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잘 아는 양,
사물을 자의로 재단을 하시니,
군맹무상의 고사가 절로 떠오르는 것입니다.

차라리 국으로 가만히 계셨다면,
자신의 무지를 가릴 수 있었으련만,
얕은 소견에 의지하여,
그것도 갈짓자로 횡설수설하시니 참으로 지켜보기 민망하군요.

선비란 말은 제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상대가 먼저 내놓았습니다.
그 말을 디딤돌로 하여 응수를 한 것이온데,
헝겊으로 찢어진 넝마 기우듯,
논리도 서지 않는 말을 이리 붙이고 저리 붙이며 분주하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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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9-13 23:16 IP : d7f798ef41ebff2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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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손맛 17-09-14 13:06 IP : 82594e80791a186
내가 그래도 고졸은 되니 군맹무상 은 알겠네요

군맹무상: 군주와 맹자는 무예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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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9-13 21:16 IP : d7f798ef41ebff2
감히
발칸님이 지니신 지성의 깊이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여기 이슈방내 글을 대충 읽어보니까, 논리도 서지 않고 개발새발 갈겨 내놓은 글이라....


대충 읽어보니까?

대충?


본인이 지니신 지성에 대한 자부심이 정도를 넘어 오만함과 무례함이 가득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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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17-09-13 22:48 IP : a6590d643db7048
문맥을 잘 짚어보아야지,
조선일보 식으로 징검다리 건너며 짜집기식 이해를 하고 있다니,
그대의 식견은 참으로 대롱통으로 하늘을 보듯 협착되어 있군요.
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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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9-13 23:14 IP : d7f798ef41ebff2
상대가 문맥을 짚지도 못 할 거라는 그 오만함과 무례함은 어디서 오는 겁니까?
수려한 발칸님 글 전체를 " 대충" 개발새발 "이라는 이 두 단어가 망치고 있는 겁니다
문맥도 좋지만은 단어에도 각별히, 심히,많이,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딱하다?

발칸 이 분 모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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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락 17-09-13 23:07 IP : a5bf3e3d10c36e4
결국에는

낚시사이트 오셔서

낚시에 걸리셨네요.


사탕하나 먼저 입에 무세요 ^^ 4D


계속해봅시다.

본글의 의미가 뭐였지요?

어떤이의 사과였나요?

아니면 내가 이런사람이야? 였나요?


달콤한 말만 받아 드시는 것이 볼만합니다

저는 이미 사과드렸으니....

어찌 당신은 달보고 사과하고 있나요?

한 말이 있으니 하고 있으리라 믿겠습니다.


어느 저장소에서 오셨는지 모르겠으나..(지금 사탕을 힘껏 빨아주세요) 4D ^^

분명 개인적인 경험을 벗어나 토론이 가능한 "표절"에 대한 본문 아니였나요?

위 댓글 중에 표절에 대한 토론의 댓글이 있나요?

당신이 쓴 댓글 포함해서......

뜨거운 몸뚱이 서로 어우러지니 볼만합니다.

원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가요?

토론 인가요? 정신승리 인가요?


뭐 또... 긴 글 쓰겠지요.

간단한 질문인데 말입니다.


뭔가 전공을 했다니 지식은 있으리라 믿고,

작은 충고 하나 하리다...

얼마전에 이곳에 고소 사건이 있었지요.

표절과 항상 같이 다니는 단어가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고,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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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락 17-09-13 23:15 IP : a5bf3e3d10c36e4
아...참...

링크 하신 블로그 글...말입니다.

그 글이 존재하는 것은 알겠으나...

발칸이 누군지 알아야 매칭이 되는 것 아닐까요?

정보공개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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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복 17-09-13 23:26 IP : 26dbe0dea786ac4
보시기에 우습소이까?!~

발칸님이~ 저를 판단하는 것은~
발칸님의 자의가 아니던가요?!~

한학에~ 예에 관한 부분은 없는가 보군요~
참으로~ 건방지시군요~

사계절손맛님께는~
대놓고~ 단순한 것은 맞다~ 하시고~~~

속세가 아닌~ 득도하신~ 신선이~~
무지한 인간을 꾸짖는 듯 하오이다~~~

예의도 모르는 분이~~
건방의 기치는 하늘에 닿을 듯 하오이다~~~

논리가 무엇이오?!~

논리 이전에~~
말 같은 말을 합시다~~

말이 되는 소리라야~~
문장이 되지 않겠어요~~

딱하다느니~
우습다느니~
보기에 민망하다느니~

이런 감정적인 표현은~
남발되지 않아야~
주관성보다는 객관성이 확보되는~
글이 되겠지요?!~

헌데~
님께서 쓰신 글은~ 글 구성자체가~~
주관적인 감정이 남발되어~~
이미 객관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오~~

논리는~ 객관성 위에 세워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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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힌산 17-09-14 02:15 IP : d57cf5326d3b15d
참 좋은 글입니다.이슈아닌 이슈가 되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그저 발칸님의 "표절"이란 의미에 대해 여기 계신 어느분께 충고아닌 충고,또는 꾸짖음이라면 꾸짖음이겠지요.그 분이 어느정도 발칸님의 글을 인용했다면 그에 응당한 자기 의견의 피력이 있었야하는데,그저 글을 옮겨놓고 자기거인마냥 하는 행태가 한번으로 끝내지 않았음을 꾸짖는거구요.또 하나 이슈방에서의 글들이 결국에는 이슈보다 말이 오감에 있어,상대방에 상처를 주니 삼가하자는 말인즉..답글하나하나 읽어보니 발칸님의 글이 타당하다 생각됩니다.즉슨,얼굴 안보이는 온라인상이라도 심사숙고하여 상대방에 상처는 주지말자는 뜻인듯합니다.글이 흔히 못보는 글이라 감탄하고 무릎을 치는 비유도 참 적절하였습니다.자주 좋은글 올리셨으면 합니다.사람이 싫다고,무작정 적은 아니지요.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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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아내가졌다 17-09-14 09:00 IP : b851cdcbd1b249e
다구리에 장사없다던데
발칸님 대단하시네요 ㅎㅎ
다들 약오른게 보이는거 같지 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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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9-14 13:47 IP : 22725ef3072cbde
글쎄요
어이없음에 헛웃음을 지었던 저로서도 약오른 거로 보였다는 술아내가졌다님의 감성 세계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타인의 감정을 인지하는데 일시적인 장애가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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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하면람보 17-09-14 09:13 IP : b6454e83c84c870
저도 발칸님글을 무릎을치며 잘보았습니다,,,
이정도면 뜻은 충분히 전달된듯하고 세상의 이런저런 사람들을 굳이 상대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저는 생각 합니다,,,다 쓸대없는 일이라고요,,,
저는 이슈방 특성상 제가 좋은글에만 댓글을 적으려합니다,,,
저를 탓하는글에 서로 말섞어봐야 이래저래 소모되고 쓸대없다 생각과
그런글에는 무시가 답이고 제가하고픈 말만 하는게 편하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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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소◇디 17-09-14 10:02 IP : 8ddb9887c9de507
그러니까
무심코님이  발칸님글을  허락도 받지 않고 
몇번이나 마치 자기글인양
여기 이슈방에다 올렸다  그말이죠?
그 양반 참  웃기는 짬뽕이네요
무심코  말고도  몇이 더 있는걸로  아는데
실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안무치(厚顔無恥)의 전형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쪽팔리지도 않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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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9-14 10:18 IP : d7f798ef41ebff2
실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
.
쪽팔리지도 않나봐요 라는 글에서 빵터졌습니다. ㅎㅎㅎㅎ

후안무치의 전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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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만대박 17-09-14 13:00 IP : 53d4c5304f038a6
지난 주말에 낚시 하러 오가다 보니

벼가 아직 덜 여물었나 봅니다.

아직 고개를 세우고 있더군요...........ㅎ

조금 더 있으면 여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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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 17-09-14 13:32 IP : 50a144880ad4728
이슈화된 '표절'에 대한 사려깊은 글 잘 보았습니다..
인격과 그 존엄의 평등.. 표현의 자유 등은 누구에게나 있고..
사고의 차이..지식과 견문의 차이.. 글의 내용과 격식의 차이 등도 또한 있습니다..

대롱으로 하늘을 보며 본질을 흐리거나 오점을 지적하거나.. 현문을 새겨 들어 깨달음을 얻는 것도
각자 본인의 영역에 속합니다...

소통의 부재속에 온라인상의 익명의 글들이 난무하다보니.. 우리 모두가 원문의 '물두꺼비'처럼 자기방어에 여념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슈방의 공론화된 주제에 대하여는..
진중하고 숙고한 댓글이 글쓴이나 보는 사람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화장실 뒷칸에서 글은 쓸 지언정 여기는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공공장소입니다..

글쓴이 님도 표절시비와 아울러 불편한 마음에..
댓글에 시시비비한 듯 하오니.. 심기를 중정하고
고르시기를 바랍니다..

학창시절에나 들었음직한 현자의 글귀를 대하니..
눈이 즐겁고.. 강퍅해진 마음이 신선해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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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불입 17-09-14 14:14 IP : 7376fbf4d2ae9a9
현상을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형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개인의 묘사 능력이나 지적수준이 반영되어 작성된 글이라도, 독자들의 이해 수준이나 독해 능력이 따라줘야 감흥이 따를것이라 단정 합니다.

이글 말고도 발칸님이 먼저 발제하셨던 "젖꼭지 미백술"을 읽어보고 제수준을 넘어선 글이라 생각되어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번 발제글은 먼저번 글에 비해 주제가 단순하고 명확한것이라 장문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게 되었고 타 회원들의 댓글까지 전부 읽었습니다.

제가 일전에 어느 회원님의 발제글에 댓글을 쓴것에 하드락님이 약간의 지적을 하셔서 잠시 발끈한적이 있었습니다.
후에 정독해 보니, 우회적 완곡하게 돌려놓은 글이라 내 글에 관한 지적이 아닐수도 있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딱히 반박할 이유가 없는
글이었음에도 이곳 게시판의 성격상 두 무리로 나뉘어진 상대측의 무조건적 태클로 섣불리 간주하고 제 자신이 막 내달렸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쯤 하자고 마무리 하고는 더이상의 공방은 없었으나, 지금까지 하드락님의 글을 읽을때 마다 당시가 생각나서 조금은 머쓱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꼬리가 머리를 흔드는 격이라 생각되어 몇자 적어 봅니다.

발칸님의 발제글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첫 댓글은 하드락님이 작성 하신 것으로 지극히 개인적 소회의 글이라 생각 됩니다만 마무리에 사족이 달리므로써
글쓴이의 심경에 살짝 스크래치를 내놨다고 보여지네요. 역시 발칸님의 댓글 말미에도 똑같은 심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서막입니다.
그후 회원들간에 억제할수 있는 한계를 넘은 감정의 대립이 계속 됩니다.
저는 중재자도 아니요, 행간의 뜻을 백분 이해할수 있는 수준도 아닌관계로 조금은 아타까운 심정으로 계속 이후의 댓글을 정독 했습니다.


한학자?
대입 예비고사가 있던 시절 국어 50문항중 맨 마지막 5문제가 한문,고전 문제가 출제 됐던 관계로 고등학교에서
"고전"을 배웠고 지금까지 참 어려운 학문이란 선입견이 저를 지배 합니다.
저는 문과 출신이라 교과서의 내용 정도는 이해하는 수준은 되었기에, 모의고사나 본시험을 볼때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맨뒤 5문제를 먼저 풀고나서 1번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생생 합니다.

주어및 동사가 도치되어 직설적 해석이 불가능하고, 신문과 교과서에 한문을 병행해서 사용하며 교육하던 시절이라
어렴풋이 때려잡아 읽는 정도는 가능한 한자 교육을 받은 학생이었지만 상용한자외의 그 수많은 한자를 다 쓸수도 없거니와
정확히 알고 사용 하는것도 불가능 합니다.
요즘처럼 한문을 배제한 교육을 받는 신세대들에겐 그저 이상한 형상문자를 보는것과 다름없을 한문 말입니다.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우선 배척하는 글이 뭔지 아십니까?
장애인이 장애인과 어울리지 않으려는 그 반대측면의 미묘한 심정은 아시구요?

사람은 타인의 고귀한 성품을 흠모하고 가진자를 부러워 하며 승리자에 환호 합니다만
이면에 시기심이 존재 합니다. 다른이가 나를 능가 하는것을 곱게 바라보지 않는다는 정설 입니다.
반대로 장애인은 자신이 정상인에 비해 초라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부류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달가워 하지않는다는 거죠..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투영된 현상을 접하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곁들여져 있다고 하네요.
두글이 닮은듯 완전히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듯... 글이 공감을 얻기위해선 명료해야 하나 그 대상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법도 없을테고
유유상종이 정설이나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이 역설적으로 대치되어 있다고 보시면 쉽겠습니다.
시기와 질투를 강조하거나 장애인을 비하함이 아닌것은 잘 아실테니 중략 합니다.


본질을 살펴봅시다.
어찌보면 제가 본질이라고 명명한것이 주제넘을수 있으나 "주제넘는"이라는 단어도 빠져나갈 궁리를 해놓은 장치에 불가 합니다.
주제가 단순명료 함에도 발제자는 다분히 현학적인 문장으로 자신의 언어 구사능력을 맘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읽는 상대방의 수준이 따라오지 못하면 그냥 지나치면 될것이고, 이해할 수준이 된다면 행간의 뜻을 아로새기며 읽으라고 단정하듯 말입니다.
아니라고 반박 하기엔 중간 중간의 댓글에 반영되어 있으니 부정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중간쯤의 댓글에 제가 느낀것과 똑같은 심정으로 불특정 다수가 읽는 글에 쉽게 표현할수는 없는가?라는 다소 완곡한 지적글이 있었음에도
글쓴이는 현란한 문장으로 넌즈시 꾸짖으며 자신의 가치관과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강변 합니다.
이곳 게시판은 주제와 소재를 자유롭게 다룰수 있으며 글의 수준이 난해하거나 쉬운것, 혹은 난잡한 것 까지 모두 허용합니다.
가끔 심한 욕설쯤은 걸러주는 운영자들의 센스도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가방끈?
저 자신도 대한민국 국민들중 중간 이상은 하는 가방끈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간단히 몇줄로 끝낼수 있는 주제를 필자의 내면세계를 곁들여 표출하다보니 쓸데 이상으로 길어진것을 보게 됩니다.
제가 작성하는 이 글도 말미에 다른 소재의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길어지고 있는것을 저 자신이 느끼고 있으므로
발제자의 글과 심정에 일정부분 동의 하면서도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것도 사실 이구요..

자신의 글 자체가 현학적이거나 솜씨를 뽐내기 위한 의도가 없었음에도 독자들의 심정이 그러하다고 판단 한다면
글 쓰는이도 다시금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고 보여 지는데...발칸님은 동의하지 않으시리라 단정해 봅니다.
결국 평행선만 길어질뿐 합치점이 보이지 않으니 끝없는 논쟁으로 동지끼리 치고받는 불상사는 더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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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그렇습니다. 이곳에는 동지들로 구성된 두 부류가 명확히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니라구요? 낚시사이트에서 낚시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 하시는 회원분들 몇분 제외하면 부정치 못할 엄연한 현상 입니다.

저는 본문과 댓글을 중간쯤 읽다가 본문글에 링크된 블로그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실소가 나와 글쓰고 있는 지금도 입가에 썩소를 머금고 있구요...ㅎ

무심코님이 복사해서 쓰셨다는 원문의 내용이 뭔지도 모르면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꼴들의 추천 버튼이 차곡차곡 쌓여 있네요..
이유가 뭘까? 발제자와 댓글 작성자들 양측으로부터 다구리 당할수도 있는 소지가 있음에도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

하드락님의 평소 글은 진보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수구, 골통보수들과 생각이 다르다 보니 이곳에 상주하는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무조건적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저또한 그런 축에 들긴 하지요? 그러다 보니 약간의 사족을 보태 넌즈시 일갈한 하드락님과 발제자가 대척점에 서 있는걸로 판단 한겁니다.
누가요? 발제글과 발제자의 모든 댓글에 추천버튼을 누르신 일정 지역민들 말입니다. 웃을까요? 울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본문에 링크된 글을 읽고, 누가 누구편을 들고 있는지? 오줌똥 분간 못하는 단세포들의 향연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서글픔이 느껴지더란 겁니다.
자칭 보수라 칭하고 타칭 골통이라 칭하는 분들 자신들의 무지함에 대해 반성 하시길....
촛불과 태극기.....로 쓰여진 블로그 글은
" 태극기는 당신들의 우상인 박근혜에게 쓰는것이 아니니 정의로운 곳에 쓰라" 는 아주 명쾌한 개념글입니다.
그것을 흠모한 무심코님이 옮겨 놓아 발단이 되었지만 그것은 당사자들이 해결할 일일뿐이니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만...

원글의 상단에 보이는 4줄의 글을 보니 시위현장에 태극기를 가져가서 흔들라는 문장이 보이고
그것을 무단으로 사용한것에 관해 유감을 표명하는 글이라고 판단하면......
누가봐도 보수골통의 글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 원글에 대한 댓글들은 이유없이 종북좌빨의 글이 되는 것이 됩니다.
누구한테요? 맞습니다. 자칭 보수들한테 말입니다. ㄹㄹㄹ

발제자의 모든글에 추천 버튼이 무조건 눌러 집니다.
발제글이 아름다워서? 발제글이 옳은데 그것을 베껴쓴 무심코님이 미워서? 댓글로 치고받는 상대가 진보라서?
아....정말 미치도록 아름다운 현상 아닙니까? 자기들 가슴에 비수를 꽂는 글에 찬성버튼을 눌러 제끼는 무지한 군상들.....ㅎㅎ

원글은 태극기를 더러운곳에 쓰지 말라는 엄중한 꾸짖음이고... 의도가 뭐든간에 원작자의 허락을 득하지 않고 무단 발췌한 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아주 간명한 글입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주저리주저리 한것 처럼 다소 난독증을 유발 할수 있는 고차원의 원문과 댓글이다 보니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고 열광하는 무뇌 보수들의 됨됨이를 엿볼 기회를 줘서 무진장 고맙다는 인사를 끝으로 맺어 봅니다.


2파트로 행간을 구분해 놓은 하단이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고, 상단은 글 전개를 위한 양념쯤으로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글 작성하신 발칸님과 댓글 작성하신 분들, 실제 닉네임이 거명되신 분들께 누가되는 행위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음을 명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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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9-14 15:50 IP : 22725ef3072cbde
낙수불입님의 글은 초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배움과 단어에 방해받음 없이 언제나 글을 읽어내리는 이를 집중하게 만들고 명쾌하십니다

낙수불입님의 글을 읽어내리며
발제자의 글과 댓글에 호감 버튼이 무조건 눌러 지는 모습을 보면서
출출하던 차 지나는 길에 개를 때려잡아 먹고 있는 이들과 어울려 맛나게 먹고 나서 보니 그 개가 우리 집 개였다는 걸 알게 된 이의 황당함처럼
저들이 발칸님의 블로그 글들과 무심코님이 옮겨 놓아 발단이 된 글이 자기들 가슴에 비수를 꽂는 글임을 이해는 하고 버튼을 누르는 걸까 하는 생각에
헛웃음을 짓던 기억이 다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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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손맛 17-09-14 16:30 IP : 82594e80791a186
낙수님 낙수님도 아직 순진 하신듯^^

낙수님 말하셨듯이 모르는게 아니라 다알거던요

그냥 부채질하는거 일뿐이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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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역부 17-09-15 08:30 IP : a7e08e4e5989087
몇몇 댓글들 보니 가관도 아니다..

자신의 글을 백퍼센트 도용당한 발칸님이 표절에 관하여 표절자의 생각을 얼마나 담았느냐 그리고 각자의 지식이 다 남의것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이 본글의 주제인것 같은데..

순전히 자기 머릿속 생각이 잘못된지는 모르고 ...
자기가 보고싶은대로만 보면 그만인가..
쌩뚱맞는 진영논리를 낑구는가 하면..상상 추측만으로 쓸데없이 남을 함부로 규정하려 드는데...
자신의 머릿속 생각이 지나치게 편향된줄은 모르고 그것을 기준으로 남을 규정할 능력 자격이 있다는 것인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그냥 웃어야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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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락 17-09-15 10:42 IP : a5bf3e3d10c36e4
글을 읽고 생각하는 것이 자유롭거늘

남의 머릿속 생각이 잘못됐다고

말할수있다니. . . .

댓글 한 줄에 독자를 폄하하는 댓글을 다는

발칸님이나..

나름의 생각을 말하는 댓글을 보고

머리속 생각이 잘 못 됐다고 말하는 적수역부님이나..

달디 단 댓글에는 한 없이 자비로운 부처고,

맘에 들지 않는 댓글에는 저주를 퍼붓는 주술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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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9-15 17:14 IP : a4ff7074e4f9f5a
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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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클립스 17-09-15 11:45 IP : a48e7edf7ce1e50
글재주는 메롱이고 가방끈 짧다보니 머리에 든것도 거의없지만 가급적 상식선에서 행동하고 말하려 노력한다.. 불필요한 확전과 구설을 피하고자 한발 물러섰다.. 비겁하다 할지도 모르지만 생각이없어 할말이없어 피한건 아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정당한 방법으로 지킬선은 지키면서 개진한다면 무엇이 문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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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역부 17-09-15 15:04 IP : a7e08e4e5989087
하드락 저양반은 허구한날 특정인을 노골적으로 거명하면서 남을 함무로 규정해버리며 시비성 댓글을 상습적으로 달아 놓고서도 아무렇지 않은 냥 무턱대고 너나 나나 마찬가지다는 논리로 또 얼버무려버리기만 하니..참....말을 곢기 싫어도 끈질기게 걸어오네...이 일을 어찌할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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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노을™ 17-09-15 17:13 IP : a4ff7074e4f9f5a
워워....
추천 0

낙수불입 17-09-15 16:34 IP : 7376fbf4d2ae9a9
백로더러 까마귀 잦아진 골에는 가지 말라고 당부했거늘....
어찌 하다 발을 들여, 달갑지 않은 먹물이 들었다 해도 까마귀를 꾸짖는 행위는 백로가 할짓이 못된다.
고귀한 새가 까마귀 소굴에 들어와 행색을 업신여기고 자신에 묻은 먼지를 요란스럽게 털어대니
흰옷을 입은 모양새가 남의것 빌려입은것 같이 우스꽝스럽다.

나 어릴적 이른아침 눈뜨고 일어날때, 까치가 울면 상서로운 일이 생기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 온다며 길조로 여겼다.
들판에서 까마귀가 짖어제끼면, 입속 가득 침을 모아 " 칵~ 퇴~~" 뱉어내며 액운을 쫒아 버렸다.

관념으로 단정치 말라. 조류에 관한 평가도 바뀐지 오래다.
까치는 요즘 유해조수로 지정되어 가끔 농부들의 새총 한방에 황천으로 간다.
까마귀는 스태미너에 좋다고 알려져 몸값 높아진지 오래고...반포지효...라는 고사성어를 장식하는 주인공이다.
논밭에 숨어있는 해충을 잡아먹고 농작물에 해를 끼치지 않는 이로운 새로 재평가 되었다.
백로는 하얀옷을 입고 있어 백의민족인 우리에겐 고결함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나, 떼거리로 똥을 싸서
나무를 말려 죽이고, 온갖 더러운 자취를 남긴다. 그 수가 적다하여 보호조류로 지정되어 해꼬지를 당하지 않을뿐...

겉 모양이 검다하여 내장까지 검은것은 아닐진대
고귀한 성품의 옛 선비들 조차 내면세계를 간과하고, 겉모양새에 치우친 시조를 술김에 읊어놓은 해프닝이리라.....
까마귀들의 나와바리에 들어온 백로가 둥지를 털어 불을 지를 기세로 맞서니 황망할 따름이다.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다"는 촛불집회의 노래는 진리이지만, 검은것이 흰것을 상대치 못하리란 법은 없다.

산천초목이 서릿발에 누렇게 떠서 사그러져야, 독야청청하는 소나무가 돋보이며
홀로 푸르름을 뽐내려 해도 날 저물면 초목들 대신 밝은 달빛이 더 필요할진대..

백주의 밝음에 익숙한 피래미가 오밤중에 설쳐대면 붕어 낚시꾼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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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손맛 17-09-16 23:24 IP : 82594e80791a186
알아듣기쉽고 전달력좋고~~~엄지척 누르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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