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쉬다가 올봄부터 다니 찌를 드리웠습니다.
기존 8년정도 사용하던 드림대와 큐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록블 출시되자마자 물사랑님 홍보글 및 사진에 뿅가서 20~48 까지 지르고 현재까지 만족하며 고기 잘 잡고 있습니다~^^

3년전 낚시 쉬기 전까지는 드림과 큐 40대 까지 사용했었고요~~
이번에 욕심내서 록블 48까지 구입 후~ 여러 영상들 보면서 장대캐스팅 요령이 좀 생겼습니다.

낚시를 10년넘게 하면서 44, 48대를 처음 던져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감이 생겨 록블 52대도 구입하려던 찰나,
장터에 정말 궁금했던 강포 52대가 바로 옆동네서 나왔더라구요~~

정말 궁금했습니다. 52대가, 또 한편으론 정말 많은분들이 극찬하는 강포가.

바로 판매자분과 통화하고, 쏜살같이 가서 구입!!
구입하신지 세달도 안된 정말 에이급이어서 더 맘에들었고~
일단 디쟌이나 마감은 인정 이더라구요~ 새 채비를 하고~ 출조할 날만 기다렸고~ 곧 출조 했습니다~
출조하기 전부터 강포 맛보고 또 병 도져서 다 팔고 강포로 갈아타고 싶어 질까봐 살짝 겁도 났습니다~^^;;
역시 52대라 그런지 처음엔 그리 강하지않은 바람에도 약간 버벅 대다가 조금씩 손에 익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멀어서 그런지 록블48과 강포52 의 찌가 거의 비슷한 거리처럼 보이더라구요~~ 아무리 던져도 0.4칸의 차이가 안나 보였습니다.

여튼 거의 출조의 목적이 강포 52대 적응 및 캐스팅 연습이었기에 강포를 아직 다 못보내서 그런가보다 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호기심에 마당에 스티로폼을 좀 깔고 록블48 과 강포52를 나란히 폈습니다.

놀랐습니다.
록블48(약300그람)
낚싯대길이 : 8.75m
원줄길이 : 바톤대 상단에서 아래로 25cm지점에 원봉돌
봉돌 6g / 찌 40cm

강포52(약300그람)
낚싯대길이 : 9.15m
원줄길이: 바톤대 상단에서 아래로 10cm지점에 록블48과 같은봉돌, 같은찌


실제 투척거리차이 : 계산상 65cm
록블52였다면(72cm×2 - 10cm = 약 130cm)


여러차례 캐스팅 연습해본 결과
록블 48은 손에 맞아서 그런지 앞치기 80~90% 성공.
강포 52는 탄성이 록블보다 적어 6g봉돌 약간 버거워하는 느낌이 나면서, 약 70%정도 확률로 앞치기 성공(아직 손에 덜 익어서 그런감도 약간 있음)

가격은 거의 세배 인데요(드골에 비하면 거의 네배이상, 록블과 같은 낚싯대라고들 하시니까요~)
길이에서도 큰 효과를 못보고, 캐스팅도 약간 더 안되고요~~ 제 예상과는 많이 다르게 강포 앞치기 및 길이에 좀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 절번울림, 전체적인 마감 등 대부분은 역시 고급대구나~ 했습니다.

그냥 제 팔이 강포의 고급감을 이해 못하는 건가요??
강포 다시 보내고 록블52 구매해야하나요??
정말 강포 유저분들이 보시면 듣보잡에 의한 강포 의문의 1패?? 겠네요~;;;;;;

혹여 강포와 록블 또는 드골 장대 같이 사용하시는분 계시면 이런느낌이 맞는건지?
아님 제가 강포와 안맞는건지? 알려주세요~