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속대 찌를 만드는 과정에서 ~

칼로 속대를 깎을 때는 질감에 매료되어

기분이 절로 좋아짐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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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속대찌를 만들기 위해 채취와 속대까지 벗기는 과정 등이 너무 어렵다 보니

찌도 귀하고, 일부 백자 모양 색감이 좋다 보니 소장할 가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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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든 찌는

노년까지 낚시라는 취미로 데리고 놀았지만,

아직도 더 데리고 놀아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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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도 떨어지고 장비도 줄여서

외대로 낮 낚시만을 즐기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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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톱 일부분만 스트롱으로 덧 끼워고, 제일 잘 보이는 색감인

오렌지와 검정으로만 찌톱 도색을 하여

전장 43cm에 봉돌 무게가 3.2g이고, 순부력이 27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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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부력을 꼭 기재하는 이유는

완성 후 실전에 사용할 때, 전반적인 찌의 감정을 평가하는

기준도 되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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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어렵지만,

잠시 찌를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